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데스부릉디토쾅 (222.255.xxx.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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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8-17 02:17:46 KST | 조회 | 5,823 |
제목 |
스컬지의 탄생 이야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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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컬지 최대의 위기 No.1: 거미전쟁
리치 왕은 노스랜드를 거점으로 착실히 스컬지의 숫자를 늘렸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영토 확장과 병사 징병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싶었지만, 거미인간인 네루비안들은 이들을 달갑지 않에 여겼습니다.
"제길, 이러다간 우리 제국의 땅을 모두 저 역겨운 언데드에게 빼앗기겠소이다!" 아누'바라크가 말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다 망합니다. 폐하, 우리가 선수를 쳐야합니다."
어느 날, 스컬지의 병사들은 실수로 네루비안의 영역을 침범했습니다. 격노한 아누'바라크의 수하 아눕레칸이 대군을 이끌고 스컬지와 혈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숫적으로는 네루비안이 우세였습니다. 거기다가, 모든 리치와 네크로멘서의 강령술과 역병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는 것에 크게 놀란 스컬지는 어느 새 뭉그러지고 있었습니다.
"후퇴하라! 전멸당할 수도 있다! 퇴각하라!" 리치들과 네크로멘서 몇몇만 살아 도망가는 대패를 당한 것이었습니다.
"아니, 어떤 놈들이 이렇게 너희들을 두들긴 것이냐!" 격노한 리치 왕이 물었습니다.
"크흑, 사실, 어떤 거미 종족이 우리를 갑자기 들이쳤습니다. 그것 때문에......."살아남은 자들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리치 왕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만약 노스랜드의 패권을 잡으려면 이 역겨운 거미들을 밀어버려야 했었습니다. 리치 왕은 드레드 로드 타이콘다리우스를 불렀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어떤 힘든 일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그게, 사실은 저 거미 인간들 때문에 문제라오."
"내가 우선 스컬지를 이끌고 저들과 싸우겠소. 그동안 그대는 날 지원할 준비를 철저하게 해 주시길 바라겠소."
그렇게 말한 타이콘다리우스는 노스랜드의 스컬지 대부분을 이끌고 애줄'네룹으로 향했습니다.
한편, 네루비안 왕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군을 동원하고 아누'바라크도 선봉에 서서 타이콘다리우스 군대와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새 큰 교전이 일어났습니다. 그 교전에서는 타이콘다리우스와 아누'바라크에게 죽은 네루비안과 스컬지는 헤아릴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컬지는 죽여도 죽여도 다시 살아난다는 이점과, 네루비안은 역병에 면역이라는 것에 승부는 도저히 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결국, 양쪽 다 큰 피해를 입고 우선은 퇴각했습니다.
전투는 지속되었습니다만, 양쪽 다 지루한 대치만 이어졌습니다. 타이콘다리우스의 심정은 그리 좋지가 않았습니다. 스컬지는 여태껏 전투에서 한 번의 싸움으로만 결판을 냈기 때문에 장기전에는 상당히 약했습니다. 그러는동안, 네루비안의 아누'바라크 역시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죽은 자들이 다시 일어난다는 것에 많이 마음이 약해져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내색하지 않고, 강력한 방어벽을 쌓는데 전념했습니다.
전투는 지속되는동안, 리치 왕과 그의 네크로맨서들은 이제껏 있었던 역병보다 훨씬 더 강력한 역병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특히, 리치 왕은 심한 고문을 받았을 때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1장) 치명적이고 고통스러운 방법을 찾아내었습니다. 마침내, 그들의 노력 끝에 면역력을 뛰어넘고, 훨씬 더 강력하고 한번 병을 얻으면 전염되는 병을 만들었습니다. 타이콘다리우스는 즉시 이 역병을 미트 웨건에 담아 공성을 시도했습니다. 결과는 대단했습니다. 아누'바라크의 소수 부하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자들이 언데드로 변해 살아남은 형제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길, 투항하자.' 그렇게 결심한 아누'바라크는 리치 왕에게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그 댓가로, 그의 형제들을 대부분 죽게 만들고 언데드로 되살아난 네루바안들을 이끌게 했습니다. 사기가 대폭 깎인 네루비안들은 스컬지의 분노에 죽어나갔습니다. 결국, 이 싸움은 네루비안은 다시 일어날 수 없을 정도의 패배로 변해버렸고, 스컬지에게는 노스랜드의 패권을 얻는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살아남은 네루비안 잔당들은 애줄'네룹 주변에 숨어있으면서 재기를 노리며 스컬지에게 복수를 꿈꿨습니다. 한편, 아누'바라크와 아눕레칸은 리치 왕을 향한 충성으로 불멸을 약속받았지만, 반강제적으로 지배를 받게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은 제가 쓰는 소설, 저주의 유산 7장부터 이 비밀이 드러날 것입니다. Curse of BloodElf 쓰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다음 이야기: 4장: 어둠의 마법사 켈투자드와 컬트 오브 더 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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