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멸자들에의해 기록되기 시작한 이후의 아감마간이라는 존재가
아제로스의 역사에 첫등장 했던 때는 바로
1만년전의 고대의 전쟁이라 불리우는 불타는 군단과의 첫 대전때였다..
당시 영원의 샘에의해 타락에 타락을 거듭하고 있던 나이트엘프의 여왕 아즈샤라와 그의 귀족들은..
마법에대한 욕망으로 살게라스의 부인이 되게 해주어 강력한 힘을 얻게해주겠다는 말에..
이 질서의땅 아제로스에 타락한 티탄 살게라스의 버닝리젼(불타는군단)을 소환하게된다..
이때 매너러스를 필두로 수만의 둠가드와 펠가드들이 아제로스를 침공해..
아제로스에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었으며,
아즈샤라 여왕과 귀족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살게라스 본체를 소환하기위한 거대한 포탈을 열기위한 작업에 들어가게된다..
이러한 상황에..퓨리온 스톰레이지와 티란데 위스퍼윈드를 주축으로 저항군이 결성되어
저항을 시작하나,그들만의 힘으로 불타는 군단의 진격을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리하여, 퓨리온은 그간 나이트엘프와 돈독한 친분을 쌓아가고 있던
반신 세나리우스에게 찾아가
아즈샤라여왕의 타락과 계획에대하여 들려주고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반신 세나리우스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곧 5대위상들과 아제로스 각지에 흩어져있던 반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된다...
아감마간은 들리는 이야기로는 아제로스의 최초의 생물 중에 하나로 알려져있으며,
엄청난 식욕을 자랑하는 멧돼지의 형상을 한 괴수라고 한다.
온 몸은 송곳과도 같은 털과 두꺼운 가죽으로 덮혀있으며,
그 위를 엄청난 가시덩굴이 감싸고 있었다고 한다.
주체할수 없는 식욕과 먹성으로 점차 아감마간의 몸은 거대해져갔고,
결국 거대한 몸집과, 이를 뒷받침하는
어마어마한 힘, 그리고 가시덩굴과 거대한 어금니로 무장한 반신이 되었다.
고대전쟁으로 아제로스대륙 전체가 신음에 빠지자,
반신 세나리우스는 반신 아감마간에게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였고,
끝을알수 없는 힘과 자신감에 넘치던 아감마간은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고 전해진다..
전쟁에 참여한 아감마간은 자신이 상상했던 것 보다 더큰 생물들의 피해와
처참한 살육의 현장을 목도하게되고,
불타는 군단들에게 도륙당하는 동족을 발견한 아감마간은 분노를 폭발 시키게된다..
거칠것 없는 야성과, 넘치는 당당함과 자신감.. 그리고 무적의 힘을 자랑하고 있던
아감마간은..
불타는 군단의 심장부인 아즈샤라왕국을 목표로 그의 야수의 본성대로 그대로 돌진해 들어간다..
누구도 쓰러트리지 못할 것 같았던 살인마 둠가드와, 지옥의 야수 펠가드들이 앞을 가로 막았지만,
분노에찬 아감마간의 돌진에 한날 벌레같이 짖밟히고 찟겨져 나갔고,
온몸을 뒤덥고 있던 송곳같은 가시털을 발사하여
마치 하늘에서 가시비가 쏟아지는 듯한 광경을 연출하여
버닝리젼 군대를 순식간에 제압하였으며,
입으로는 강력한 산성 숨결을 내뿜어 한번의 브레스에 수백의 둠가드와 헬가드들이 녹아내렸다고 한다.
아즈샤라를 향해 서쪽으로 돌진해 들어가는 동안
단신으로 수천의 둠가드들과 펠가드들을 거대한 발굽아래 짓밟았다..
단 하나의 반신에 의해 거대한 군대가 쑥대밭이 되자
살게라스의 부관인 아키몬드의 직속부하인 매너러스가
아감마간의 앞을 가로막게된다..
사실 핏로드인 매너러스 조차도 아감마간의 상대가 될 수는 없었지만,
수천의 버닝리젼을 상대하는 동안
힘이 다한 아감마간은 매너러스를 대적하기에 힘에 부치게 된다..
매너러스와의 격전끝에 결국 아감마간은 쓰러졌다.
그러나, 이러한 아감마간의 이 숭고한 희생을 틈타,
세나리우스와 퓨리온 등은 빈 아즈샤라 궁전에 잠입할 수 있게되고,
일리단의 배신에 의해 이들의 습격을 대비하고있던 아즈샤라여왕의 함정에 빠져 곤란을 겪게되지만,
결국 살게라스가 현신하기전에 영원의샘을 파괴하는데 성공하게된다...
아감마간은 매너러스의 공격에 힘이 다해 결국 쓰러지게되나, 세나리우스의 의도대로 영혼의 샘을
파괴하는데 대단히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게된다..
이 대영웅의 격전으로 흘린 피는 혈석이되어, 불모의 땅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그 혈석은 지금도
아감마간의 힘을 약간이나마 맛볼수 있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의 유해는 불모의땅 남부 가시덩쿨 우리와 구릉에 아직도 남아있으며, 아주 천천히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