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데스부릉디토쾅 (222.255.xxx.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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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2-24 16:20:15 KST | 조회 | 4,690 |
제목 |
고대의전쟁부터 센티널의 창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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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만약 너무 지겹다면 사디스트님의 글을 보시오... (고대의 전쟁 이야기)
나이트 엘프와 세나리우스 (Night Elf and Scenarios)
그로부터 오래 뒤의 이야기였습니다. 영원의 샘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었습니다. 어느 날, 인간 비슷한 종족들이 이 주변에 나타났습니다. 스스로를 별의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칼도레이들, 이 자들이 나이트 엘프들입니다. 나이트 엘프들은 키가 매우 크고 피붓빛도 보랓빛이였습니다. 그들의 외모는 특별했으며 그들 자신들이 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칼도레이들은 비전 마법을 이용하는 능력을 얻었습니다. 이 비전마법이 엄청난 인기를 끌 줄은,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비전 마법은 나이트 엘프 사회의 희망과 힘의 원천, 그리고 이 세계의 최고의 일이었습니다.
나이트 엘프들은 여왕을 섬겼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아즈사라, 당시에는, 능력 있고, 어여쁘고, 못 하는 것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여인이었습니다. 칼도레이 전체가 그녀를 사랑했고, 그녀 역시 그녀의 종족을 매우 사랑했습니다. 축제날에, 나이트 엘프들에게는 항상 기쁨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 나이트 엘프들 중, 특별히 아즈사라 여왕의 사랑을 받는 나이트 엘프들은 하이본이라고 했습니다. 하이본들은 스스로가 다른 나이트 엘프보다 더 높고 우수한 존재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예상치도 못할 때, 그녀에게 갑자기 엄청난 혼란이 닥쳤습니다. 혼란, 그것은 비전 마법에 의해 타락했습니다. 마법을 너무나도 남용한 나머지, 그녀의 매우 좋은 외모는 점점 추하게 변해갔습니다. 이제, 아즈사라는 더 이상 사랑 받지 못하는 여왕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제, 그녀가 신뢰하는 하이본들만 자신을 볼 수 있게 허락하고 유폐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변화한 여왕을 보고는, 이 타락이 전부 비전 마법 때문이라는 의견이 하나둘씩 나왔습니다. 그들 중 제일 유명한 엘프 아이 세 명이 있었습니다. 퓨리언 스톰레이지, 일리단 스톰레이지, 그리고 티란데 위스퍼윈드가 있었습니다.
퓨리언과 일리단은 쌍둥이 형제였습니다. 퓨리언이 태어난 날이 조금 앞서서 퓨리언이 형이 되었습니다. 퓨리언과 일리단은 은빛 눈과 금빛 눈을 갖고 있어서 나중에 크게 될 사람들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랐습니다. 일리단은 다른 위대한 것이 되리라는 생각이 있었고, 퓨리언은 마법에 능한 자가 되리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당시에 금색 눈과 은색 눈은 매우 귀했습니다. 이 자들이 크게 되리라는 사실을 그 누구도 오해하지 않았습니다.
티란데는 어렸을 때부터 스톰레이지 형제와 친구로 지냈습니다. 비록 나이가 1500살 이상 차이가 나지만, 그들은 매우 친한 친구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들은 세나리우스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일리단과 티란데가 처음에는 몰랐지만 퓨리언에게 이 소식을 들었던 것입니다.
“내가 들은 걸로는, 이 세상에 세나리우스가 있대. 세나리우스는 모든 것에 뛰어나다나 봐.”
“형이 그걸 들었어?” 일리단이 그렇게 물었습니다.
“당연하지.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그거, 의외로 안 믿네.”
“우리가 찾아 다니자.” 티란데가 말했습니다.
“그래.” “응!” 형제가 동시에 대답했습니다.
스톰레이지 형제와 티란데는 그 때부터 여기저기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도 세나리우스는 커녕, 다른 생명체 하나 찾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셋 다 지쳤습니다.
“형, 형이 맞았어. 이 세상 사람들이 믿지 않을 만 하지.”
“그러냐?” 그 때,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퓨리언이 낸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뒤를 돌아보자 반은 나이트 엘프고 반은 사슴인 자가 있었습니다.
