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판다리아의 안개를 즐기면서 뽑는 완비탄의 Best OST 탑 3

3위 - 코르크론, 놈들을 막아라!! (부제 : 폭군의 몰락)

여러분이 지금 열심히 오공 헤딩하면서 듣고 있을 정겨운 음악

호드의 입장에서는 쿠데타를 일으킨다는 엄중한 분위기에 걸맞고, 얼라이언스의 입장에서는

적의 소굴에 쳐들어가 모조리 끝장내버린다는 전쟁 말기의 분위기를 굉장히 잘 살린 곡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곡조는 나즈그림을 트라이 할 때 구간 반복형으로 계속 들려오므로

나즈그림 하드모드에서 헤딩을 좀 하신 분들이라면 치가 떨리게 귀에 익숙하실 멜로디죠

2위 - 모구의 행진(Mogu March)

(위의 영상이 레이 션 이전 네임드에서 나오는 버전 / 아래의 영상이 레이 션에서 나오는 풀 오케스트라 버전)

이것도 나름 굉장히 인상깊게 들었던 사운드 트랙. 70초 남짓한 멜로디지만 여기저기 어레인지 되어서

1지구를 제외한 천둥의 왕좌 레이드 내내 다양한 편곡으로 변조되어 들려오는 음악인데

영상은 그것의 오리지날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5.2 패치로 천둥왕이 나오기 이전에서는 필드에서 Ancient Mogu March라고 하여

음색이 좀 흐릿흐릿하고 웅웅거리며 탁한, 말 그대로 '배경음악'의 느낌이 강한 버전을

모구가 있는 다양한 필드에서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이 BGM만 듣다가 천둥왕 레이드에 가서

탁 트인 오리지널 곡을 듣게 되면 귀가 뻥 뚫리는 쾌감이 든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되살아난 모구 왕조의 웅장함과 위압감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1위 - 여정의 시작

(위의 영상은 로그인 테마 Heart of Pandaria 5:41부터 / 아래 음악은 Balloon Ride 1:55부터)

아... 두 말할 필요가 없는 이번 작품 내 최고의 OST ㅠㅠ

로그인 메들리에도 들어가며, 판다렌 시작 지역 유랑도를 떠날 때에도 쓰이고

가로쉬를 쓰러트린 이후 샤오하오가 전해주는 판다리아의 엔딩 이야기에서도 쓰임 ㅠㅠ

제가 별로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 아닌데 이런 OST가 삽입되어 있는 부분이 나오면 눈물이 질질 ㅠㅠ

천둥왕이랑 여정의 시작은 정말정말 좋져

특히 여정의 시작은 판다 처음 공개부터 끝까지 다 쓰였으니..

진짜 마지막 음악... 그냥 로그인할 때 들었을 때는 걍 넘겼는데 샤오하오 엔딩 영상 나오면서 음악이 쫘악 깔리니까 눈물남 ㅠㅠ

개인적으론 5.2때 트롤 전투 브금이랑 교만의 샤 브금도 좋더라구요.
물론 베스트는 Mok'rah

그리고 모구샨 막넴 브금이랑 / 음영파 브금도 좋구요

하트오브판다리아는 정말 가슴벅차오르는 느낌이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