캐릭터 리모델링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가

아마 섬세해진 근육묘사 위에다가 스판덱스 옷을 어떻게 구현하느냐와

( 잘못하면 진짜 쫄쫄이 되버리니까 ) '손'에 관련된 문제가 클꺼임

남캐같은 경우 원래 몸통이 두꺼우니까 말이 되는데 

호리호리한 여캐같은 경우 쫄쫄이로 만들면 아마 이상해보일거임...

대격변 이후의 종족들의 여캐에 대해 얘기하자면,

늑인여캐는 원래 괴물체형이니 자연스럽고, 판다여캐는 원래 통통한 몸매니 티가 안나고,

고블린 여캐같은 경우 노움여캐보다 팔을 크고 두껍게 만들고 몸매를 더 육감적으로 만들어서

바로 텍스쳐 씌어버려도 나름 잘 어울리게 만듦 

하지만 오리 종족들 여캐는 사실 거진 인간체형이라...옛날처럼 기본적으로 손발 + 팔다리 두껍게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만들면 그 높아진 모델의 퀄리티와 따로 놀듯함 

비정상적으로 두꺼운 손발이나 팔다리를 세심하게 묘사해서 뭐하겠음 더 징그럽기만 하겠지 

그리고 손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리모델링된 가로쉬만 놓고 봤을때 손같은 경우 

손가락의 모든 마디와 구동범위를 드디어 정확히 구현하기 시작함 

고블린이나 늑인보다도 더 뛰어난 퀄리티고 거의 판다 이상급의 수준임 

예전에는 손이 다 비슷비슷한 퀄리티라 장갑 텍스쳐 하나 만들고 돌려쓰기가 가능했을진 몰라도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존나 어색해보일거임 손이 원래 복잡하게 생겨먹은 구조기도 하고...

여태까지 블쟈가 해온 방식이 신체 모델 위에다 바로 방어구 텍스쳐 씌우는건데, 

리모델링된 신체 모델의 자수준 자체가 확 올라가버려서

거기에 기존방식대로 그냥 쫄쫄이 장갑 입혀놓으면 병신같은 티가 확날꺼임

( 사실 지금도 충분히 병신같음 오리 종족 손에다가 장갑 입혀보면 얼마나 어색한지 티남 ) 

가장 최근에 나온 판다렌 여캐는 원래 통통해서 장갑이 쫄쫄이라도 티가 덜남 

하지만 인간 나엘 블엘 드레처럼 손이 원래 날씬하고 길쭉한 애들 리모델링 시켜놓고

거따가 쫄쫄이 장갑 입혀놓으면 대번에 티가 더 심하게 날꺼임 

판다부터 벨트 고유모델이 유행했으니 담 확팩부터는 

장갑 고유모델을 정착시키던가 하는 식으로 해야 하지 싶음   

ㄱㄹㅎ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