“나는 반신 세나리우스. 내, 너희들에 대해 많이 들었다. 반갑다, 일리단, 퓨리언, 티란데.”
“어떻게 우리의 이름을 다 알지요?” 셋이 한번에 물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당황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그 전설로만 듣던 세나리우스가 이렇게 앞에 서있었으니까요.
“세상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않아 너희도 그것에 흔들렸겠지. 하지만, 이렇게 내가 앞에 있느니라.” 진정으로 따뜻한 목소리, 모든 것을 다 아는 듯했습니다.
“너희들에게는 각자 매우 뛰어난 기질이 있구나. 내가 아는 것들을 너희에게 전수하려 하는데, 배워보겠느냐?”
“당연하지요!”
“영광입니다.” 항상 형제와 티란데의 말은 똑같았습니다.
세나리우스는 이 세 명에게 드루이드에 대해 많이 가르쳤습니다. 몇 달 뒤, 세나리우스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 3명이 전부 드루이드가 될 수 없었습니다.
‘일리단은 드루이드가 되기에는 성격이 너무 급하다. 티란데도, 엘룬 여신님을 위해 봉사할 자야. 정녕, 드루이드가 될 자는, 퓨리언 하나인가?”
결국, 그 때부터, 일리단은 당시 나이트 엘프가 좋아하는 비전 마법을 익혔습니다. 그리고, 티란데는 주로 엘룬에 관련된 수업을 들었습니다. 세나리우스 아래에, 이 3명의 유능한 나이트 엘프들은 각자의 재능에 매우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들은 곧, 그들의 능력을, 나이트 엘프 전체, 어쩌면 이 세계의 운명이 걸리는 위험한 모험을 위해 쓰여야 할 것입니다.
버닝 리전의 침략과 영원의 샘 (The invasion of Legion and the Well of Eternity)
퓨리언과 세나리우스가 여왕의 변절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을 때, 버닝 리전에서는 무언가를 감지했습니다. 바로 영원의 샘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력이었습니다. 살게라스가 모든 악마들을 집합시켰습니다.
“나의 전사들이여! 이제, 또 다른 파괴를 행하는 날이 왔다! 지금, 내가 강한 마력을 감지했다. 그 행성은, 아제로스 행성이다! 나의 전사들이여! 공격하자!”
어느 날, 갑자기 아제로스 행성에 불덩어리가 떨어졌습니다.
“피해!” 퓨리언이 크게 소리쳤습니다.
그 불덩이들은, 보통 불덩어리가 아니었습니다. 떨어지는 즉시, 생명체로 변해 모든 살아있는 것을 향해 그들의 분노를 표출하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는 차원 문이 열렸습니다. 수많은 펠 비스트들과 둠 가드들이 내려와 지나가는 마을마다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이 위험하다! 퓨리언, 일리단, 티란데, 서둘러라! 너희들은 당장 싸울 수 있는 군사들을 있는 대로 모아라! 서둘러!”
“스승님은 어디로 가시려고 합니까?” 일리단이 다급하게 물었습니다.
“나는 내 다른 동족들에게 도움을 청하겠다! 서둘리 가야 한다!”
일리단과 퓨리언, 그리고 티란데는 서둘리 병사들을 모으면서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역시 공포에 떨었습니다. 어느 날, 일리단이 -어딘가를 지나가는 도중에, 둠 가드 하나가 나타났습니다.
“필멸의 존재여, 나와 한 번 싸워보겠느냐! 나는 아지노스다!”
“좋다! 간다!”
아지노스가 준비하기도 전에 일리단이 그의 마법을 이용해서 아지노스의 몸을 날렸습니다.
“으아아아!”
“약해 빠진 자식. 앗! 이건?”
칼이었습니다. 일리단이 한 번 끼워보았습니다. 매우 강렬한 마력이 뿜어져 나오는 검이었습니다.
“좋아, 이제부터 아지노스의 전투검은 내 것이다!”
일리단은 계속 가는 길을 걸었습니다. 3명의 뛰어난 용사들이 흩어져서 각자의 일을 하기 위해 흩어졌습니다.
