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디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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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3-14 15:56:30 KST | 조회 | 6,560 |
제목 |
실바나스의 꿈 2-달을 걷는 것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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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을 듣고 있는데 역시 잭슨 형님은 짱입니다, 맙소사
경험치도 제법 두둑히 쌓고 군사들도 얻고 새로운 부관도 얻은 실바짱, 이번에는 다른 드레드로드인 데더락을 쓰러트리기 위해서 행진했죠 락을 쳐해대는 녀석을 처리하기 위해서 말이에요 그들은 닭의 충돌(...) 이 부르는 댄디라이온을 부르면서 신나게 나댔습니다, 유쾌하긴
실바나스 [대단해요, 바리마트라스 데더락의 본거지에 바로 도착했군요 그런데 저 인간족은 뭐지요?]
바리마트라스 [아니 실바짱, 왜 존댓말로 말하는 거죵? 절 존중해주는 건가용?]
실바나스 [....글쎄 아마도 번역진이 존 모양인데 반말로 해도 문제 없지?]
바리마트라스 [넹넹, 데더락은 정신감응을 사용해서 인간족의 우두머리급 장군을 노예처럼 부려용
저 인간족 이름이 아마 가라본인지 길리토스인지 하여간 그런 사람일 것입니당 인간족 이름은 구별하기 힘들어서 말이지요]
실바나스 [...도데체 뭔 병신같은 센스지 그건?]
바리마트라스 [솔직히 저도 실바짱의 이름은 실버노스인지 신발벗이인지 헤깔리때가 있죵]
실바나스 [왜 그냥 아주 걸레라고 부르지 그러냐? 아무튼 적의 본거지를 자세히 말해봥]
바리마트라스 [데더락은 마지막으로 남은 인간족을 멸망시키지 않고 완전히 장악해서 조종하고 있죵 기지 내에는 인간족으로 이루어진 군대도 있습니당, 상당히 무섭죵]
실바나스 [흠...네놈의 형제는 예의로 대가리가 제법 잘 굴러가는군 수비도 튼튼해]
바리마트라스 [넹, 여기 모인 병력만으로 직접 공격하는 것은 자살 행위죵]
실바나스 [흠 내가 치트만 칠수 있었어도...]
바리마트라스 [뭡니깡, '나도 치트치면 임요환도 이길수 있어'라고 하는 놈과 별 차이가 없지 않습니깡? 아무튼 서두르면 않되용, 최대한 머리를 굴려보자고요]
실바나스 [걱정마라 난 그렇게 성급하지 않아... 흠 나의 벤시부대의 테크닉으로 저놈들을 조종한 다음 문을 열면 어떨까?]
그들은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머리를 굴렸습니다, 우왕 대사가 대부분이니까 조낸 간편하네요 아무튼 실바나스 부대의 계획대로 일은 굴러갔습니다 일단 정예로 이루어진 벤시부대들이 조심조심 적진의 기지에 도달하려고 했죠 그녀들은 최대한 투명한 자신의 몸을 이용하며 적진에 갔습니다 종종 하늘에 날아다니는 가고일들의 존재는 한번 죽은 그녀들의 심장을 또 멈추게 할만큼 긴장감을 줬죠
그리고 겨우 적진에 도착해서 보병들을 조종하려고 했것만 그곳의 병력이 워낙 장난이 아니라 그녀들은 환장할 지경이였습니다 결국 일단 몇명을 조종해서 적의 진지를 염탐할 생각으로 조심히 접근했죠
근데 적 보병중에서 시력이 10.0이라도 되는 새끼들이 있었는지 벤시 부대를 알아보고 비명을 지르며 돌진을 외쳤죠, 그 소리가 워낙 째지는 소리라서 비명의 대가 벤시들조차 놀랄정도였습니다 미친놈들의 사이렌 저리갈정도의 샤우팅에 순식산에 부대들은 모여들었고, 벙찐 벤시부대들에게 라이플맨은 사정없이 헤드샷을 갈겨줬습니다 1차 벤시부대는 그렇게 사라졌고요
2차 벤시부대는 1차 벤시부대의 병신같은 절차를 밟지 않기 위해서 좀 다른 방법을 쓰기로 했습니다 일단 그들은 주변을 정찰하고 있는 보병들을 자신의 테크닉으로 녹인뒤 조종했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적진으로 들어간뒤 아군들을 쳐들여 보낼 생각이였죠 계획은 간단히 성공했습니다 적진의 병사들은 그들을 아무 의심없이 들여보냈고 실바짱과 그녀의 부대들은 그 기회에 순식간에 돌진해서 적들을 때려잡았고 결국 데더락의 진지에 들어갔죠 상대방들은 곤히 자고 있었고 그 기회에 적들을 때려잡으면 참 좋은 상황이였죠
그들은 곤히 자고 있는 적들에게 사정없이 공격했습니다 적들은 재빨리 기상해서 싸웠지만 자다 일어난 자들이 그들을 제대로 막을수 있을리가 만무했죠 '데더락을 위해, 가리스를 위해' 라며 발음이 새는 놈들과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라고 중얼거리는 놈들도 있을만큼요 적들이 쳐들어 왔다는 소식에 장교들은 '기상!'을 외치며 뛰쳐 나가게 했습니다
