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디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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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2-02 19:26:45 KST | 조회 | 13,387 |
제목 |
아서스 일대기 8.피에 물들은 하이엘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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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나스를 벤시로 만든 아서스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을 가로막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자신의 언데드 군단을 이끌고 실버문으로 향했습니다, 실바나스와 그의 부하들도 함께요 달달거리는 미트웨건에 옆에서 아서스와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된 것마냥 그의 옆에서 쫄랑쫄랑 거리며 걸어갔습니다 (뭔놈의 묘사를 연인같이 한다냐)
그녀의 귀에는 끈임없이 '우리 아서스동지 께서는 위대하십네다, 리치왕 수령동지와 함께 스컬지 인민군단을 이끌고 자본주의 종간나 새끼에게 천벌(스컬지) 를 내리기 위해서 가십네다 자 그럼 우리 모두 수령님을 찬양합시다' 라는 알수 없는 아서스에게 충성심을 강요하는 소리가 울렸습니다.
그녀가 처음 아서스를 보고 그를 보고 놀랐을때나 그가 사랑하는 백성들을 살해하는 것을 보고 그를 증오하거나 그녀의 부하들을 되살리는 것을 보고 그를 증오하거나 그가 자신을 죽이고 되살렸을때의 증오심은 그녀가 지금 그를 증오하고 있는것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실바나스 [아서스는...결코 나의 의지를 꺾지 못할것이다]
목소리 [하하하하... 거 동지 사상이 위험함네다 지금부터 이 노래를 부릅니다 실시!]
실바나스가 '죽음의 기사님 축지법 쓰신다' 를 부르는것을 아서스는 흐뭇하게 바라보며 왠지모를 그놈의 지겹게 묘사되는 죄책감을 느꼈지만 항상 그렇듯이 무시했습니다, 아서스는 이윽고 실버문에 도착했고 그는 외쳤습니다
아서스 [실버문의 시민들이여! 난 항복할 기회를 충분히 주었건만 너희들은 고집스럽게 기회를 거부했다 이제 오늘, 너희 종족 전체와 너희의 낡은 유산들이 모두 끝날 것이다 죽음 그 자체가 너희 하이 엘프들의 세상을 집어 삼키기 위해 왔다 마지막 기회를 줄테니 항복해라!]
-신기하게도 게임에서는 다 죽이고 말했는데, 소설에서는 침공하기 전에 말했습니다 뭐니 이게.
실바나스는 그 목소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모든 실버문의 엘프들이 그 소리를 듣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맨 앞에서 서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천하를 쥐락펴락'이라고 알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리는 것을 보며 반항한 엘프들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모두를 떨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엘프들은 항복하지 않았고 아서스는 쓴웃음을 지으며 미트웨건에게 시체 포탄을 날리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실버문의 성문은 피로 얼룩졌고 잠시후 쉽게 붕괴됬습니다, 아서스는 맨앞에 서서 돌진했고 경비병들이 마법과 화살 그리고 검으로 그에게 돌진했지만 아서스는 서리한으로 그들을 베어나갔고 그들은 시체 병사로 다시 일어났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기사들, 적절합니다)
실버문은 재앙의 땅이 됬습니다 구울들은 뛰어다니는 엘프들을 잡은뒤 산채로 뜯어먹었고 누더기 골렘은 한명의 여자 경비병을 들어올린뒤 몸을 찟어버려서 내장으로 샤워를 했고 가고일들은 한 소녀를 잡아서 하늘로 올라간뒤 산채로 땅에 떨어트렸고 미트웨건에 시체 포탄에 맞아서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의 끔찍한 비명이 울려퍼졌습니다.
더더욱 슬프게도 실바나스와 레인저 부대 역시 하이엘프들을 학살했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는 않는 육체를 저주하며 사랑하는 이들을 학살하는 자신의 몸을 저주하고 또 저주했습니다.
(동포를 죽이는 그들의 심정은 무척 괴로웠을 것 같습니다)
실바나스는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죽지 않았다면 이 광경을 보고 충격먹어 죽었을 것이라며 생각하고 자신과 같이 인형이 되서 따라오는 하이엘프들을 슬프게 보았습니다 텅빈 도시는 시체들과 지워지지 않는 얼룩만을 남긴채 불타올랐습니다.