전투는 점점 더 불리해져 갔습니다. 아키몬드와 그의 부장 만노로스가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를 죽이면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엄청난 숫자의 악마를 나이트 엘프 혼자 상대할 수 없었습니다. 세나리우스의 반신들의 전투 참전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불리했습니다. 결국, 5마리의 용들도 이 세계를 위해 참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는 동안, 일리단은, 살게라스에게 갔습니다. 일리단은 힘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살게라스에게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그 대가로, 살게라스는 일리단의 눈을 그 자리에서 태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일리단은 눈을 가리고 다녔습니다.
“영원의 샘으로 가라! 그래서 아즈사라를 도와라!”
“아즈사라 여왕이 당신을 돕소?”
“그래, 그녀가 나의 악마들을 소환한다. 그리고 곧, 내가 간다. 알겠느냐!”
“알겠소.”
일리단이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미 상황은 너무나도 악화되었습니다. 퓨리언과 티란데가 열심히 저항했지만, 상황은 더 나빠질 뿐이었습니다. 그 때, 세나리우스의 도움 요청에 응한 반신 중 하나인 아감마간이 돌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감마간은 엄청나게 큰 어금니를 가지고 있는 멧돼지 형태의 반신이었습니다. 아감마간이 오면서, 다시 전세는 역전되었습니다. 엄청난 수의 악마들이 순식간에 떼죽음을 당하고, 어느 새, 대부분의 악마들이 죽음을 당했습니다.
“저, 저 멧돼지는 뭐냐!” 아키몬드가 소리질렀습니다.
“아감마간이라는 반신입니다. 큰일입니다. 너무 강해요.” 아키몬드의 부장 만노로스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가서 상대하라!”
“기꺼이 그러겠습니다.”
원래, 아감마간에게는 만노로스는 매우 쉬운 상대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악마들을 죽이는 데에 힘을 너무 써버렸습니다. 결국, 아감마간은 저항 한 번 못하고, 만노로스의 칼에 맞아 죽어야 했었습니다.
이 때, 다른 곳에서는 세나리우스의 아버지인 말론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말론은 꼭, 소같이 생겼습니다. 세나리우스가 갔을 때, 처음으로 반신들에게 참가하자고 말했던 반신이 바로 말론이었습니다. 말론이 등장하면서, 다른 곳의 전투도 순식간에 역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어휴, 저 염소녀석도 상당히 강해 보이는군. 좋아, 저 자는, 내가 상대한다!”
아키몬드가 다가갔습니다.
“거기의 염소, 나와 한 번 싸워보겠느냐!” 아키몬드가 크게 소리질렀습니다.
“좋다!”
곧, 두 영웅의 1대1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둘 다, 각 세력에서 매우 강력했던 용사였습니다. 아감마간과는 달리, 둘의 싸움은 끝이 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바로 그 때, 아키몬드가 말론의 목덜미를 붙들었습니다.
“이게 네 최후다, 염소!”
아키몬드가 목을 꺾어버렸습니다. 세나리우스의 아버지 말론, 이렇게 최후를 맞았습니다.
그 때, 일리단은 퓨리언의 기지에 도달했습니다.
“형, 내가 엄청난 소식을 알아냈소!” 일리단이 다급하게 외쳤습니다.
“네 꼴이 이게 뭐야! 대체 왜 눈은!” 퓨리언이 분노의 목소리를 외쳤습니다.
“살게라스에게 잡혔소. 결국, 내 눈은 타버리고 이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신세가 되었소.”
“이럴수가, 그래, 그 급한 소식이 무엇인지 말해! 서둘러야 해!”
“아즈사라가, 아즈사라 여왕께서 우리를 배반했소!”
“뭐?” “사실이에요?” 티란데와 퓨리언이 경악을 면치 못했습니다.
“형님, 이럴 시간이 없소! 어서, 영원의 샘을 파괴해야 하오!” 일리단의 목소리는 진정으로 이 세계를 위한 말이었습니다.
“좋다, 가자!”
“저도 함께하겠어요!” 티란데가 말했습니다.
“서둘러요, 형님! 저들의 숫자는 얼마나 될 지 잘 알 것이오!”
