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urbin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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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1-21 13:09:03 KST | 조회 | 4,654 |
제목 |
달라란의 중립화 관련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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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홈에서도 제시되었던 내용인데, 왜 블리자드는 얼라이언스의 영웅으로 등장해야할 인물과 세력들을 굳이 추가스토리까지 붙여가며 중립화하고, 정작 얼라이언스에는 (좋게 표현해서)새로운 현재진행형 영웅들만 등장시키는 걸까요...
호드의 영웅들은 스랄, 볼진, 실바나스 윈드러너, 케른 블러드후프, 렉사르 등 굵직굵직하고 이름만 들어도 단결력이 솟을만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들입니다. 반면 얼라이언스는 호드쪽과 비슷한 위상의 영웅이라면 티란데 위스퍼윈드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정도... 마그니 브론즈비어드도 족보는 있지만 좀 약하죠.
아제로스 왕국의 수도 스톰윈드는 완전히 새로운 대영주 볼바르 폴드라곤에 의해 통치되다가, 역시 생소한 (역시 좋게 표현해서 현재진행형 영웅) 바리안 린이 귀환해 수장노릇을 하고 있고...
이런 스토리의 진영간 불균형적 대우가 얼라이언스쪽에는 호드의 스랄, 실바나스 추종과 같은 단결력을 유발시키는 구심점이 없어지는 결과를 낳는것같습니다.
불타는 성전 확장팩에서 카드가가 중립으로 등장한 것도 상당히 의외였고... 만약 기존 인식대로 얼라이언스쪽 영웅으로 등장했다면 다른 아웃랜드 호드마을의 나즈그렐이나 렉사르 정도의 혹은 그 이상의 리더노릇을 했을텐데요.
뭐 이 경우는 엔피씨 한명 희생했다 쳐도 되니 그냥 넘어간다 해도, 기존에 로데론 얼라이언스의 일원이었던 도시국가 달라란이 이번 리치킹 확장팩으로 완전히 중립화된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입니다. 로닌과 윈드러너 역시 얼라이언스의 영웅으로 등장했어야 할 터인데...
물론 지나간건 어쩔수 없고, 또 스토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설정 변경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블리자드가 그 스토리를 보는 방향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것이죠.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어떤분이 말씀하듯이, (다음 확장팩에 에메랄드 드림이 나온다면) 티란데의 연인 말퓨리온이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에게 그저 퀘스트 엔피씨에 불과한 중립엔피씨로 등장할지도 모르겠네요.
플레이어 진영의 영웅으로 등장해야 그들을 단결시켜주는 역할이라도 할텐데,
특히 바로 지금 시점에서! 카리스마 있는 영웅이 정말로 필요한 얼라이언스에게는 말입니다....
이상 오베때부터 달라란 서버 얼라이언스를 플레이해온 어느 와우저의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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