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데스부릉디토쾅 (222.255.xxx.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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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2-16 02:32:15 KST | 조회 | 3,741 |
제목 |
Warcraft III: The Frozen Throne, 6. Curse of the Blood Elf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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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데스부릉디토쾅입니다.
한동안 글을 못 올려 죄송하다는 말부터 말하겠습니다. ㅠㅠ 저도 8월부터 지금까지는 스케줄이 너무나도 많아 글 쓸 여유가 안 되었습니다. 사과부터 드리고 앞으로는 제대로 하겠습니다. 꿐벜
3. 달라란의 지하감옥
Intro: 그날 저녁, 켈’타스와 블러드 엘프는 피할 수 없는 처형을 바라보며 긴장에 빠졌습니다.
켈’타스는 특별한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물리적인 고통은 없지만, 정신적인 고통은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내 형제들이 이 감옥에 갇힌다면 마법의 차단에 의해 미쳐버릴 텐데……. 제길! 아무런 방법이 없어!” 켈’타스가 계속 절규했습니다.
“곧 끝날거야, 반역자! 가리토스 사령관께서는 너희 모두를 해가 뜰 지경에 처형할 계획을 하고 계시거든.” 가드 하나가 말했습니다.
“이상해. 정말로 저 놈 고통스러운 모양이야.”
“그러게 말이야. 우리는 들어가도 별 일이 없는데 말이다.” 가드들은 계속 비웃었습니다.
“저 엘프들은 볼 때마다 느낌이 안 좋아. 여긴 해가 너무 늦게 뜬단 말이야!”
“이 감옥은 애완 짐승들이 갇혀있는 곳이지. 하지만, 저것들은 절대 나올 수 없으니까 걱정하지…….”
그 때 번개가 날라와서 두 가드들은 다 으악 소리도 내지 못하고 비명횡사 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감옥이 부숴져 버렸습니다.
“켈’타스, 나 왔어. 늦지 않아 다행이군.” 바로 레이디 바쉬였습니다.
“바쉬, 고맙습니다. 하지만, 나 혼자서만 살아서 대체 무얼 하라는 것입니까?”
“난 너 하나만 구하러 온 게 아니라 너희 형제 모두를 다 구하러 왔지.” 바쉬가 별 일 아니라는 듯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가리토스는 적잖은 군사들을 남겨 블러드 엘프들을 감시하게 했었습니다.
“전부라고요!” 켈’타스는 놀라 외쳤습니다.
“쉿! 난 이 감옥의 상황을 잘 알고 있어. 이 반대편에는 포탈이 하나 있지.”
“그거라면 나도 알고 있어요. 리치 켈투자드가 데몬로드 아키몬드를 불렀지요.”
“그렇지. 그 반대편에는 내 주인님 일리단께서 너희를 기다리고 계신다.”
“일리단이요?”
“그래, 넌 지금 위험한 선택의 갈래에 놓여있어. 인간들의 손에 죽든지, 아니면 새 권력을 위해 달려들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해. 일리단님이 너희의 가슴에 야망을 심어줄 것이야.”
“그분이라면 반드시 너희 종족의 마법 금단현상을 해결해주실 분이다!” 바쉬가 외쳤습니다.
“바쉬, 내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하지만 그 전에 내 병사들을 풀어주는 것을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나도 당신의 뜻으로 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켈’타스가 말했습니다. 겉으로는 그렇게 말해도, 이미 켈’타스는 일리단을 봐서 서둘리 마법 금단 현상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거기다가, 얼라이언스는 이미 그들을 죽이려 하기 때문에 더 얼라이언스에 있을 연유도 없었던 것입니다.
“뜻대로 하세요.” 바쉬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고는 직속부하와 그 아래 예하 부하를 하나하나 구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인간들은 순간, 침입자들에 놀랐지만, 대처하기 위해 거대한 거미들을 풀었으나, 오히려 블러드 엘프에게는 마력 흡수제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안 되겠다! 전체 경비를 눌러야겠다!” 가리토스의 병사 하나가 말했습니다.
“어림없는 소리!” 켈’타스는 이터리얼 상태로 만들어서 아무런 일도 못하게 만들고는 마법사들에게 죽이라는 명만 내렸습니다. 비록 숫자는 적지만 어느 정도의 규모를 모은 블러드 엘프와 바쉬는 무언가 힘을 느꼈습니다.
“아크메이지의 영혼이군. 아서스가 스컬지를 이끌고 이 달라란에 쳐들어왔을 때, 많은 수의 아크메이지들을 사살했었다. 이제 우리가 그 영혼의 속박을 풀어주어야겠다.”
그렇게 하고는 아크메이지의 영혼 하나하나 찾아내서 모두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영혼들은 켈’타스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저승으로 향했습니다. 켈’타스의 마음에는 그 아크메이지들이 사살당해 마법이 한 풀 꺾여버렸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고 했었습니다.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스컬지들이 여기에 사로잡혔다가 대부분이 탈출하려고 했던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바쉬는 가능한 그냥 지켜보려 했지만, 인간들과 스컬지가 붙을 때, 블러드 엘프들은 그들에게 제일 강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쿠엘’탈라스를 위해!” 켈’타스가 외쳤습니다.
“고향을 파괴한 대가라고 생각하라!”
“너도 죽어야겠다!” 그러면서 인간들도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인간들은 갑작스런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순간의 한풀이가 끝나기도 전에, 스컬지가 안으로 들어오는 게 목격이 되었습니다.