그렇게 가는 중, 일리단은, 티란데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꼈습니다. 어느 날, 끝내, 일리단이 고백했습니다.
“미안해요, 일리단. 저는… 퓨리언에게 이미 그 말을 들었어요.”
“뭐…? 농담이지? 설마 그럴 리가!”
“사실이에요. 저는, 그 말을 거절하지 못했어요.”
“왜, 그렇게 빨리 했지, 티란데?”
“그건 네 잘못이다, 일리단!” 퓨리언이 다가왔습니다.
“네가 너무 늦게 해서 이렇게 된 거다! 그리고,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
일리단은 고통스러웠습니다. 마법을 과하게 이용한 일리단에게 그 고통은 마치 자신의 목숨을 잃은 것이나 똑같았습니다. 결국, 그는 아즈사라에게 붙었습니다. 일리단은 이 때, 형제를 배반한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일리단은 아즈사라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아즈사라는 모든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퓨리언의 군사가 당도했습니다. 퓨리언 역시 동생의 배반에 실망했지만, 계획을 실천해야 했습니다.
“쳐라, 나의 전사들이여! 감히 우리에게 덤비는 동족을 처단하라!”
“이 미친 여왕을 막자, 싸워라, 나의 전사들이여! 이 세상을 구하라!”
퓨리언이 그렇게 독려했으나, 아즈사라의 힘은 너무 강했습니다. 그리고, 병사들이 너무나도 빨리 죽었습니다. 아즈사라의 계책은 동족을 향한 이런 것이었습니다. 어느 새, 퓨리언과 소수의 병사들만이 남았을 뿐, 아무 희망도 없었습니다.
“퇴각하라!” 그렇게 정신 없이 퇴각할 때, 퓨리언은, 티란데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아아, 내가 티란데를 지키지 못했구나. 티란데!”
그 때, 티란데는 사로잡혀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어떤 여자가 찾아왔습니다.
“내 이름은 바쉬, 안녕한가, 티란데.”
“무슨 일이지요?”
“아즈사라 여왕님을 섬겨라. 그렇다면 넌 무한한 영광을 얻으리라.”
“누구 뜻이지요?”
“여왕님께서 그렇게 말하셨다.”
“죄송합니다. 제 삶은 오직 엘룬 여신을 위한 것, 그 누구를 섬길 수 없습니다.”
“그럼, 알아서 하라! 그 대신, 너는 영원히 이 곳에 갇히리라!”
바쉬는 떠났습니다. 그렇게 티란데가 감옥에 간 지 며칠 뒤, 어떤 사람 하나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나는 다트라마 선스트라이더라는 하이본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티란데 위스퍼윈드”
“나를 설득하려면 돌아가세요. 전 죽을 각오가 되었습니다.”
“아니예요. 사실, 전 아즈사라 여왕의 행동에 너무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하이본들은 악마 하나를 소환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하이본들이, 반감을 사지요. 저를 받아주시지요. 그렇다면 탈옥시킬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좋아요. 다트라마. 당신은 우리의 동료입니다.”
“서둘러요!” 감옥 문을 부수고 간수를 죽이고 서둘리 같이 탈출했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기다리는 것은 악마였습니다.
“탈옥자를 죽여라!” 둠 가드 하나가 티란데를 하늘로 띄워 올렸습니다. 티란데와 다트라마는 공중에서 있는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 높이 올라왔습니다. 티란데가 둠 가드를 죽이자 두 사람은 매우 빠른 속도로 떨어졌습니다.
“이게 우리의 끝인가 봐요.”
“죄송합니다, 티란데.”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그들이 떨어지는 속도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 둘은 순간 벌어지는 일에 매우 깜짝 놀랐습니다. 아래에, 일리단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일리단?”
“그렇소, 다트라마. 당신들을 구하러 왔소. 다트라마, 티란데가 안전하다고 내 형한테 말해주시오. 난, 티란데와 잠시 어디 좀 갔다 오겠소.”
“살려주어서 고맙소, 일리단. 앞으로, 나와 내 하이본들은 당신에게 충성을 맹세할 것이오.” 그러고는 떠났습니다.
