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디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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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05 06:04:55 KST | 조회 | 7,606 |
제목 |
아서스 일대기 23.맹공 (역병작업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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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탑상부에서 드래노쉬 사울팽을 쓰러트린 용사들은 그가 나온 문으로 통해서 다음 통로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역겨운 냄새가 풀풀 흘러와 코가 썩어들어가는 그곳은 바로 역병작업장(The Plagueworks)이였습니다 스컬지가 로데론을 침공했을 당시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수많은 죽음을 낳게한 말 그대로 역겨운 병들을 모아놓은 곳이였죠, 그렇기에 그들은 그곳을 반드시 개발살 내야했고 (아이템도 얻어야 했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일행들은 그곳에 있는 함정들을 부수면서 앞으로 향했습니다.
제이나 [오래전 로데론을 멸망시켰던 역병의 출산지가 이곳이 아닌가 싶네요]
무라딘 [여기 주인이 여자란 말인가?...농담일세 그런 표정으로 보지들 말게나]
물론 그곳이 그렇게 단순한 곳은 아니였습니다, 곳곳에는 썩은 시금치 국물같은 수액이 넘쳐낳고 정체를 알수없는 녹색의 안개가 떠돌아다녔거든요 뭐 그곳에선 시각적 감상만이 아니라 내장이 꼬여 어제 먹은 저녁이 도로 세상구경을 할정도의 썩은냄새가 나면서 후각적 감상까지 넣어 공감각적 감상까지 되는 환상적인 곳이였거든요 그들은 이곳이 너글의 성소인지 역병제조장인지 모르겠다며 욕을 하며 나갔죠.
제이나 [이곳은 평범한 역병제조실이 아닌것 같군요]
무라딘 [애초에 역병작업장이라는 곳이 평범한 곳은 아니지]
제이나 [...제 말뜻은 그게 아니에요 무라딘, 이곳엔 왠지 강대한 이들이 있을것 같다구요]
무라딘 [이런곳에 강한 놈들은 없으면 그게 이상한 거겠지 모두들 연장 단단히 챙기라구!]
한편 그들을 조심스럽게 보고 있는 이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퓨트리사이드 정확하게 말하자면 교수 퓨트리사이드 (Professor Putricide) 스컬지 역병 연구의 핵심을 맡고 있고, 누더기 골렘을 만드는등 생체 연구도 책임지고 있는 언데드였던 그는 이내 그들을 보며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그의 '공포와 재미가 넘치는 퓨트리사이드의 연금술 실험실' 에 접근했던 모험가들은 그들이 처음이였고 그들은 그의 흥미를 끌게하기 충분했고 그는 흥겹게 콧노래를 부르며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그의 연구시설에 장비를 조작하며 다시 흥얼거렸죠
퓨트리사이드 [이건 차암 흥미롭군요~좋아요 썩은얼굴과 구린속이 좋아하겠는데요?]
그는 그가 사랑한 그리고 그가 만든 가장 '위대'한 누더기골렘인 썩은얼굴(Rotface)과 구린속(Festergut)을 불러냈습니다, 한편 용사의 일행은 갑자기 나타난 두마리의 누더기 골렘을 보곤 놀라했습니다 이름이 전혀 부끄럽지 않은 두마리의 누더기 골렘은 그들에게 덤볐습니다
구린속 [노는거야?]
썩은얼굴 [우와아아아아아아~]
무라딘 [원래 이놈들 한명씩 덤비는거 아니였나? 이거 어떻게 된거(생략)]
(너글의 악마라고 해도 믿을듯한 썩은얼굴과 구린속)
온몸이 누더기가 져있고 흉악스러운 표정과 곳곳이 다른 신체로 이루어진 이들은 해맑고 순진한 표정으로 그들에게 돌진했습니다 코가 썩는듯한 냄새를 버티며 그들은 두마리의 누더기골렘에 맞서기 시작했죠, 물론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연속하여 주변에서는 녹색 수액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독액이 뿌려졌고 곳곳에는 수액괴물이 나돌아다녔기에 그들의 상황은 좋지 않았고 그들은 고전했습니다
썩은얼굴 [나 화나서 응가나왔어. 펑 하고 터질꺼야!!!]
