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업이 재미있어질려면

동선을 강제하지 않고 최소 유저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렙업동선이 3~5 개 이상은 되야하는 거 같음 

구간을 딱딱 나눠서 몇렙되면 여기 가야하고 그다음은 여기를 가야하고 여기선 이 퀘스트가 필수고 

여기가 시간당 레벨업 속도가 더 빠르고...이런건 너무 너무 오래된 방식인거 같음

여태까지 확팩을 보면 초반지역에서 스토리 핵심 퀘스트말고 곁다리 수준의 퀘스트같은 것도 있어왔잖아요 

곁다리 퀘까지 다깨면 그 초반지역에 한해서 여기가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는 자세히 알 수 있는데 

퀘스트 보상이 상대적으로 후지기 때문에 대부분 제끼고 다음 지역으로 건너뛰게 되죠  

이러니까 곁다리 퀘스트나 지역들은 죄다 버려지고, 확팩 열리면 사람 미어 터지고,

스토리는 정말 간략하게만 알거나 아님 아예 모르는 사람 천지임  

제 생각에 이걸 개선하려면 곁다리 퀘스트를 아예 하나의 연퀘로 뭉쳐버리고, 

지역마다 레벨의 영역대를 넓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여기의 이야기를 더 알고 싶은데 보상이 너무 짜거나 레벨업이 느리다 

아니면 여기의 이야기를 더 알고 싶어서 곁다리 퀘스트를 할려는데 죄다 뿔뿔이 흩어져 있어서

왔다갔다하는데 시간 다 썼다 이러면 별로 재미없겠죠 ( 게다가 가방에 들어오는 그 잡템들하며  )

예를 들어 다음 확팩 드레노어의 초반지역에서 렙업한다고 쳤을때 

핵심 퀘스트만 깰 경우 이 지역의 핵심 스토리만 알 수 있고,

당연히 90~92 짜리 몹만 만나게 되고 보상도 90~92 수준만 받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 지역에서 렙업하는데 아무 지장도 없습니다 

레벨과 상관없이 그 지역의 핵심 퀘스트를 다 깼다면 

그 지역의 이야기를 더 깊이 알 수 있는 또다른 연퀘나 필드가 활성화 되는데, 

( 어차피 쪼렙땐 날탈 안되니까 잠겨있던 문이 열린다던지 하는 식으로 ) 

이 연퀘를 할땐 92~94 몹도 만나게 되고 보상도 92~94 수준입니다 

퀘스트의 동선은 핵심 퀘스트에서 다루지 않은 지역들을 주로 누비고 다닙니다.  

이러면 유저들 분산도 되고, 렙업하기도 편하고, 스토리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고 여러면에서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