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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죽음의교향곡
작성일 2005-05-21 18:32:31 KST 조회 8,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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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게라스의 배신
뒤틀린 황천에서 타이탄의 세계로 오려는 악마적인 존재들과의 전쟁을 위해 판테온들은 그들 중 가장 뛰어난 용사인 살게라스를 선출하였다. 청동으로 주조된 뛰어난 거인인 살게라스는 천년 동안 악마들을 찾아내어 파멸시키는 일들을 수행해왔다. 오래 전 살게라스는 힘과 세계에 대한 권력을 갈구하는 강력한 2개의 악마 종족을 만난적이 있었다. 에레달(Eredar)은 교활한 마법사 종족으로 그들은 악마적인 마법으로 몇 개의 세계를 침략하고 노예화하였다. 그 세
계의 토착 종족들은 에레달의 혼돈의 힘에 의해 변이되어 악마로 변하게 되었다. 살게라스는 그들을 물리치고도 남을 무한한 힘을 소유하고 있었지만,살게라스는 그들의 퇴폐와 애태우는 악에 영향을 받아 큰 혼란을 겪었다. 측정할 수 없는 퇴폐와 악이 살게라스를 혼란에 빠지게 했다. 살게라스는 사악한 에레달들을 우주에서 제거하기 위해 뒤틀린 황천의 텅빈 구석에 가두었다.

살게라스의 혼란과 우울이 깊어지고 있었지만, 그는 타이탄들의 질서를 방해하려드는 종족들과의 싸움을 지속적으로 강요받았다. 공포의 군주(Dread Lord)라고도 알려진 나스레짐(Nathezim)은 흡혈귀류의 악마 종족으로,그들은
인구가 많은 세계를 손에 넣어 그 거주자들을 그림자로 만들어버리고자 계획하고 있었다. 사악하고 책략적인 공포의 군주들은 모든 국가들이 서로를 의심하고 증오하도록 조작할 수 있었다. 살게라스는 나스레짐을 쉽게 패배시켰지만 그들의 퇴폐는 그를 깊게 자극시켰다.

고귀한 살게라스는 그의 정신을 압도시킨 끝없는 의심과 절망에 자신의 직책에 대한 믿음뿐만이 아닌 우주에 질서를 정립시키고자 하는 모든 타이탄들의 사상에 대한 믿음도 잃었다. 살게라스는 외롭고 어두운 우주에는 질서의 개념은 어리석은 것이며 오직 혼돈과 타락만이 절대적이라 믿게 되었다. 그의 동료 타이탄들이 그의 잘못된 생각을 바꾸기 위해 그를 설득하고 그의 흥분된 감정을 위로했으나 살게라스는 자신만의 장소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났다. 판테온들은 그의 이탈을 슬퍼했으나 아무도 그가 어디로 갔는지,얼마나 멀리 갔는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광기는 살게라스의 마지막 남은 고귀한 영혼마저 없애버렸다. 이제 살게라스는 창조물의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타이탄들에게 있다고 자기 스스로
합리화하기 시작했다. 타이탄들의 작업을 망쳐놓기 위해 살게라스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막강한 군대를 형성하여 물질적인 세계를 화염으로 뒤덮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살게라스의 타이탄적인 모습은 한때 그의 고귀했던 마음을 오염시킨 타락으로 인해 바뀌어갔다. 그의 눈과 머리카락 그리고 수염은 화염을 분출하고 그의 청동으로 된 피부는 그의 끝없는 증오의 용광로와 화염을 분출하기 위해 갈라졌다.

광기에 빠져버린 살게라스는 비열한 악마들인 에레달과 나스레짐을 해방시켜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 주었다. 교활한 악마들은 타이탄의 거대한 분노와 힘을 가진 그를 경배하며 그를 섬기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악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맹세했다. 막강한 에레달들 중에서 살게라스는 두 전사를 선택하여 파괴를 위한 악마의 군대를 이끌게 하였다.

킬제덴(Kil'jaeden)이라는 사기꾼은 가장 어둡고 사악한 종족들을 유혹하여 살게라스의 밑에 두게 하는 임무를 맡았다. 또 다른 전사인 불결한 아키몬드(Archimonde)는 살게라스의 의지에 대항하는 자들을 없애도록 악마의 군대를 이끄는 임무를 맡았다.

킬제덴은 먼저 자신의 끔찍한 힘으로 흡혈귀 공포의 군주들을 노예로 만들었다. 공포의 군주들은 킬제덴의 정예 부대로써 자신들의 주인이 초창기의 종족들을 타락시키고 자신들의 무리로 만드는 일을 즐겼다. 공포의 군주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자는 타이콘다리우스(Tichondrius)였다. 타이콘다리우스는 가장완벽한 군인으로써 킬제덴을 섬기며 살게라스의 불타는 의지를 세계의 모든 어두운 곳에 전파시키는 것에 대해서 마음속 깊이 동의하고 있었다.

막강한 아키몬드도 힘으로 자신만의 부하들을 두었다. 해악을 미치는 심연의 군주들(Pit Lord)과 그들의 야만스러운 지도자인 만노로스(Mannoroth)는 아키몬드의 충성스러운 부하로써 모든 생명체들을 소탕할 막강한 정예 군단을 이루었다.

살게라스는 자신의 군대가 양성되어가고 자신의 명령을 이행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보고 끝없는 암흑으로 자신의 분노의 힘을 내보내기로 했다. 그는 거대해져가는 자신의 군대를 불타는 군단(Burning Legion)이라 불렀다. 그 이후,이 성스럽지 못한 십자군이 얼마나 많은 세계를 소멸시키고 불태웠는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출처:워크래프트 3 매뉴얼:버닝리전의 기원

음......역사 게시판이 너무 썰렁해져서 하나 올렸습니다.
매뉴얼 배꼈다고 너무 비난하지는 말아주세요.....
역사 게시판이 다시 활성화되는 그날까지 메뉴얼 내용 열심히 올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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