무라딘 [겁나게 고맙구나 위생개념을 씹어먹은 녀석아, 이건 내 선물이다!]
모두가 힘들어 하던 상황에 무라딘은 고함을 지르며 수액괴물을 밟아가며 점프했고 그의 망치인 '토르'와 '마르티산의 도끼'를 들고 그들을 냅다 후려갈겼습니다! 내리꽂듯 급강하로 낙하하는 그의 일격은 썩은얼굴의 얼굴을 파고들었습니다 아니, 파고든다고 하기 보다는 찢어발겼다고 보는 것이 더 옳을정도로 그 괴물의 얼굴을 뭉개버리린뒤 표피 껍질 정도는 아무런 방해도 되지 않는다는 듯 헤집고 들어가서는 녀석의 내부의 있는 장기를 산산이 부수며 그는 땅에 일격을 내려찍었습니다, 모두가 지금의 일격을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무라딘을 바라보았지만 무라딘은 그 공격을 멈추지않은채 번개가 내려치듯이 땅에 망치를 내려찍었습니다 그 강력한 일격에 두마리의 누더기 골렘은 주춤했고 모든 용사들은 그 시점을 놓치지 않고 두마리의 괴물을 향해 모든 화력과 일격을 날렸습니다 그 두마리의 괴물은 그 일격을 모두 허용할수 밖에 없었고 이윽고 첫번째 괴물인 구린속이 쓰러졌습니다
구린속 [아빠... 나 배아파... 엑... 아빠... 으윽...]
퓨트리사이드 교수는 그 광경을 보며 비장한 표정으로 (그가 생각하기에) 슬픈듯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퓨트리사이드 [ 오우... 구린속... 언제나 제일 좋아했어... 썩은얼굴 다음으로 말이야 좋은 소식이라면 네가 가스를 많이 남겨서 내가 맛볼 수 있다는 거야.]
뭐 썩은얼굴의 운명도 그리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무라딘과 용사들의 구타에 그는 뼈와 살이 분리되며 거의 박살에 가까운 상태가 되면서 사라졌거든요
썩은얼굴 [나쁜 소식이야 아빠아아아....]
퓨트리사이드 [끔찍한 소식이에요 여러분! 썩은얼굴이 죽었답니다. 그런데 끝내주는 소식도 있어요 여러분! 썩은얼굴은 죽어서 수액을 남겼답니다. 아니, 제가 이런 명언을 알다니? 놀랄 노 자에요.]
퓨트리사이드 교수는 이번에도 아까와 같은 표정으로 그를 보며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제서야 자신을 수호해줄 이들이 모두 사라진것을 알았죠, 그는 그 이후의 대책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용사들이 그가 있는 실험실로 쳐들어 왔기 때문이엿습니다 이윽고 그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퓨트리사이드 [이런,이런! 아무래도 제가 직접 나서야 겠군요 전 육체파가 아닌데 말이죠]
무라딘 [개소리는 그쯤하고 덤비시지, 공포와 재미가 넘치는 실험실에 짱박혀 있지 말고 말이다]
퓨트리사이드 [흠 개소리라 흥미롭군요 뭐 아무튼 여러분 좋은 소식이 있어요 제가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체를 파괴할 역병을 완성했다는거에요]
무라딘 [그 이유가 뭐가 됬는 네녀석이 여기서 박살난다는것은 불멸의 진리지 덤벼라!]
(퓨교수님입니다, 출처는 와우인벤)
곱추같은 등에 거의 민둥머리나 다름없는 머리에 외눈안경을 낀 괴상한 외모를 한 그는 모험가들을 보며 말했습니다 그의 꼴불견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그의 뒤에서 나오는 오오라는 그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기에 용사들은 그들의 무기에 힘을 주었습니다 그들의 주변에는 녹색의 독색 웅덩이가 가득했고 퓨트리사이드 교수의 낄낄거리는 소리는 불길하게 울렸습니다
그는 웃으며 약병들을 집어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3류 연극에 관객이 물건을 집어던지듯 날아간 약병들은 깨짐녀서 독가스가 되고 점액질의 괴물들이 되면서 용사들을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최루가스까지 동원하며 그는
용사들을 괴롭혔지만 그중에서 가장 눈에 뛰는 용사를 그는 주목했습니다 가히 신적인 무용을 휘두르는 그에게 그는 눈이 튀어나올 듯이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퓨트리사이드 [대단하군요 그 조그만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힘이라니!]
