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디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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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2-28 16:58:48 KST | 조회 | 13,296 |
제목 |
아서스 일대기 17.악은 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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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단을 본 아서스는 당황했지만 곧 진상을 알게 됬습니다, 네 바로 악마의 힘을 얻어서 저렇게 멋지게 변신한걸 알게 된거죠 게다가 일리단의 힘은 조낸 강해보였습니다 혹시 악마에게 네 아이큐 120 내 아이큐 120을 합치면 240이니까 이 두뇌로 마법을 쓰면 조낸 강해진다 라는 이론일까요? 만약 사실이라면 일리단은 답이 없는 먼치킨이고 창의력있는 근성가이였습니다 아이구 맙소사
게다가 뿔이라뇨! 일리단이 뿔났다라도 찍을 생각인지 아니면 1000만파워가 숨겨져 있는 롱혼이지 아무튼 조낸 가오가 났습니다 막 달려들면서 허리케인 믹서라도 시도하는 날에는 몸이 박살날것 같았죠
이렇게 된바 베어크로를 준비해야 할지도 몰랐고요
아서스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일리단의 정신도 좋지는 않았습니다 기껏 폼잡으며 바쉬와 켈타스가 명령대로 아서스를 처리하거나 발을 묶으라고 명령한뒤 리치왕을 자신의 테크닉으로 녹이러(...) 준비하고 있었것만 아서스가 뿅하고 튀어나와서 갑자기 삿대질을 하면서 지랄을 해대니 당장 두놈을 불러와서 원산폭격을 하고싶었죠 아무튼 둘은 결국 이 상황을 타결할 방법은 딱 하나라고 생각했죠
네 상대방을 때려 눕히는 거죠
아서스 [오랜만이군 일리단 모습이 많이 변했는데]
일리단 [덕분에 개념과 두뇌과 안드로메다로 날아갈뻔한걸 버티고 이런 힘을 얻었지]
아서스 [야레야레(이런이런) 아무래도 굴단의 해골이 너랑은 잘 맞지 않은 모양이군]
일리단 [아니, 전혀 반대다 난 그 어느때보다 더 힘이 넘치고 있지, 이 은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군 12시가 되면 종이라도 박치기 해서 울려줄까? 아니 여기서는 왕좌인가?]
아서스 [그렇다면 물러서는 것으로 감사해보시지 그래 왕좌는 내 것이다 악마야 꺼져라 이 세계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라 돌아온다면 내가 널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일리단은 뿔이난 머리를 뒤로 제끼며 낄낄거렸습니다 어둡고 진한 웃음이 넘쳤고 아서스 역시 그 상황을 보고 차가운 웃음을 지었고 둘의 공허한 웃음소리가 울렸습니다
일리단 [우린 둘다 주인을 섬기고 있지, 애새끼야 그리고 내 주인은 내게 얼음 왕좌를 파괴하라고 하셨다 아무래도 네놈의 주인과는 원하는게 정반대일 꺼같은데 말이야.]
아서스 [그건 그렇군 그럼 쓸모없는 시간은 낭비하지 말자고 리단짱]
일리단 [니가 뭐라고 하든 난 내 임무를 완수할것이다...]
아서스 [절대 아닙니다!]
일리단 [....?]
아서스 [...그럴일은 없다고 갯생캬! 도데체 번역한 놈들 누구야!]
