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ion_Of_Azerot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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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1-12 23:38:57 KST | 조회 | 6,851 |
제목 |
와우답사기[Warcraft 2 Tide Of Darknes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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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올라온 와우답사기 -4, 5편에 너무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앞으로 글을 쓰는게 두려워질 정도입니다^^ 1, 2, 3편과 다르게 4, 5편에는 단순한 답사에 그치지 않고, 전략적인 측면을 강조해서 글을 썼었는데 이 점이 아마 좋은 반응을 얻지 않았나 합니다^^ 그럼 오늘도 시작해볼까요~ ^^
6.Dun Algaz
Following their defeat at Dun Modr, the Orcs were forced to retreat south, across the Thandol Valley to a secondary outpost at Dun Algaz.
Lord Lothar, hoping to push the Orcs even further back into Khaz Modan, has ordered that you destroy this newly discovered encampment.
To aid you in your mission, you will be able to employ Knights who are eager to engage the Horde in glorious battle.
Objectives-Destroy Dun Algaz
6. 던 알가즈
던 모드르에서의 치명적인 패배에 따라, 오크부대는 탄돌 계곡을 지나 두번째 전초 기지가 있는 던 알가즈로 쫓겨났습니다.
오크들을 카즈 모단 안쪽 깊숙한 곳으로 몰아붙이기를 희망하시는 로서 경께서는 당신에게 이 새로이 발견된 오크 야영지를 격멸시키라 명하셨습니다.
당신의 임무를 돕기 위해, 당신은 호드에 맞서는 영애로운 싸움을 갈망하는 기사들을 참전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목표-던 알가즈 파괴
[참전부대]
(아제로스 왕국 vs 검은 이빨을 드러낸 웃음 부족)
던 모드르의 승리 후 로데론 대륙에 있는 오그림 둠해머의 군대는 완전히 고립되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와우답사기-5를 참조해주세요~). 하지만 로서경은 이것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로서경은 자신의 군대에게 던 모드르에서 패주하고 있는 검은 이빨 웃음 부족을 추격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던 알가즈 전투가 일어났습니다. 던 알가즈 전투는 매우 위험하고, 큰 희생을 각오해야 하는 전투였습니다. 도대체 로서경은 무엇 때문에 큰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전투를 속행했던 걸까요? 이제부터 던 알가즈 전투가 왜 일어났는지, 얼마나 위험한 전투였는지, 마지막으로 로서경의 의도가 무엇이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워크래프트2의 세계와 Wow내 세계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세요.
미션 상 브리핑은 간단합니다. '던 모드르를 점령했으니 탄돌교각을 건너서 던 알가즈를 공격하라'라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와우답사기- 5에서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던 모드르는 와우에서 로데론 대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카즈 모단 최북단에 있는 도시로 위치가 수정되었습니다.
위 지도와 같이 위치가 변경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미션 브리핑에 나오는 '오크부대는 탄돌 계곡을 지나' 라는 내용은 검증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던 모드르는 탄돌교각 아래에 위치하게 수정되었고 그런 상황에서 오크가 탄돌교각을 건너 던 모드르에서 던 알가즈로 후퇴했다는 것은 현 와우 세계상 전혀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시작하기에 앞서 첫번째로 눈여겨 볼 점은 아제로스 왕국군이 싸우는 상대가 '검은 이빨을 드러낸 웃음 부족'이라는 것입니다. 이 부족은 5편에서 언급했던 '던 모드르'를 지키고 있던 부족입니다. 따라서 '이들이 던 모드르를 빼앗긴 후 남쪽으로 후퇴하기 시작했고, 이들을 아제로스 왕국군이 추격했다'라는 유추가 가능해집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로서는 검은 이빨을 드러낸 웃음 부족을 추격할 것을 명했을까요? 이미 오그림 둠해머의 군대를 로데론 대륙에 고립시킨다는 대 전략은 성공했는데 말이지요. 이에 대한 해답은 아래 지도가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던 모드르 상륙을 성공시킨 부대는 로서가 지휘한 아제로스 왕국군이었습니다. 이들이 던 모드르에 계속 주둔할 경우 하나의 커다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바로 상륙작전에 성공한 부대가 항상 마주치는 문제인 역 포위 문제였습니다. 본디 상륙작전이란 상륙 할 때에도 위험하지만, 상륙하고 난 후도 더욱 위험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제2차세계대전 이탈리아 전선에서의 '안지오'전투를 예로 들을 수 있습니다. 독일군의 배후를 치기 위해 안지오에 상륙한 미군은 예상외로 지지부진한 아군의 진격과 독일군의 완강한 저항때문에 적진 후방 깊숙이에서 거꾸로 역 포위당해 버립니다. 이것이 던 모드르에 주둔한 로서경의 부대에게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만약 던 모드르에 주둔해 있는데 어둠의 문에서 지원으로 속속들이 도착하는 병력(1번 루트)과 그림바톨에서 공격해오는 병력(2번 루트), 마지막으로 오그림 둠해머가 이끄는 정예병력(3번 루트)이 협공해 오면 어떻게 될까요? 특히 그림바톨에 주둔해 있는 오크의 병력은 상당했습니다. 그림바톨은 카즈모단을 담당하는 오크부대의 총 지휘본부였으니 말이지요.
