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나바타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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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3-14 22:30:02 KST | 조회 | 12,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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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피규어를 통해, 대격변에서의 가로쉬 예상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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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이 공개된 가로쉬의 피규어입니다.
손에는 아버지의 도끼인 고어하울을 들고 있고,
몸에는 만노로스의 유골을 해체해서 만든 갑주를 입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그 행색이 펠오크의 느낌이 물씬 난다는거죠.
저색깔이 펠오크 특유의 붉은색인지, 아니면 마그하르 오크의 갈색피부인데 사진이
좀 붉어보이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한것은 고어하울을 들고 있는 손만
초록색이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재미있는 예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알려진대로 가로쉬는 스랄의 자리를 물려받자마자, "나약하다"는 이유로 호드 동맹군들을
오그리마 밖으로 내보냈고, 유일하게 남겨둔 타우렌마저 족장인 케른을 살해해버립니다.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가로쉬이기 때문에, 아마도 최근 케른측이 보인 나엘과의 우호적 태도탓으로
예상되는데, 블리자드에서는 "잊혀진 땅의 녹화와 관련이 있다" 라고 밝혔습니다. 요컨데 드루이드술
을 통해 신록을 되살리려는 케른의 의도가 자연을 아끼는 나엘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우호적인 관계가
성립되었고, 그 결실이 나오게 되자, 가로쉬는 이를 배신으로 간주했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오크와 타우렌은 주종관계가 아니라 동맹관계였고, 지금껏 호드 수장들이 스랄의 뜻에 대부분
순응해준것은 스랄 개인의 도량이 컸고, 직접 동맹들을 포용한 인물이기 때문이지 오크 대족장에게
다른 종족들을 지배할 권리가 있기 때문은 아니었는데, 가로쉬놈이 케른을 "처형"해버렸으니 좋게좋게
넘어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가로쉬의 저 몰골에 대해 나오고 있는 많은 예상들을 살펴볼까요?
이건 어디까지나 예상이고, 뚜껑을 열어보기 전엔 알 수 없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강경한 태도로 동맹 사이에서도 사면초가의 상황이 된 가로쉬가 타락으로 인한 힘을 얻으면서도
이성을 잃지 않을 방법으로, 부친의 정수가 담긴 고어하울을 이용하였다. 요컨데 강력한 힘으로 대족
장의 자리를 굳건히 하기위해 의도적으로 악마의 힘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대신 고어하울을 이용해
광폭화는 피할 방법을 찾았다. (다분히 계획적, 전략적이라는 측)
2. 미쳐 날뛰다가 결국 아버지의 전철을 밟아, 펠오크가 되는 것까지 손을 뻗친 가로쉬를 아버지의 정
수가 담긴 고어하울이 구제해주었다. 즉 가로쉬는 말그대로 타락했으나, 다행히 고어하울의 영향으로
정신줄을 완전히 놓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순전히 운이 좋아서 한놈 구제한 격
(가로쉬 주제에 무슨 계획이고 전략이냐는 측의 주장)
3. 가로쉬는 미쳐날뛰다가 결국 펠오크가 되는것까지 손을 뻗쳤다. 그는 완전히 타락했다.
(이 경우 고어하울을 쥔 손만 녹색인 것이 어떠한 이벤트로써 나타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그 덕분
에 정신을 차린다던지..) 요컨데 가로쉬는 권력과 힘에대한 욕망으로, 악마의 힘마저 받아들인 혹은
제3자의 영향으로 인해(스랄의 부재중 네루 파이어블레이드가 음모를 꾸몄다던지..)그저 타락한 오크
가 되어버렸으며, 그저 극딜의 대상이다. 한쪽 손이 녹색인 것은 아마 가로쉬가 죽을때쯤에 고어하울
의 영향으로 겨우 정신차리고 후회하다 죽던지, 정신차려서 더이상 싸우지 않고 공물함 하나 꺼내주
던지 할것이라는 주장.
- 타우렌 트롤 블엘 언데드는 제 3세력이 아닌, 플레이어가 직접 플레이하게 되는 진영이므로 저런식
으로 배척한채로 내용이 완전 전개되지는 않을듯 하므로, 분명 가로쉬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길 듯
합니다. 그게 죽음으로 끝나던, 정신차리는 것으로 끝나던..
다만 저는..
오크유저 중 한명으로써, 가로쉬가 죽을때 제가 딜을 하고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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