아서스가 알수없는 말을 중얼거리는 동안 일리단은 팬더 무늬가 새겨진 자랑스러운 아지노스의 검을 들어올렸고 아서스는 서리한을 쥐고 상대방을 응시했습니다 날카로운 손톱이 돋아난 그의 강력한 손이 무기의 한가운데를 쥐고는 우아하게 휘둘렀습니다 아서스는 그의 안에서 불안함이 퍼져 나가는 것을 느꼈죠 그는 방금 켈타스와의 싸움을 끝냈고, 비록 그 토쟁이 엘프가 마법으로 도망가서 그가 승자였지만 그도 적지 않은 힘을 소모한 뒤였습니다 게다가 바쉬와의 뻘짓으로 더 힘을 많이 소비한 상태였죠
그에 비해 일리단은 전혀 지쳐보이지 않았고 사실 상태가 멀쩡한 때도 이길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상대였습니다, 리단이는 그의 적이 불안해하고 있는 것을 눈치챘는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는 잠시동안 그의 무기를 이리저리 휘두르다가 악마의 무기를 쥐고 자세를 취했습니다 그는 지금 당장이라도 싸움을 시작할 기세였습니다 버프도 걸고 있네요 맙소사
아서스도 질세라 폼을 잡았습니다 서리한에 새겨진 마법 문자가 빛나기 시작하고 서리가 검신에서 손잡이로 타고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서리한을 보자 눈가리개 뒤에서 일리단의 녹색으로 타오르는 눈이 아서스가 기억하던 것보다 훨씬 더 밝게 빛나며 가늘어졌습니다 악마로 변한 나이트엘프가 강력한 악마의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면, 아서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서스는 켈타스전에 써먹던 방법을 또 써먹으려고 했죠 네 지긋지긋한 도발이요
아서스 [너의 병사들은 이미 조각나있거나 내 병사들이 되어 있다 너도 그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지]
일리단 [간단하게 대답해주지 즐(KIN), 난 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내 주인님이 네 주인을 창조해냈다는 것을 잊었나? 오거라 갯생캬 내가 네 한심한 주인을 썰어버리기 전에 그 쫄따구부터 박살내주마]
아서스가 돌진했습니다 서리한이 그만큼이나 리단이의 죽음을 원하는지 그의 손안에서 빛나며 낮은 울음소리를 내었습니다 세상에 생물계의 역사가 또 갱신되는 순간이네요 아무튼 나이트엘프는 그의 돌격에 전혀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그의 아지노스의 검를 들어올려 룬검을 막았습니다.서리한은 오래되고 강력한 무기들을 부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쇳소리를 내며 상대의 녹색 날에 비벼대었습니다 강화했나 보네요
리단이는 그의 공격을 버티며 조롱이 담긴 웃음을 지었습니다 아서스는 또다시 불길한 생각이 들었죠 리단이는 굴단의 해골에 담긴 힘을 흡수하여 더 강해진 듯 했고 확실한 것은 그의 물리적 힘이 아서스보다 더 강해졌다는 것이였습니다 일리단이 어둡고 거칠게 웃고는 그를 거세게 밀어붙였고 아서스는 일리단의 힘에 뒤로 밀려 무릎을 꿇고 악마의 계속되는 공격을 간신히 막아내었습니다
일리단 [입장이 바뀌는 것은 정말로 즐겁지, 안그런가? 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
아서스 [오라 러쉬로 대답해주지 못해서 아쉽군, 그리고 별로 않즐거워]
일리단 [네가 내게 즐거움을 준다면 그 보답으로 편안한 죽음을 선사하마, 죽음의 기사여]
아서스 [좋아 그말 그대로 돌려...]
