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헤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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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8-14 22:16:05 KST | 조회 | 4,110 |
제목 |
리치왕의 등장 (3부) - 얼음 왕좌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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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론의 시민들은 노스렌드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아서스 왕자를 기쁘게 맞이했으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때 성기사였던 아서스는 테레나스 왕 앞에 무릎을 꿇었고 잠시 후 서리한을 아버지의 심장에 꽃아 넣었다. 리치 왕의 명령에 따라 타락한 왕자는 자신의 스승인 빛의 인도자 우서를 살해했고 켈투자드의 유물을 차지했다. 아서스가 일을 끝마치자, 한때 찬란하게 빛나는 보석과도 같았던 인간 종족의 수도는 침묵만이 흐르는 절망과 죽음의 폐허로 변했다.
죽음의 기사 아서스는 점점 커져가는 언데드의 군대를 이끌고 쿠엘탈라스의 숲으로 진격하여 엘프들을 학살하며 실버문의 성문을 파괴했다. 아서스는 전설의 태양샘을 차지하여 리치 켈투자드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태양샘의 힘을 사용했고, 하이 엘프의 땅을 철저히 파괴해버렸다.
켈투자드는 차례로 문을 열어 불타는 군단의 강력한 악마 군주 아키몬드를 불러들였다. 아키몬드는 도착하자 마자 리치 왕은 쓸모가 다했다고 선언했다. 아키몬드가 불타는 군단의 목표를 추구하는 동안, 아서스는 칼림도어 대륙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그는 리치 왕과 비슷한 이해 관계에 있었던 강력한 악마 사냥꾼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만났다.
3차 대전쟁은 아키몬드의 죽음으로 끝이 났고 그의 죽음과 더불어 아제로스의 불타는 군단은 뿔뿔이 흩어졌다. 로데론으로 돌아온 후, 아서스는 쇠약해지는 리치 왕을 암시하는 고통스러운 환영에 괴로워했다. 죽음의 기사 아서스는 노스렌드로 돌아와 엘프의 군대와 맞서게 되었는데 그들은 스컬지가 쿠엘탈라스를 침략한 후 살아남았던 생존자들이었다. 그 엘프들은 얼음 왕좌에 이르기 위해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무리와 연합했다. 지하 군주 아눕아락이 도착하여 고대 지하굴 안으로 아서스를 안내했고, 그로 인해 둘은 신속하게 리치 왕에게 다다를 수 있었다.
아서스는 지하 땅굴에서 나와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 마지막 도전자, 악마가 되어 버린 일리단 스톰레이지에 맞섰다. 일리단은 죽음의 기사와 대적했고, 서리한은 일리단이 휘두르는 아지노스의 쌍날검에 소리를 내며 부딪쳤다. 마침내 악마는 눈밭에 피를 뿌리며 쓰러졌고, 아서스는 멀릿속에 울려 퍼지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누군가는 아서스가 얼음 왕좌로 오를 때에도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어떤 이들은 아서스가 서리한을 차지했을 때부터 리치 왕의 하수인이 되었다고 말한다. 어느 것이 사실이건 간에, 그 죽음의 기사가 얼음에 봉인된 룬 갑옷을 집어들었을 때 그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목소리만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검을 돌려다오." 리치 왕의 명령이었다. "완성하거라. 이 감옥에서 나를 꺼내다오!" 아서스는 소리를 지르며 서리한을 내려 꽂아 얼음 왕좌를 파괴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넬쥴의 투구를 쓰고 리치 왕과 하나가 되었다.
리치 왕은 이제 아서스가 밟아 온 어두운 길로 모험가들을 유혹할 계략을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다. 서리한은 용감한 자들과 어리석은 자들의 영혼을 갈망하고 있으며, 넬쥴의 목소리는 리치 왕의 투구 안에서 여전히 메아리치고 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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