“아니, 대체 스컬지라는 것들은 어떻게 이렇게 들어오는 거지?”
하지만, 블러드 엘프들은 달라란 탈환 작전에서 큰 공을 세우고, 중간에 달라란을 탈출하는 스컬지들을 몰아서 그들을 몰살시켰기 때문에 당연히 알고 있었습니다.
“바쉬님. 그건, 우리가 인간과 양동작전을 펼쳤을 때, 스컬지는 이 쪽을 향해 도망친 것입니다.” 켈’타스의 직속 수하 하나가 말했습니다.
갑자기, 어떤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 망할 엘프들이 도망간다!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막기 힘들어!”
“왜! 그래 봤자 두 명이……. 아니잖아! 대체 어떻게 된 거야!!!”
“할 수 없지. 그 실험물을 보내는 수밖에! 위험하지만 말이야!”
우리가 풀리면서 나오는 것은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시체들을, 그러니까 스컬지들을 죽이고 얻은 시체를 뭉쳐 괴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대체 뭐야!”
“으악! 나 일찍 살고 싶다고! 도망가자!”
“모두 조용!”
“블러드 엘프가 도망이라니!” 바쉬와 켈’타스가 동시에 외쳤습니다.
“저들에게는 분명 우리의 비전 마법이 약체일 것이다! 어떤 마법이건 약점은 바로 마법이다! 검사들은 우리 마법사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최대한 막고, 궁수들은 계속 활을 쏘면서 대기하고 마법사들은 마법 시전을 즉시 해서 공격하도록!”
평소 인간들보다 훨씬 더 빠른 명령이었습니다만, 엘프들은 이해 속도가 훨씬 더 빨랐습니다. 결국 켈’타스의 지시 하에 그 괴상한 해골 뭉치를 없앨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면서 직속 부하들을 다 구해냈습니다.
어느새 규모는, 대규모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리토스의 병사들이 너무나도 적었습니다. 결국, 가리토스는 우선 간수 카산을 내보냈습니다.
“켈’타스 왕자. 이제 모든 것이 곧 끝날 것이네.
“제길. 이 망할 감옥이나 지키는 넌 날 이기지 못해. 그리고, 너 같은 충실한 자가 어쩌다가 망할 가리토스의 수하나 되어서 말이지.”
“돈을 좀 받았지. 유감이군. 이렇게 위대한 마법사가 스스로를 파괴하는 길로 가다니.” 그러고는 카산이 그의 병사들과 돌격했습니다. 하지만, 바쉬와 켈’타스가 너무 강해 결국 다 몰살당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그와 마지막으로, 모든 블러드 엘프들은 다 모인 것입니다.
“왕자님!”
“다들 살아줘서 고맙네.” 눈물 흘리며 대답한 켈’타스였습니다.
“바쉬, 너무 고맙습니다. 그대 덕에 이제 당신이 말한 포탈로 가서…….”
“잠깐!” 바쉬가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무엇인가요?”
“포탈을 열어두려면 오랫동안 열어야 해. 하지만, 우리가 다 지나가기도 전에 가리토스의 군사들이 다 몰려와 포탈을 파괴하려 할 것이다.” 바쉬가 말했습니다.
“우리 나가에게 그건 맡겨라. 어차피, 블러드 엘프만 들어가면, 우린 성공한 거나 마찬가지니까.”
“무슨 말입니까?”
“우리 나가족은 대부분은 이미 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너희만 집어넣으면 되는 거야.”
“좋습니다.”
“기억하는 게 좋아. 만약 우리가 실패하면 탈옥은 헛수고나 다름 없으니까.”
막간. 아웃랜드의 먼지
Intro: 가리토스의 군사들을 따돌린 블러드 엘프와 나가 일행은 아웃랜드 한복판에 도착했습니다.
“대체 이 곳은 어느 곳입니까?” 켈’타스가 따지듯 물었습니다. 황당할 수밖에요. 치료제가 이 사막같이 파괴된 땅 한복판에 있다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다가, 이미 적지 않은 블러드 엘프들도 동요하고 있었습니다. 오고 나서 안정을 느끼자마자 따지는 켈’타스였던 것입니다.
“이 곳은 10년 전에 무참하게 파괴된 오크의 고향, 아웃랜드지. 옛 오크들이 살던 드레노어라고 들었나?” 바쉬가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렇군요. 10년 전 아크메이지 카드갈이 대군을 끌고 와서 오크들을 쓸어버린 일이 기억납니다.”
카드갈과 4명의 영웅은 다시 못 돌아올 수도 없는 길을 선택해 자신들을 희생해 스톰윈드를 비롯한 인간 왕국을 위해 포탈을 넘어서 결국 오크를 이 곳에서 쓸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듣기로는 지금의 리치 왕, 네’줄이 포탈 여러 곳을 열어 수하들과 함께 탈출하려다가 괜히 행성만 날린 것도 기억합니다.” 켈’타스가 말했습니다.
“맞아. 이 곳에 일리단님께서 계시지.”
“근데, 그 분은 어디 있지요?”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바쉬가 말했습니다.
“에? 모르시다니요! 어떻게 그런 답이 나옵니까?” 켈’타스의 목소리가 올라갔습니다.
“나도 몰라. 주인님께서 왜 여기를 향해 오셨는지도 모르겠고, 어디 계시는지도……. 찾아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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