아서스에게는 모욕을 하는데 쓸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아서스는 이를 갈며 그에게 쏟아져 내리는 공격들을 막는데 온힘을 다했습니다 그에게 떨어져 내리는 악마의 무기는 마치 빛나는 녹색 빛들이 그에게 휘몰아치는 듯 했습니다 더월드라도 썼나? 일리단이 그의 서리한으로부터 어둠을 느낄 수 있듯이 그도 그 무기로부터 악마의 힘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만년동안 수련한 실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였고 그의 이름에 걸맞게 폭풍의 분노를 보여주었죠 (콩 말고요)
힘들게 막는 아서스의 앞에서 갑자기 일리단이 시야에서 사라졌고 그는 균형을 잃고 앞으로 엎어졌습니다만 금방 자리에서 일어났죠, 아니 진짜 시간이라도 멈췄나 하고 주변을 보던중, 그는 뭔가 퍼덕거리는 소리를 듣고 뒤돌아 공중에 거대한 가죽 날개로 바람을 일으키며 떠있는 일리단을 보았죠 아서스는 숨을 고르며 자신을 바라보는 나이트엘프를 바라보았습니다 그의 눈에는 일리단이 좀전의 교전으로 받은 영향이 보였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의 보라색 복근 위로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아서스는 일리단이 언제 공격해와도 반격할 수 있게 서리한을 들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근데 일리단이 펼친 마술은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분명 한개였던 아지노스의 검을 들어올리더니 두개로 분리시키던 것이였습니다 그 쌍수를 아서스는 옛날 일리단이 악마로 변하기 전에 본적이 있었고 그 무기를 상대한적이 있었죠 바로 아지쌍수였습니다, 팬더가 두마리가 되고 더 간지나게 변했습니다
일리단 [아지노스의 쌍날검을 보아라, 조낸 간지나는 무기고 사나이의 로망이지]
아서스 [하, 어느쪽의 무기도 마음에 들지 않는군]
일리단 [그러냐? 아무튼 이건 보다시피 두개의 위대한 전투검이다 이 검들은 하나의 파괴적인 무기로 사용될 수도 있고 네가 보듯이...쌍수로도 사용할 수 있지 이 무기는 옛날에 내가 떡으로 만들어버린 파멸의 수호병이 들고 있던 무기지 무려 일만년전의 일이다 넌 그 큐티한 검으로 몇년이나 싸워왔지, 인간? 그 무기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나? 응?]
아서스 [너보다는 잘 알고 있지]
리단이의 말은 죽음의 기사를 뒤흔들기 위한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말들은 그를 더 기운이 쑥쑥 나게 했죠 리단이가 그 강력한 무기를 그보다 더 오래 써왔을지는 몰라도 서리한은 아서스에게 귀속되 있었고 아서스도 서리한에 묶여 있었거든요 그것은 단지 검이 아니라 그의 신체의 일부였습니다 잘때 '잘자 리한아'라고 할정도요,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아서스는 검에 대해 노스렌드에 처음 도착해 환영을 보았을 때 알게 되었습니다 (응 갑자기 무슨소리지) 그리고 그와 검의 운명을 느꼈었고 그 검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직접 보았을 때 큰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그의 손아귀에서 검이 자신들의 동일성을 증명하듯이 힘을 해방해오는 것을 느꼈고요 (니가 무슨 만화 주인공이냐)
일리단이 들고 있는 쌍수의 칼날이 번뜩였습니다 일리단은 돌덩이처럼 아서스를 향해 떨어졌고 아서스는 외침을 지르며 반격을 가했습니다 그는 서리한을 위에서 내려오는 악마를 향해 들어올리며 그가 지금까지 해왔던 수많은 공격들보다 더 확신을 가지고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그가 가진 확신처럼 그는 검이 상대방의 살을 파고드는 것을 느꼈고 그가 검을 잡아당기자 일리단의 복부에 긴 기스를 남긴 서리한이 그에게 돌아왔고 한때 칼도레이였던 악마의 비명도 그에게 만족감을 불러일으키며 밀려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서스는 최후를 위해서 다시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 개자식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서스의 시점인지 욕이 나오네요) 일리단의 날개가 불규칙적으로 퍼덕이며 그를 아직 공중에 머물도록 했거든요 그리고 아서스가 놀라 바라보는 동안 엘프의 몸이 검게 변하기 시작했다. 그의 변한 몸은 마치... 검은색, 보라색 그리고 녹색의 연기같았습니다 네 바로 데몬의 힘을 해방시켜서 자신을 강하게 한거였죠 그의 몸은 액체도 기체도 고체도 아닌 플라즈마 같은 어두운 힘으로 둘려싸여졌고 그의 쌍수는 주인의 힘을 받아서 더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리단 [이게 바로...네녀석이 나에게 준 힘이다... 축복... 이 힘 말이다. 그리고 이 것이 너를 파괴할 것이다 난 악을 물리칠 것이다]
