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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YOGG-SARON]
작성일 2013-08-25 21:08:54 KST 조회 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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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샤라즈에겐 촉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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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등장한 크툰, 요그사론, 느조스는 흔히 고대 신하며 떠올리게 되는 매끈한 촉수, 피와 살 등등이 있으며, 그 휘하에 잊힌 자나 얼굴 없는 자 등등의 고대 신과 유사한 촉수괴물을 다루는데 반해, 이번에 등장한 이샤라즈는 죽었다고는 하나, 촉수도 없고, 검은 안개와 수많은 샤들만 잔뜩 흩뿌림. 전자와 후자의 형태와 양상이 상당히 다름.
촉수가 안 나온 건 그렇다쳐도 고대 신 세력의 마스코트인 얼굴 없는 자가 코빼기도 안 보인 건 뭔가 수상쩍기 그지없음. 데스윙의 패배와 초갈과 베네딕투스의 죽음으로 황망이 좆망한 것과는 별개로 얼굴 없는 자들의 군대는 아직도 지하 깊은 곳에서 떼로 묻혀있을텐데, 이샤라즈가 아무리 죽었다지만, 그의 잔재들과 심장이 날뛰는 이 상황에서 사마귀족만 받들고, 고대 신의 심복들인 얼굴 없는 자의 모습이 안 보인다는 건 좀 수상함.
그래서 이런 이샤라즈의 예외성과 요러저러한 정황으로 끌어내서 공상으로 써낸 가설이 뭔가하면, 사실 이샤라즈는 촉수, 얼굴 없는 자들과는 별 관련이 없는 고대 신이 아닌가 함.

즉 앞의 세마리 고대 신과 네번째 고대 신은 서로 다른 부류가 아닐까 함. 예전부터 고대 신이 외계에서 온 존재라는 암시가 많았잖음? 게다가 아제로스 외에 다른 고대 신들의 존재도 개발자에 의해 인정되었고. 이로 보아 고대 신은 적어도 소규모의 신적 존재라기보단 티탄처럼 종족 단위로 많이 존재하는 신적인 종족인 것 같음. 물론 이건 가설일 뿐이지만...
이러한 전제로 티탄족이 바니르(청동,대지), 에시르(백금,폭풍)와 같이 종족 내에서도 분류가 갈리는 것처럼, 고대 신족 또한 두 부류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가설. 이샤라즈는 블자가 마치 고대 신은 무조건 촉수촉수 꿀렁꿀렁하다는 편견에 대해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하면서 판안에서 보여준 고대 신의 새로운 부류 같음.

일단 여기서 이들을 두 부류로 나누면, 전자인 크툰 요긔 느좊의 형태는 고대 신 갑(甲), 그리고 이샤라즈 쪽은 고대 신 을(乙)이라고 잠정적으로 분류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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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고대 신 甲 

      고대 신 乙  

 구성원

  크툰, 요그사론, 느조스.

      이샤라즈.

 특징

     피와 살점, 촉수.

  안개와 같은 부정형  


이런 형태가 아닐까.

고대 신 갑은 흔히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의 고대 신. 끝없이 돋아나오는 촉수와 악영향을 끼치는 꿈틀거리는 살점들. 그리고 고대 신 을은 판안에서 공개된 새로운 형태의 고대 신. 안개와 같은 부정형이며, 생명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심어주고, 그것을 흡수하는 형태로, 고대 신 갑이 기생체의 직접직인 주입인 것과는 달리 고대 신 을은 해로운 안개나 기체 형태로 대지를 오염시키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부추기는 부정형의 형태. 두 부류의 공통점이라면 악영향을 끼치는 일명 고대 신의 검은 피. 이건 잘은 모르겠지만 무튼 넘어가고

그리고 여기서 더 확장하자면 이샤라즈의 세력에 얼굴 없는 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이유는, 이샤라즈는 얼굴 없는 자 대신에 다른 것을 부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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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수괴물인 얼굴 없는 자나 잊힌 자들은 고대 신 갑의 일부분이나 분신과 같은 걸로 보임. 그리고 고대 신 을의 분신은 부정적인 감정의 실체인 샤로써, 이들은 서로 대응하는 거라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샤라즈와 샤가 날뛰는 가운데 얼굴 없는 자가 보이지 않은 이유는 이 때문. 크툰 요긔 느좊은 얼굴 없는 자들을 자신의 육체에서 생산해내며 군대로 부리고, 이샤라즈는 샤를 잔뜩 뿌려대며 무수한 군대로 부리는 다른 종류의 고대 신의 다른 분신과도 같은 양상이 아닐까 하는 거임.

