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푸타르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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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6-24 18:50:17 KST | 조회 | 5,292 |
제목 |
혹시 포세이큰이 고대신과 연관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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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라무어의 연구일지를 읽어보면
케간과 그의 동지들은 고대신들 중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있으며
이들의 힘을 이용하려는 자들이 있다고 하죠
그리고 이녀석을 쫓아온 언데드마법사가 타렌밀농장에서
얘들을 때려잡고 혈석을 탈환하는 퀘스트를 주고요
그런데 이상한건
고대신에 대해 얘기를 한다는 점에 있어서
꼭 달라란까지 가야했을까임
물론 달라란이 콜다라 정도를 빼면 세계에서 가장 마법에 능통한 곳인 것은 맞지만
고대신이란 미지의 존재를 탐색하는데 있어서도 다른 세력보다 나은 실력일지는 의문이고
뭣보다 일단은 언더시티에서 연금술을 연구하고 있었다면
상관인 수석연금술사나, 혹은 바리마트라스나 실바나스에게 일단
자기가 알아낸 바를 직소하고 위험성을 알린 뒤 주의를 촉구하는게 정상 아닐까요?
아무래도 케간의 이런 의견은 언더시티 내부에서 무시당했으며
그래서 차선책으로 달라란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갔다는게 정상일 것 같은데
그렇다면 언데드 수뇌부는 자신들이 어떤 일을 하고있는지 알면서도 강행하고 있다는 말이겠죠
그리고 아라시 고원에서 미즈라엘 퀘스트를 하면서 느낀건데
아라시 고원에서 퀘스트 도중 해머폴 기지에서 숨어있는 황혼의망치단 프락치를 만나 텔두린에게 가죠
(오크족인척 하고 기지에 있지만, 잘보면 다른애들이랑 달리 오그리마라는 세력이름도 안뜸)
그리고 텔두린으로부터 미즈라엘과는 별개의 퀘스트를 받아
관리인 벨두거라는, 역시 언더시티에 잠입한 황혼의망치단 프락치로 보이는 녀석에게 법전을 받아옵니다
그런데 이상한점은
세력 이름도 안나오는 프락치인 해머폴 기지 오크녀석이랑은 달리
벨두거는 언더시티라고 세력도 확실히 나오고, 평판도 올려주더군요
더구나 벨두거와 퀘스트를 하다보면
다른 언데드들이 듣지 못하게 조심하는듯 하지만, 동족인 포세이큰을 저버리고 고대신에 투신한 녀석만으
로도 보이지 않는게
퀘스트 받을때나 완수할때 하는 말이, 플레이어는 포세이큰의 역사에 남을만한 일을 하고있으며 지금 하고
있는 일은 포세이큰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즉 이녀석이 황혼의망치단과 관계가 있는 일을 하는건 포세이큰 수뇌부로부터 인정받고 있거나, 최소한 자
기 자신 혹은 동지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다는 거겠죠
물론, 남에게 굴복하는걸 거부하고 훨씬 불리한 상황에서 용감하게 싸워
드레드로드들을 물리치고 그중에서 한명 골라 해골렙 심복까지 얻은
당당한 실바나스 여왕님이 고대신이라 할지라도 누구에게 고개를 숙일 것 같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정신지배같은걸 당해 데스윙처럼 사람이 바뀌고 있는 징후도 보이지 않고
하지만
남쪽엔 만만히 않은 인간 군대가 퇴로를 막고 올라오고
북쪽에선 켈투자드조차 간신히 상대하는데 리치킹의 지원군이 속속 당도하는 상황에서
마치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땅속에 있는 정체불명의 힘인 라그나로스를 불러일으킨
타우릿산과 같은 생각 즉, 고대신에게 고개를 숙이진 않겠지만
잘하면 그 힘은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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