거기다가 던 모드르는 삼면이 산맥으로 막혀있습니다. 뚫려있는 곳이라고는 위쪽 지도와 같이 탄돌교각쪽을 향한 외길인데 이마저도 진입로가 골짜기 사이로 난 길이라 매우 좁습니다. 이 상황에서 위 지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1, 2, 3번 루트로 처들어온 오크부대들이 포위를 시작한다면? 던 모드르내에 주둔한 얼라이언스 부대는 해군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던 모드르에서 독안에 든 쥐 신세로 완전히 갖혀버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식량도 충분치 못한(주위에 농지도 없습니다) 부대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서경은 던 모드르 점령 후 점령지를 늘리기로 결정합니다. 더군다나 아라시 고원에는 오그림 둠해머의 정예부대가 지키고 있는 반면에 바로 남쪽에서는 카즈 모단 공략을 책임진 검은 이빨을 드러낸 웃음 부족이 등을 보이고 달아나고 있었습니다. 망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로서경은 당장 전선의 확대를 명령합니다.
로서경의 의도는 명확했습니다. 위 지도와 같이 그림바톨과 아제로스 남부에서 오는 증원군을 막을 전선을 던 모드르 근처가 아닌 훨씬 아래에서 형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경우 던 모드르가 포위 당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되며 남쪽에서 오는 부대들이 강력해서 전선이 무너질 경우 조금씩 뒤로 후퇴하면서 다시 전선을 형성하는 지연전술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을 벌기가 유리해 지는 것입니다.
전쟁터에서 가장 많은 살상이 일어나는 때는 본격적인 전투가 일어나는 상황이 아닙니다. 가장 많은 살상이 일어나는 때는 바로 상대가 등을 돌려 달아날 때 입니다. 던 모드르에서 달아나는 검은 이빨을 드러낸 웃음 부족에게도 이 상황이 그대로 적용되었는데, 더욱 더 치명적이었던 것은 아제로스 왕국군이 기사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을 탄 기사들이 맹렬한 기세로 추격해오니 도망치는 오크들의 대형은 산산이 흩어지고 깨어졌습니다. 더욱이 보병과 달리 기병대가 빠른 속도로 추격해 오니 벌판은 오크들의 피로 넘처 흐르게 될 정도로 오크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검은 이빨을 드러낸 웃음 부족은 아마 저습지의 이러한 벌판을 가로질러 달아났을 겁니다)
이에 따라 기대하지 않던 효과도 생겨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오크들이 산산이 흩어져서 병력 전부가 그림바톨로 도망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위 그림과 같이 엄천난 속도로 추격해 오는 얼라이언스 기병대에 큰 타격을 입은 오크들의 부대는 양분되었습니다. 일부는 던 알가즈 쪽으로(지도상 1번) 달아났으며 다른 일부는 그림 바톨을 향해(지도상 2번) 달아났고, 그 외 나머지는 모두 기병대에 도륙당하였습니다. 만약 오크 부대가 질서정연하게 그림바톨로 철수했다면, 그림 바톨의 방어는 강력해졌을 것이며, 로서는 북쪽으로는 오그림 둠해머의 정예부대, 남쪽으로는 그림바톨에 주둔한 호드의 대병력 때문에 과감한 작전을 내릴 수 없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한번의 패전으로도 모든 걸 잃게 되니까 말이죠.