아서스 [하, 악을 물리친다고? 일리단 네놈은 네녀석이 정의라고 생각하나? 자신이 정의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당당할수 없나? 그렇게 자기 자신으 정당화 시키나? 자기 자신이 악이라고 인정할수 없나? 똑바로 알아둬라 일리단 너는 악이다 그것도 아주 썩어빠진 악이다 하지만 넌 그걸 모르고 있다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악이다]
일리단과 아서스는 서로를 죽일듯이 노려보며 고함을 질렀고 일리단은 악마의 녹색 화염을 하늘에서 운석처럼 낙하시켰습니다 그 사기적인 위력에 아서스는 무릎을 꿇으며 쓰러지며 고통의 비명을 질렀습니다 타오르는 녹색 화염이 그의 갑옷 위에서 불타오르며 그의 살을 익혔고 서리한의 푸른 빛조차 녹색 화염에 삼켜지는 듯 했습니다 자신의 비명 속에서 그는 일리단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죠
또다시 악마의 화염이 그의 위로 쏟아져 내렸고 아서스는 숨을 몰아쉬며 땅에 엎어졌습니다
하지만 불꽃이 사그라들며 일리단이 그를 마무리짓기 위해 내려오는 것이 보이자 그는 아직도 꽉 쥐고 있는 고대의 룬검이 그에게 맞서 싸우라고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서리한은 그의 것이었고, 그는 서리한의 것이었죠 융합된 둘은, 무적이었습니다 일리단이 그의 숨통을 끊기 위해 칼날을 들어올리는 순간, 아서스는 서리한을 있는 힘껏 위로 찔렀습니다 그는 검이 살을 깊숙히 파고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하지만 일리단은 다시 일어났고 아서스의 두번째 일격을 막아냈습니다
둘은 다시 검을 휘둘렀고 아서스가 잠시 밀리는 사이 일리단은 강력한 일격을 날렸지만 아서스는 그걸 다시 막아냈습니다 일리단이 뒤로 회피하기 위해서 날아갔을때...아서스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상대방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서리한을 있는 힘을 다해 휘둘렀죠, 서리한은 일리단의 가슴팍을 가르면서 울부짖었고 일리단은 피를 토하면 쓰러졌습니다.
(위의 간지나는 대결에 비해 동영상은 좀 시시합니다)
불쌍한 리단이는 땅에 곤두박질 쳤습니다 피가 그의 구멍난 배에서 솟아 오르며 주위의 눈을 녹이기 시작했고 그가 숨을 헐떡이자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 했습니다 그의 자랑이던 쌍수는 무용지물이 됬습니다 한 짝은 땅에 내팽겨져 있었고, 다른 한짝은 손잡이를 감쌀 힘도 남지 않은 손에 아직 들려 있었습니다. 아서스는 아직 일리단의 화염이 남긴 후유증에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는 쓰러진 상대를 오랫동안 지켜보며 그 장면을 뇌리에 새겼습니다
그러는 동안 머리에 혼란스러운 생각이 났죠 자신이 아닌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듯 했고 엄청난 혼란이 그의 머리에 울려퍼졌습니다 그는 결국 리단이의 숨통을 끊을 까 생각했지만 자비없는 추위가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에겐 더 중요한 해야 할 일이 있었고 그는 돌아서서 그의 위에 있는 성채를 보며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침을 삼키고는 잠시동안 서서 어떻게 아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무엇인가 근본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는 동굴로 발을 내딛었습니다
아서스는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깊은 땅속으로 이어지는 터널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발은 마치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잡아 이끄는 것처럼 움직였고 이제 더이상 그를 위협할 적이 없는 상황이기에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지만 그는 거대한 힘이 울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힘이, 운명이 그를 부르는 것을 느끼며 계속해서 걸어나갔습니다 그저 앞으로 나아갈 뿐이였습니다
PS. 좀 힘들군요
PS 2. 언데드 군단 소개좀 하게 언데드 군단 잘 나온 그림이나 이미지좀 보내주실분 손~
ps3. 아지쌍수 탈부착 형식이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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