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확실한건, 진정한 설덕이 되려면 두 진영을 다 해봐야된단거같습니다

그 동안 얼라이언스만 하면서 얼라에만 감정이입을 하다보니 호드를 무조건 나쁜 애들로 인식하고, 호드라고 하면 무조건 까고 그랬는데 이번에 호드캐를 키워보면서 다시한번 제대로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특히 포세이큰 쪽은 물론 퓨트리스같은 극단주의자나 실바나스를 위시한 주류파들의 사상은 좀 위험하다고 느끼긴 했지만, 그것도 자신은 고통스럽게 죽었고 망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다른 산 자들은 살아서의 기쁨을 그대로 누리고 있다는 것에 대한 심각한 박탈감, 그리고 그로 인해 풀 길 없는 증오와 슬픔의 비틀린 표현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참 생각이 복잡해지더라고요.

조만간 오크나 트롤, 타우렌과 고블린도 한번 해봐야할것같습니다. 다만 블엘은 아직까진 공감이 가질 않네요. 오크랑 트롤, 타우렌, 고블린을 하다보면 블엘에도 감정이입할 마음의 여유가 생길지도요.

이분 조만간 4종족과도 한번 해보신답니다
(?!)

일단 고블린을 먼저...

사실 와우는 누가 선이고 악인가 라기보단 그냥 세력과 세력일 뿐이라

그나마 불군 정도는 되야 절대악이다 싶으니

ㄴ 원래 그런게 깊이가 있는거임

양산형 판타지처럼 절대 선 절대 악 지정해놓고 투탁투탁하고 권선징악보단
여러 가치관끼리 충돌하고 그럴 수 밖에 없던 필연적인 이유도 있고 뭐 그런게 깊이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