그렇다면 여기서 더 나아가 죽어선 안될 고대 신들 중에 이샤라즈가 티탄에게 죽은 이유에 대한 가설도 하나 덧붙이자면, 이샤라즈는 고대 신 갑의 형태와는 달라서 육체의 저주를 사용하지 않는다. 부정한 감정을 품은 놈들에게 달라붙는 형태이지 흐물흐물한 살점과 피로 달라붙은 기생형태와는 다른 생태이기 때문에. 육체의 저주같은 능력은 고대 신 갑의 특기나 종특 같은 게 아닐까 하는 거임.
해서 크툰, 요긔, 느좊은 육체의 저주든 뭐든 기생성 숙주 공생체를 아제로스에 흩뿌려놓아 연결해 티탄이 함부로 하지 파괴하지 못하게 한데 반해, 고대 신 을쪽인 이샤라즈는 그런 게 없어서 뒈져버린 게 아닌가 함. 하지만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죽어서도 영향력을 없앨 수 없는 잔재를 남기는 종특이 있지 않을까...

결론은
1. 고대 신 내에는 티탄처럼 두 부류로 나뉜다. 촉수괴물의 부류와 안개형태의 부류.
2. 얼굴 없는 자와 샤는 서로 대응되는, 두 부류의 고대 신의 분신 혹은 자손같은 형태이다. 그래서 이샤라즈는 샤를 부리며 얼굴 없는 자를 부리지 않는다.
3. 행성인질삼기 혹은 육체의 저주는 촉수살점형태의 고대 신 부류의 특기이기에, 이샤라즈같은 다른 부류는 사용하지 않아 티탄에 의해 파괴되었다.
4. 내가 이런 뻘글은 쓰는 것은 촉수가 나오지 않음에 대한 분노 때문이다.
5. 그리고 사마귀족이 얼굴 없는 자 한 마리라도 같이 등장하면 이글망

아 참고로 크툴루 신화 내에서도 안개와 같은 형태의 신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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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NightFury (2013-08-25 21:20: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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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촉수가 갑이죠
아이콘 문블 (2013-08-25 21:20: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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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가 있는 말임
실제로 클락시베스 지하방 가면 바닥에 거대한 원형이 있는데
각각 12시,3시,6시,9시마다 크툰표식을 이 있는데 하나가 비더라구요
근데 한가지 표식은 마치 샤처럼 둥둥 떠다니는 표식임.
분명 다섯 고대신이라고 나와있고 크툰같은 육체형태의 고대신을 나타내는 4개의 표식뿐
나머지는 마치 이상한 아귀가 둥둥 떠다니는 형태의 표식이 있더라구요
아이콘 문블 (2013-08-25 21:22: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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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이 샤라는 존재들이 고대 신들의 군대라면
사마귀들이 싫어하진않을텐데 라는게 좀 아이러니하네여
[YOGG-SARON] (2013-08-25 21:25: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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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그냥 이샤라즈만 혼자 특이할 수도 있고....음....흠....
아이콘 Mr.Hadron (2013-08-25 21:26: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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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모구도 육체의 저주에 걸리지 않았었나요
[YOGG-SARON] (2013-08-25 21:28: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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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샤라즈를 제외한 고대 신들이 전 아제로스의 육체의 저주를 걸었을 수도 있고...
아이콘 젖소왕가몬 (2013-08-25 22:54: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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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일리있는 분석이네요
아이콘 Kyrie. (2013-08-26 19:16: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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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몹시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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