인간들의 수는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폼 잡으며 돌진을 외치던 실바나스는 무수한 라이플 탄환에 몸에 수많은 구멍이 뚫리고 나서야 개돌은 무덤으로 가는 길인것을 깨달았죠 몇몇 누더기 골렘들은 그것에 상관없이 돌진했지만 그딴건 엄청난 떡대를 자랑하는 놈들이나 가능했죠 결국 실바짱은 곳곳에 설치되 있는 지뢰까지 피하면서 이리저리 덤블링을 해대며 활을 쏴대는 수밖에 없었죠
총알과 지뢰를 피하면서 텝댄스를 추는 것도 지랄이였지만 마법과 포탄을 피하는면서 문워크를 추는것은 아주 개지랄이였습니다 바리마트라스 이 새끼는 실바나스가 뒤지는 말든 신경을 쓰지 않는다느느듯 적진 한복판에서 느긋하게 잠자는 놈들이나 줘패고 있었죠 결국 실바나스는 벤시 부대에게 뒤지든 말든 일단 적진에 돌격해서 적들의 정신을 빼놓으라고 했어요 항상 부하들을 생각하고 친절한 실바짱이 이런 명령을 내릴 정도였으면 상황은 다급했죠
그녀들은 한때의 경비대장이였던 자의 말에 따라 돌진했습니다 당연히 적들의 화력은 그녀들에게 몰렸고 그녀들은 죽음을 불사하고 적들의 몸에 기생하거나 죽어갔죠, 실바나스는 부하들의 죽음을 잊지 않고 재빨리 도망갔고요 그녀는 재빨리 한가하게 놀고있는 바리마트라스의 옆구리를 한방 갈긴뒤 재빨리 따라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녀는 바리마트라스에게 최대한 적들을 상대하라고 한뒤 구울부대와 누더기 골렘들로 옆구리를 칠 생각이였습니다
바리마트라스 입장에서는 눈깔이 튀어나올 지경이였습니다 자신이 탱커질을 하라는 소리 아닙니까?
이봐요 제 몸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고용! 라면서 깝죽대는 나스레짐의 엉덩이를 차대며 그녀는 닥치고 최대한 막아보라고 했고 결국 그는 명령대로 따랐습니다 그는 실바나스의 기습에 놀라서 한곳에 모인 부대 앞에 가서 기습 준비를 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자신의 아버지 이름을 묻고 그는 날개를 펴며 적진으로 날아갔죠 갑자기 거대한 새끼가 눈앞에 나타나자 놀란 보병들은 그를 공격했죠
무수한 라이플 탄환과 보병들의 칼질과 마법사들의 공격도 막아내면서 그는 재빨리 실바짱의 지원군이 오길 바랬습니다 그의 가슴에 보병 한명이 커다란 상처를 낼 무렵 적지 않은 숫자의 언데드 부대가 그들의 옆구리를 가격했죠, 바리마트라스 한명에 대부분의 병사들을 상대하고 있던 그들은 갑자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적들이 튀어나오자 깜놀했고 순식간에 썰려버렸죠...가 실바나스의 예상이였는데요
멋지게 폼 잡으면서 나타나는것 좋았는데 그들이 나타난 반대쪽에는 기마병들이 있었거든요....
그들은 캡틴 가리토스와 함께 언데드 군단을 향해서 돌진했습니다 실바나스는 바닥에 있는 지뢰들을 문워크로 피하면서 기마병들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왜 상대방들은 지뢰를 밟아도 않터지는지 의문을 가질틈도 없이 그들은 자신들의 군사를 꼬챙이로 만들고 다녔죠
우왕 누더기 골렘들조차 기마병의 화려한 공격에 찟어 발겨졌습니다 네 습격은 완전히 캐망한 꼴이 됬습니다 바리마트라스는 어찌어찌 실바나스의 곁에 오긴 했지만 거의 빈사상태였고 실바나스는 배에 동전만한 구멍이 여러개 난채로 남은 화살을 적들에게 쏴대고 있었죠, 모든게 끝이라고 생각했을 무렵...갑자기 적들의 움직임이 변했습니다, 설마 블리자드가 자비를 베풀어준건 아닐테고 분명 이유가 있었겠죠 바로 벤시부대들이 조종한 군사들이 실바나스를 도와주기 위해서 달려온 거였죠!
솔까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부대들에게 구원을 받은 실바나스는 재빨리 기마병들에게 화살을 쏴댔고 하나씩 하나씩 쓰러지는 그들의 모습에 시체병들은 사기가 올랐고 (시체 주제에 사기라...) 적들을 향해서 공격하지 시작했습니다 지원군의 공격과 실바나스의 부대에 공격에 밀린 그들은 결국 백기를 올리거나 싸우다가 죽어갔고 결국 그녀는 승리를 이루었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죠 결국 인간들의 기지를 모두 개박살내긴 했지만 아직 중요한게 남았죠 바로 데더락을 쳐부셔야 한다는 거였죠 인간들의 기지를 박살내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언데드족을 상대할때는 더 지랄같을게 분명했지만 방법이 있나요? 결국 그들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행진헀습니다
ps. 게임에서는 아주 잘 싸우더니 이게 뭐니....
ps2. 사실 실바나스의 부대의 언데드 들은 감정이 되돌아온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공포를 느끼고
잘 싸우지 못하는 거일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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