그러나 기병대의 빠른 추격은 후퇴하는 오크 부대를 양분시켰으며, 이에따라 당연히 로서경은 던 알가즈 쪽으로 달아난(1번) 부대를 추격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림 바톨을 정면 공격하기에는 병력상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로서에게는 다른 생각이 있었습니다(이는 글 아랫부분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하 지 만, 로서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합니다. 던 알가즈 쪽으로 무질서한 패주를 계속하던 오크부대가 돌연 던 알가즈에 진지를 구축하고 눌러 앉아버린 것이죠. 이는 아제로스 왕국 군대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와우 내에서 던 알가즈는 이곳에 위치합니다.
정확히는 이렇게 생긴 곳이죠.
보시다시피 주둔지 규모는 매우 작은 편이고, 눈에 띄는 것이라고는 탑이 전부입니다.
(탑 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또한 던 알가즈는 주변을 감제하기 편한 고지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것이 던 알가즈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저 멀리 저습지까지 보이는 군요.
음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요? 얼핏 보면 별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어째서 호드가 이 곳 던 알가즈에 주둔한 것이 아제로스 왕국군에게 재앙이 되었던 것일까요? 이제부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 사진 기억나시나요? 위에서 바로 던 알가즈에서 내려다 본 풍경을 나타낸 스샷으로 올렸었죠. 당시 카즈 모단은 전부 호드의 손아귀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얼라이언스 부대가 던 알가즈에 위치한 호드 부대를 공격하려면, 위 스샷에 나와있는 파란색 화살표로 진격해 들어와야 했습니다. 이게 뭐가 문제일까요?
이게 이곳의 경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진입니다. 산길은 무척 경사가 가파르고 거기다 지그재그로 올라가야 합니다. 거기다 가장 불리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한 스샷입니다^^ 아래에 검은색 테두리가 처진 터널은 얼라이언스 부대가 던 알가즈를 공격하기 위해 출발하는 시작지점입니다. 바로 오른쪽 위에 붉은색으로 테두리를 친 탑이 던 알가즈 입니다. 보십시오. 얼라이언스 부대는 던 알가즈를 공격하기 위해 터널을 나서자 마자 던 알가즈에 있는 호드 부대에게 그 움직임을 모조리 관측 당할 뿐만 아니라 공격까지 당합니다. 오르막길은 가파르고, 더군다나 지그재그로 꺾이면서 던 알가즈에서의 공격에 노출당하는 시간을 엄청나게 늘여줍니다. 게다가 오크들은 터널 위 및 그 옆 산봉우리 지역(빨간색 테두리)까지 병력을 배치 시킬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어찌어찌하여 엄청난 피해를 입으면서 오르막길을 다 올라 던 알가즈로 가는 터널 앞에 이른다해도 터널 위(빨간색 화살표)와 터널 안에 주둔해 있는 오크부대와 격전을 벌여야만 합니다. 터널 앞을 지키는 오크부대가 강력히 저항하면서 시간을 끌면 끌수록 얼라이언스의 희생은 엄청나게 늘어날 겁니다. 터널 위와 옆 산봉우리, 던 알가즈에서 쏟아지는 화살과 마법 세례에 노출당하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질테니 말이죠. 설사 이곳이 뚫린다 해도 좁고 긴 터널에서 오크들은 지연전을 펼칠 수 있고 던 알가즈에서 얼라이언스 부대를 맞이할 시간을 충분히 벌게 됩니다.
거기다 겨우겨우 터널을 빠져나와서 던 알가즈에 접근한다해도 마지막 재앙이 펼쳐집니다. 좁고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양 옆의 산맥과 정면 넓은 곳에 운집해 있는 오크부대에게 또다시 집중공격을 받아내야만 합니다.