그리고, 일리단과 티란데는 영원의 샘으로 왔습니다.
“무엇을 하려 하는 것이지요?”
“내 형님에게 영원의 샘을 파괴하자고 말해야겠소.” 일리단이 말했습니다.
“이게, 나이트 엘프의 힘이 나오는 원천이잖아요? 어떻게…?”
“버닝 리전을 막는 방법은 오직 이것뿐이오. 형님을 데리고 오시오. 나는 여기서 싸우겠소이다.”
일리단은 티란데가 사라지고 나서, 영원의 샘 몇 방울을 캐냈습니다. 영원의 샘이 파괴되면 마법을 이용하지 못할 것을 알고, 일리단은 자신의 몫을 남겼던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퓨리언은 세나리우스의 도움을 받고 영원의 샘으로 왔습니다. 일리단이 버닝 리전의 악마들을 지체시키는 동안 퓨리언은 영원의 샘을 파괴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지의 수호자 넬타리온이 악마들과 싸우다가 타락했습니다. 결국, 그의 이름을 데스윙이라고 바꾸고 다른 용군단들을 공격했습니다. 말리고스, 이세라, 알렉스트라자, 그리고 노르도로무는 큰 피해를 입고 숨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나이트 엘프들은, 스스로를 믿고 싸워야 합니다.
아즈사라는, 살게라스를 소환하기 위해 매우 거대한 차원문을 열었습니다. 살게라스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매우 가까워졌습니다. 살게라스가 소환되면, 이 세상은 멸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어떤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 나이트 엘프는 다트라마의 수하였습니다. 그들은 살게라스의 발등에 도끼와 화살 등으로 상처를 입혔습니다. 아즈사라의 부하들이 그것을 저지하려 하는데, 차원문을 실수로 놓았습니다. 그렇게 혼란이 되는 중, 퓨리언이 영원의 샘을 파괴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그 영원의 샘의 파괴와 살게라스의 차원문이 닫힘, 마침내, 영원의 샘이 거대한 폭발을 냈습니다.
칼림도어의 분열과 일리단의 선물 (Division of Kalimdoar, and gift of Illiand)
대륙이 분열되고, 바닷물이 차오르고, 새로운 대륙이 생기고, 모든 것이 영원의 샘의 파괴와 함께 일어났습니다. 아제로스 대륙의 80%가 바닷물에 잠겼고, 가운데 영원의 샘의 흔적은, 오늘날의 마엘스트롬이라고 불리우는 곳으로 되었습니다.
그 대재앙에도 불구하고, 일리단, 퓨리언, 티란데, 세나리우스, 그리고 다트라마는 엘룬의 축복을 받았는지, 살아남았습니다. 그 외에도 소수의 생존자들이 여기저기에서 하이잘 산으로 몰렸습니다. 하이잘 산은 아쉔베일 숲에 있었습니다.
살게라스와 그의 버닝 리전 수하들은 몽땅 다 뒤틀린 황천으로 다시 튕겨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중, 대부분의 악마들이 죽어서 돌아갔습니다. 승리는 했지만, 이렇게 되어버린 결과, 참담한 승리를 맛봐야 했습니다. 아즈사라와 그의 하이본들은 몽땅 다 바닷속에 들어가 사망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다트라마의 대부분 귀족 수하들은 생존해 남았습니다. 이제, 남은 나이트 엘프들끼리 어떻게든 생존해야합니다.
영웅들이 하이잘 산에 오기 전, 일리단은, 자신의 몫인 영원의 샘 몇 방울을 가지고 하이잘 산에 먼저 올라갔습니다. 일리단의 생각은 버닝 리전이 이 곳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려면, 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할 것 같아서, 그리고 그 에너지를 만들어야 해서, 영원의 샘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마침, 샘 하나가 있어서, 일리단은 영원의 샘을 부었습니다. 그 샘은 영원의 샘이 되었습니다.
그 때, 세나리우스와 퓨리언이 군사들을 이끌고 일리단을 포박했습니다. 일리단은 너무나도 당황했습니다. 이 영원의 샘이 후손들에게까지 갈 선물이라는 생각으로만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을…….