무라딘 [내가 카오스에서 몇번을 뛰었는지 아냐? 약하면 그게 이상한 거다!]
그는 알수없는 대사를 날리며 돌진한뒤 그의 특기인 '라이징 썬더 클랩'을 벙찐 그의 머리에 내리쳤습니다, 그의 일격은 가히 전율스러울 지경이라고 퓨트라사이드 교수는 생각했습니다 말 그대로 머리가 쪼개지는듯한 그 위력에 교수는 주춤하며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통을 느끼기 않았습니다 아니 느끼지 않는게 아니라 느끼지 못했기에 그는 머리를 흔들며 일어났습니다
퓨트리사이드 [흠... 아무 느낌도 없군요. 응? 이건 어디서 온거죠?]
그의 몸은 그 충격에 의해서인지 기묘하게 변하게 시작했고 등에 촉수가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 촉수들까지 동원하며 용사들에게 물약을 집어던지며 공격했습니다 독에 의해서 어떤 용사는 쓰러졌고 수액괴물에 의해 고통받는 전사들을 보며 그는 나름 쾌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무라딘이 그의 몸통을 후려갈기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무라딘 [덤벼라 이 역겨운 자식아 싸움에 집중좀 하라고]
퓨트리사이드 [아아 좋군요 끝내주는 소식에요 여러분! 으아~]
아무리 낙관적인 퓨트리사이드 교수라도 그 일격에는 화가 났는지 무라딘에게 열을 내며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흉악한 일격에 무라딘은 굴하지 않고 그에게 덤볐습니다 그러나 무라딘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시체의 모습을 빌은 괴물에게 공포를 느끼지 않고 살의에는 살의로 주먹에는 주먹으로 대답하는 드워프식의 예의에 맞춰 그가 휘두르는 망치와 도끼에 담긴 살의는 정의라는 등가물을 추가한 채로 퓨트리사이드에게 날렸습니다 그 일격은 가히 날아가는 포탄이나 다름없었고 그 일격에 대상자는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그를 보았습니다
그에 상관없이 그는 연속하여 퓨트리사이드 교수를 공격했습니다 고삐풀린 역병이 주위에 나돌아다니며 그를 압박했지만 그에 상관없이 그는 자신의 도끼로 그리고 자신의 망치로 그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계속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가스를 들여마시며 몸을 키우고 몸을 괴물처럼 변화시키며 발악했지만 무라딘과 용사들은 굴하지 않고 그에게 연속된 일격을 날렸습니다, 이윽고 무라딘의 벼락이 내려쳐지는 듯한 일격과 용사들의 공격에 그의 체력을 고갈나갔고 이윽고 수많은 이들을 역병으로 죽인 퓨트리사이드 교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며 쓰러졌습니다
퓨트리사이드 [여..여러분 나쁜 소식이에요... 전 살것같지 않아요...]
그가 그렇게 쓰러지고 난뒤 용사들은 템을 챙기고 그곳을 나갔습니다 아마도 이제 그곳에서 역병작업장을 하는 이들은 없을것입니다, 앞으로 두번 다시는.
무라딘 [왠지 한명이 누더기 골렘으로 변해야 했던것도 같은데 뭐 상관없지]
그렇게 그들을 역병작업장을 떠났습니다 이제 그곳에 남은것은 육편과 썩어빠진 수액과 가스만이 나돌아다닐 뿐이였습니다.
ps. 말투가 존댓말이다 보니까 어째 원문보다 몰입도가 떨어지는군요...
ps. 원래 본문엔 신드라고사 정벜까지 있는데 귀찮아서 진홍빛 전당편과 서리날개 전당편과 얼음왕좌편으로 분리해 올립니다 아무튼 덧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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