이 모든것을 돌파해야만 비로소 얼라이언스 부대는 던 알가즈 앞에 다다를 수 있게 됩니다. 던 알가즈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와우에서 새로운 전장이 생겼습니다. 공격군은 방어군의 방어를 뚫고 던 알가즈 탑에 있는 깃발을 쟁취해야 합니다. 카운트가 끝나고 터널의 철문이 열립니다. 공격군이 뛰어나감과 동시에 하늘에서 온갖 마법과 화살이 수놓아지며 떨어집니다. 오르막길은 길고 더군다나 탑쪽으로 한번 꺾어지기 까지 하면서 마법과 화살에 노출 될 시간은 길어지는데 발밑에서 냉덫과 얼덫, 속박의 토템이 어우러지면서 자꾸만 발목을 붙잡습니다. 어찌어찌해서 터널까지 도달하여 전투를 벌이는데 터널은 길고좁으며, 더군다나 오르막길이라 어떤 적이 자신에게 마법을 날리고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더군다나 법사가 점멸로 뛰어들어와서 자꾸만 얼음회오리로 발목을 휘감습니다. 공격군의 극소수가 겨우 터널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는데 다시 터널을 나오자 마자 양옆과 하늘에서 마법과 화살이 수놓아지면 떨어집니다. 이를 겨우 돌파한 소수의 공격군 앞에 반짝 반짝 빛나는 단검과 도검을 꼬나쥔 도적, 무분전사가 웃으면서 반겨줍니다. 자 과연 이길 수 있을까요? 이런 전장이 생긴다면 공격군 측은 전장이 시작되기도 전에 다 전장에서 나가지 않을까요? 벨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난리가 나서 아마 얼마 못가 폐지되고 말겁니다.
정확히 이런 상황이 던 알가즈를 공격하는 로서경의 부대에게 그대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로서경은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던 알가즈를 공격하기를 명령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위 지도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로서경은 일종의 포위전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던 알가즈를 점령하게 되면 그림바톨은 완전히 고립되게 됩니다. 북쪽으로는 던 모드르를 점령하고 있는 얼라이언스군 때문에 탄돌교각을 건너지 못하며 남쪽으로는 천해의 요새인 던 알가즈를 점령한 얼라이언스군 때문에 오크는 모단호수를 통한 아제로스 남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됩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해상으로의 탈출도 배도 없는데다 강력한 쿨 티라스의 해군력에 의해 가로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던 알가즈를 점령하게 되면 그림바톨을 다시 작은 포위망 안에 가두는 것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그림바톨은 상당히 큰 요새입니다. 이런 요새로 들어오는 남쪽으로부터의 보급이 중단되게 된다면? 더군다나 그림바톨 주위에는 농지도 없습니다. 굶주린 군대가... 더욱이 던 모드르에서의 패배로 사기가 떨어진데다가 애초에 후방경비를 맡고 있는 2선급 부대가 이런 상황을 잘 버텨낼 수 있을까요? 그림바톨의 방어력은 당장에 엄청나게 약화되 버릴 것입니다.
또 하나는 로서경은 아이언포지와 접촉을 시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던 알가즈를 점령하게 되면, 얼라이언스 군대는 아이언포지로 통하는 가장 빠른길을 손에 획득하게 됩니다(당시 아제로스 남부는 전부 호드 점령지였습니다. 스톰윈드까지... 게다가 아이언포지는 해상으로는 접촉이 불가능합니다.)
위와 같은 길을 통해 아이언포지로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그니 브론즈 비어드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든, 아니었든간에 로서경은 아이언포지를 연합에 끌어들일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병력지원도 중요했겠지만, 로서경은 차후에 있어서의 아이언포지의 가치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위 지도는 보급로의 길이를 나타냅니다. 파란색 루트는 로데론에서 보급을 할 경우 보급로를 나타냅니다. 아시다시피 로서에게 있어 북부 로데론의 전쟁은 이미 끝난 전쟁이었습니다. 보급로가 끊겨 고립된 오그림 둠해머의 군대는 가만히 있으면 스스로 자멸할테니 말이었죠. 그렇자면 남은것은 불타는 평원에 있는 검은바위산, 그리고 저주받은 땅에 있는 어둠의 문이 오크를 몰아내기 위한 최종적인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해상 수송이 어려우므로 어쩔수없이 육로를 통한 보급을 행해야 하는데 이럴경우 로데론에서 수송해오기 시작하면 수송부대가 이곳까지 오면서 먹는 양이 보급받는 양보다 훨씬 많을 판이었습니다 -ㅅ- 한 마디로 엄청나게 비효율적이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아이언포지를 끌어들일 경우 아이언포지에서부터 보급을 받기 시작하면 보급로를 엄청나게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로서경은 던 알가즈의 점령을 명령했으며 끝내 던 알가즈를 점령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그 희생의 댓가는 얼라이언스에게 엄청난 전술적 이점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이번편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
그리고 미리 다음편에 대한 예고를 하고 마칠까 합니다 ㅇㅁㅇ
와우답사기 -7, 카즈모단의 귀환, 그림바톨 공방전
와우답사기 외전, 둠해머를 위한 진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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