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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블스
작성일 2008-11-09 17:27:37 KST 조회 5,027
제목
'에레달 = 드레나이' 설정에 대해

예전에 불타는 성전 확장판이 나오기 직전에, 확장판 추가 종족으로 블러드앨프와 드레나이가 나온다는 얘기가 한참 나올 무렵입니다. 그런데 드레나이의 사진이 공개되자, 아키몬드와 비슷하게 생겨서 여러가지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에레달 = 드레나이'가 맞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스토리가 이상하게 꼬이기 때문에 아니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그리곤 여러가지 추측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 추측들은 전부 유저들이 지어낸 이야기겠지만, 웬지 그 이야기가 꼬인 설정보다 나아보입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확장판 얼라이언스 새 종족 = 워숍'이라는 설입니다.

 워크3 본판 마지막 미션인' 신들의 황혼'이 끝나면 아키몬드씨는 워숍 샤워를 받으며 세계수와 함께 푹사합니다. '확장판 얼라이언스 새 종족 = 워숍' 설은 이때의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듯 합니다. 아키몬드가 사실은 사망하지 않고 영혼 상태로 (형태는 거대한 워숍) 에메랄드 드림에 침투를 하였으며, 에메랄드 드림을 타락시킨 장본인이란 겁니다.  그리고 워숍들은 에레달 일족인 아키몬드의 형상을 얻고 환생 비슷하게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즉 확장판 새 종족은 드레나이가 아니라 워숍인 셈이죠.

 

 확장판이 나오고 공식 홈에서 설정 이야기가 나오면서 쏙 들어가버리긴 했지만, 현재 꼬일대로 꼬인 스토리보단 개연성이 있어 보입니다. 에레달이 살게라스를 타락시킨게 아니라 살게라스가 에레달들을 타락시킨 걸로 바뀐 거라든지, 아키몬드나 킬제든이 2만년을 좀 넘는 기간동안 설치고 다녔다든지 하는 것,  워크3에서 무시무시한 포스를 자랑하던 아키몬드가 막상 등장하니 찌질이가 된 것 등 말이죠.

 

 나루까지 나오고 아웃랜드에서 에레달워락들과 드레나이 일족이 싸울때 유저가 도와주는 퀘스트도 있기 때문에 스토리를 어쩔 수는 없지만, 그래도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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