근데 문제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계속 진격하려고 했지만 쿠엘탈라스와 실버문 사이의 해엽이 스컬지 군단에게 방해가 됬습니다 저번처럼 다리를 만들려면 이것보다 10배는 많은 놈들이 필요했고 게다가 이 빌어먹을 곳은 깊었고 물살도 거칠었습니다 운송할려면 시간도 굉장히 필요했고 저 하이엘프 녀석들이 그걸 웃으면서 보고 있을리도 만무했쬬
실바나스 [이번에는 강을 시체로 메울 수는 없을껍네다 아서스 동지...아니 잠깐 말투가 왜이래, 젠장 아서스 이곳은 도시 전체를 밀어넣어도 부족할거다 이곳에서 너는 포기하게 되겠구나 뭐 예수님한테 가서 물위를 걷는 법이라도 배워오지 그러냐 아니면 챠크라를 이용해서...]
아서스 [죽음의 기사님 축지법 쓰신다를 헛불렀구나]
아서스는 가학성이 가득한 미소를 짓고는 그녀에게 고통을 부여했고 그녀는 끔찍한 비명을 질러대며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아서스는 좋은 심포니를 듣는 것처럼 웃고는 서리한을 바다에 있는 모래에 찔러넣고 말했습니다
아서스 [아이스 에이ㅈ...아니아니 서리한이 말한다! 백두의 전법 신묘한 전법!]
아서스가 알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림과 동시에 모래와 물은 얼어붙었고 그의 군대가 충분히 건널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땅이 완성됬고 실바나스는 경악에 가득찬 얼굴을 지었고 아서스는 그녀에게 이번에는 '언데드로 태어나서'를 10번 부르라며 바다위를 건넜습니다.
실바나스가 '리치 형제 나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를 8번 반복했을 무렵에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한번 살육이 일어났고 아서스는 왕궁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는 오래전 아주 오랜 세월부터 하이엘프를 이끌었던 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가 있었습니다, 그는 서리한에 맞서듯이 모든것을 불태운다는 전해지는 불의 검 펠로르메른을 들고 그에게 맞섰습니다.
아서스 [이런이런 하이엘프의 왕이시여 오랫동안 뵙지 못한동안 많이 늙으셨군요]
아나스테리안 [한때 총명하던 아서스가 어찌하다 이렇게 됬지? 정말 슬프구나]
아서스 [뭐 당신들이 얼라이언스를 탈퇴했을 쯤이 아닐까요?]
아나스테리안 [너를 구원하는 것은 죽음 뿐이구나... 덤벼라]
실바나스는 그가 아서스를 쓰러트리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그것이 무리가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너무 늙었었고 아서스는 너무 강력했거든요 하지만 아나스테리안은 한손에는 펠로르메른을 들고 한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그에게 맞섰습니다
아서스가 그에게 돌진하던 사이에 아나스테리안은 재빨리 몸을 굽혀서 그의 일격을 피하고 펠로르메른으로 천하무적의 앞다리를 베었습니다 천하무적은 균형을 잃은채로 '시발 내몸이 재활용 부품이냐'라고 외치는 듯하며 쓰러졌고 아서스는 '무적아!' 라며 슬프게 외쳤습니다.
