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티리스팔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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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9-13 22:27:04 KST | 조회 | 7,522 |
제목 |
말퓨리온이 레이드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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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퓨리온이 레이드보스로 나온다는 우스개가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리시절 온갖 듣보잡들이 나오던것에 반해서, 확팩 불성은 난데없이 블쟈가 미친듯이 밑천을 풀기시작했지요.
오리시절 그나마 이름좀 있었던 녀석은...켈투자드뿐.
나머진 완전 듣보잡 어디서 굴러먹다 기어들어온건지 알수없는 타우릿산. 이리채이고 저리채이는 엑스트라 A수준의 발나자르.
스컬지 군세를 우리나라 군대로 치면 리치왕이 5스타, 남작이나 교장은 왠 듣보잡 하사관 정도인데, 그런 하사관 인던에 꼴아박아놓고 보스라고 들먹이는 스칼과 솔룸...;
정작 원흉 아서스는 완전 버로우탔고.
생뚱맞게 불의 정령왕 라그나로스가 튀어나오질 않나. 데스윙은 어디가고 왠 듣보잡 딸아들내미 오닉. 넬타등에, 하운드마스터 학카르와는 이름만 같은 생판 동명이인 학카르. 고대신 쑨의 눈.
난데없이 스케일이 산으로 갔죠 라그나로스 시절부터...고대신 쑨까지...리치왕이 한 공대로 모여도 도리가 없는 위상급 존재들을 댕겅댕겅 썰고 있는 유저들....;;;
그러다가 막판에 정신차렸는지 낙스라마스로 간신히 본 궤도로 다시 돌아가고.
불성서 밑천들을 마구 풀기 시작. 무수한 워크의 영웅유닛이 척살당했습니다.
줄진. 레이디 바쉬.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일리단 스톰레이지. 아키몬드. 킬제덴.
즉 이제 블쟈도 와우의 게임 수명이 거의 끝나간다는 것을 인지했을겁니다.
마지막 리치왕서 아낌없이 풀어버리고 황혼기를 맞을 준비를 하는건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더더욱 말퓨가 레이드보스로 나올 확률이 증가합니다.
이유를 3가지 대보자면,
일단 첫째.
불성서 블리쟈드는 유저들에게 한번 크게 데인적이 있습니다. 바로 야심차게 준비한 불성 최종보스 일리단 스톰레이지. 그가 '다음 확팩때까지 결코 일리단은 쉽게 공략할 수 없을 강대한 영웅유닛으로서 남을 것이다'라는 초기 호언장담과 다르게, 검은 사원 개봉 2주만에 '니힐럼은 준비가 됐었구나'하며 뻗어버린게죠=ㅅ=;;;;
그래서 블쟈는 6개월간 억지로 스토리를 쥐어짜내서 쿠엘다나스 섬을 만들고 태양샘 고원을 만듭니다. 담 확팩때까지 시간끌기용으로. 애꿎은 캘타스만 처절해졌습니다.
즉, 이번 부자왕서는 아서스 맞아죽고 난 후의 뒷수습을 미리 생각해놨을 공산이 크며, 말퓨리온을 우려먹을련지도 모릅니다.
둘째.블리쟈드는 항상 아제로스에 대량의 컨텐츠 활용 방안을 남겨놨습니다.
줄구룹(오리 중후반에 활용됌) 시간의 동굴(불성서 사용됌). 스톰윈드 항구(부자왕서 활용 예정) 하이잘. 울둠. 나무구렁요새. 에메랄드 드림. 길니아스 왕국. 달라란(부자왕서 활용 예정) 엘룬의 낫. 솔룸 남작방 안쪽 아케루스(부자왕서 활용 예정) 실리더스(오리 말에 사용됌) 죽음의 땅(불성서 카라잔으로 사용됌)등등.
왜 그 중에서 말퓨리온이냐.
일단 에메랄드 드림이 오염됐음을 시사하는 단서가 이미 많습니다. 통곡의 동굴에 미쳐버린 드루이드들. 나랄렉스가 꺠어나지 못하는 에메랄드 드림.
부자왕서도 악몽에 시달리며 못일어나고 있는 이세라 더 드리머. 에메랄드 드림의 통로(세라데인 등)에서 나왔으나 지독한 부식과 타락으로 공황상태에 빠진 필드 4녹색용(타에라. 레손. 이손드레 등)
마찬가지로 꿈에서 방황하며 제정신을 찾지 못하고 있는 에라니쿠스.
이상황에서 하이잘산의 전투 이후 완전 행방불명된 말퓨리온.
홀퀘할때나 가끔 나와서 '지금 상황이 안좋아~좋지않아~'등을 우물대는 등.
정황으로 봐선 타락했을 공산이 매우 큽니다. 백성을 위해 뜨거운 왕족의 노블레스 오블리제와 프라이드에 불타던 성실한 캘타스마저 황천의 마력에 쉽사리 타락해버리도록 만든 블쟈의 전적으로 보아, 말퓨도 타락시키지 말라는 법은 없지요.
셋째.
에메랄드 드림이 컨텐츠 중에 가장 구현하기 쉽습니다.
울둠이나 길니아스 왕국은 아예 필드 자체가 안만들어져 있는데다가(벽타기 될떄 넘어가봤습니다. 암것도 없음) 나무구렁 요새따윈 이제와서 개봉해봐야 다들 '이건 왠 듣보잡 펄볼그들이래...'하며 시큰둥 할것입니다.
반면 에메랄드 드림은 데나 어둠의 시야처럼, 일반 필드에 녹색의 몽환적이 필터링만 넣어주면 돼는 쉽게 만들수 있는 이점도 있고, 세라데인이나 숲의 노래등에 포탈도 이미 버젓이 만들어져 있으니 뭐 더 귀찮게 만들 필요도 없고,
와우 수명이 그닥 오래 남지 않은 통에 최후의 밑천인 아서스도 남김없이 드러내는 와중 말퓨리온같이 잘 알려진, 흥행 요소가 충분한 소재를 쓰지 않을리가 없지요.
게다가 말퓨의 소지품은 에픽으로 만들 꺼리도 충분하지요. 만일 나온다면 이런 템을 뱉지 않을까 합니다.
아비아나-익신의 날개검. [한손 도검].
아감마간-맷돼지신의 상아. [양손 도검].
다스레마의 룬스톤. [주문력 장신구].
티란데의 약혼반지. [주문력 반지]
말퓨리온의 뿔. [가죽 투구]
바로덴 장군의 팬던트. [탱킹 목걸이]
말로른-사슴신의 표피. [전투력 망토]
놀드랏실의 파편. [직업별 특화 장신구. 검둥 검은고서나 변화의 룬. 사촉등등 처럼]
자비우스- 세계의 유사. [레전드리 드루지팡이]
어차피 워크 스토리는 불성나온 시점에 안드로메다 저편으로 날아갔으니, 이참에 말퓨도 죽여버리고 좋은 에픽이나 듬뿍 뱉었으면 좋겠네요. 사이좋게 아이템 창고로 전락하는 스톰레이지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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