실바나스는 아나스테리안과 싸우는 아서스가 슬퍼하는 모습을 신비하게 보았습니다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행동은 둘째치고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놀랐기 때문이였죠 아서스는 무적이를 걱정스럽게 보며 아나스테리안을 증오스런 눈으로 보았습니다, 실바나스는 냉정한 아서스가 분노함으로써 어쩌면 아나스테리안이 승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무렵의 일이였습니다
아나스테리안의 펠로르메른은 서리한을 막다가 얼어붙었고 그것은 깨짐과 동시에 주인의 몸을 두동강나게 만드는데 일조했습니다, 그는 얼음 위에 쓰러져서 가만히 누워 그의 아래에 붉은 피의 웅덩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의 길고 하얀 머리는 마치 웅덩이 위에 자라난 식물 같았고 아서스는 쓰러진 그의 상대에겐 눈길조차 주지 않고 그의 애마에게 달려가 다리를 고쳐주고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실바나스는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그는 아서스에 대한 분노로 가슴이 아팠고 그 고통을 풀듯이 끔찍한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녀가 비명을 질렀을때는 아서스가 괴롭혔을 때였지만 이번에는 고통과 절망, 물론 하지만 그 이상으로 순수한 증오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녀는 다른 엘프들이 고통에 비명을 지르고 귀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들의 입에서 세어나오던 말과 마법 주문들이 끊기고 이제는 비탄과 고통의 비명이 나오고 있었죠 몇몇은 갑옷이 산산조각나고 살 아래 뼈들이 부숴지며 생명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아서스는 비명을 지르는 그녀를 놀랍다는 듯이 보았고 그 고통스러운 비명을 멈추게 했습니다
아서스 [넌 생각했던 것보다 대단하군 내가 널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
그들은 죽음을 불러왔습니다)
모든것을 끝낸 아서스는 태양샘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강력한 골렘 4마리가 스컬지 군단과 맞서서 싸우고 있었고 수많은 시체 더미가 그 주변에 널려있었습니다 아서스는 돌진하여서 서리한으로 한 마리의 다리를 베어냈고 동시에 한 마리를 얼렸습니다 골렘이 그를 보면서 움직임을 멈춘순간을 스컬지는 가만히 놔두지 않았고 골렘들은 부셔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윽고 천천히 태양샘으로 갔습니다 실바나스는 그곳에서 더러운 배신자 하이엘프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르칸 다르실이라는 하이엘프의 손에는 아서스보다 더 많은 하이엘프의 피가 묻어있었죠 실바나스는 분노했지만 방법이 없었죠 그리고 잠시후 아서스는 잘 손질된 유골함에 있는 내용물을 태양샘에 집어넣었습니다.
아서스 [일어나라 켈투자드... 다시 일어나서 리치왕에게 충성을 바치거라!]
이윽고 실바나스는 태양샘이 오염됨과 동시에 그곳이 검게 변하고 동시에 뿔이 난채로 미소 짓고 있으며 텅 빈 눈구멍에서 불이 이글거리는 해골바가지 새끼가 튀어나오는것을 보았습니다 보라색 제의가 그것이 움직임에 따라 펄럭였고 사슬이 뱀처럼 해골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알터 오브 다크니스?
켈투자드 [약속하던 대로 나는 다시 태어났다! 리치왕의 말대로 나는 불멸을 얻었...근데 왜 아랫도리에 감각이 없지?...맞다 난 고자였지...내가 고자라니...내가 고자라니!]
아서스 [부활한 놈들은 혹 죄다 맛이 가나? 이봐 정신차려]
실바나스 [모든 게 이것을 위한 것이었나? 단지 이 하나의 존재를 되살리기 위해? 모든 학살과 공포, 고통이, 수천년 동안 한 종족의 삶을 지탱해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하고 소중한 태양샘이 오염된 것이... 고작 이 빌어먹을 부활하기 위해서?]
아서스 [...그래 나 역시 이것 하나 때문에 수많은 자들을 죽인것은 편하지 않지, 하지만 이건 나의 의지가 아니였다 다 너희들의 반항으로 이런 일이 생겨난 것이다]
다르칸 [저에게도 영생의 삶을 주소서!]
아서스 [...주인을 배신한 너에게는 좀더 편한것을 주도록 하지]
그녀는 켈켈 거리고 있는 켈투자드를 역겨운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녀의 모든 고통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 것은 다르칸이 그의 종족을 배신했던 것처럼 그의 주인을 배신하려다 그녀처럼 서리한의 날카로운 검날에 목숨을 잃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였습니다.
그렇게...그렇게...하이엘프의 고향은 붕괴됬습니다.
ps. 나불군어진 시리즈 처럼 끝까지 개그로 밀고가는 것은 불가능 하구나
ps2. 아서스 좀 사디즘이 뛰어난듯.
ps3. 얼마전에 올린 뻘글이 이 시리즈 보다 더 덧글이 많더군요...
ps4. 사진도 잘 못올리고 덧글도 없잖아, 난 글 쓰는데 소질이 없어.
ps5. 그렇다고 않올리수는 없잖아 , 난 이걸 쓰지 말았어야 했어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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