“형, 대체 뭐가 문제요!” 일리단이 따지듯 물었습니다.
“이건, 영원의 샘이 아니냐? 영원의 샘 때문에 버닝 리전이 침략했는데, 제정신이야!?”
“형, 저들은 이 곳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오. 영원의 샘이 만약 없으면, 저들을 막을 수 없소.”
“이것 때문에 마법을 이용하고 아즈사라 여왕이 타락했잖느냐!”
“형, 마법이 없으면 나는 죽소. 왜, 왜 마법이 나쁘다는 것이오. 남용만 하지 않으면 되지.”
퓨리언은 그렇게 설득하려 했지만 일리단은 끝내 설득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퓨리언은 다른 나이트 엘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모든 자들이 경악을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그 중, 다트라마의 하이본들이 제일 놀랐습니다. 그들이 또 과거에 했던 죄를 지을 가봐 매우 불안해서입니다.
“세나리우스님. 일리단을 영원히 가둬야겠습니다.”
“으음, 좋다. 이게 또 버닝 리전의 침략 원인이 되겠지. 일리단을 가둬라. 내가 도와주겠다. 그런데, 일리단의 힘이 장난이 아니라는 거야. 그래, 간수를 누가 하면 좋을 것 같은가?”
“제가 하겠습니다.” 마이에브 쉐도우송이었습니다. 아직 나이는 103살이지만,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좋다. 그러면, 너를 위해, 간수 몇 명을 특수훈련을 시켜주겠다. 그 곳에서 영원히 일리단을 관리하라.”
일리단은 그의 실수로 영원히 지하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들어가면서 퓨리언은 그래도 아지노스의 전투검을 남겨놓았습니다. 그 외의 행동은, 감옥 안에서 평생, 죽기 전까지 해야 했습니다. 이때 일리단의 나이, 5032살이었습니다.
세계수 그리고 평화 (World Tree and Peace)
일리단이 감옥에 갇히고 몇 달 뒤, 알렉스트라자, 이세라, 그리고 노즈도로무는 아쉔베일 숲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데스윙이 엄청난 난리를 일으킨 이후, 각자의 영역에 숨어서 피해를 최소화시키려는 것이었습니다.
“어서오시지요. 버닝 리전은 물러났고, 이제 우리는 새 터전을 이 아쉔베일 숲에 잡았습니다.”
“승리를 축하 드립니다.” 이세라가 말했습니다.
“세나리우스는 어디 있지요? 그 자도 나이트 엘프의 지도자나 마찬가지인데…”
“지금, 이 곳 저곳에서 전쟁 후를 생각하며 수습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며칠 뒤면 올 것입니다.”
그리고, 퓨리언은 새 영원의 샘으로 이 3명의 위대한 용들을 안내했습니다.
“이 영원의 샘이 있는 한, 이 세상에 버닝 리전이 다시 쳐들어올 것입니다.”
“일리단의 말로는 언젠가는 다시 침략할거라고, 그래서, 그들을 막을 때, 그 힘을 써야 한다는 군요.”
“그렇지만, 이 샘을 파괴하면, 또 어떤 일이 있을 지 그 누구도 모릅니다.”
“예, 그래서 그냥 놔두려고 하는데…….”
“당신들에게 축복을 내려주겠습니다. 그 대신, 당신들은 이 세계를 꼭 지켜야 합니다. 알겠습니까?”
“기꺼이…….” 퓨리언이 말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알렉스트라자는 도토리 하나를 영원의 샘에 심었습니다. 영원의 샘의 물을 흡수한 도토리는 순식간에 자라 거대한 나무로 자랐습니다. 그리고 노즈도로무는 그것에 축복을 내려 그 나무가 있는 한 나이트 엘프는 늙거나 죽는 일이 없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세라는 꿈의 세계를 열었습니다. 그곳은 에메랄드 드림. 그렇게 함으로서 퓨리언과 그의 드루이드들이 그곳에 들어와서 잠의 세계에서 지내도록 했습니다. 많은 드루이드들이 오랜 시간을 잠으로 허비하는 것을 아쉬워했으나 그 약속에 기꺼이 동의했습니다.
“좋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용군단들과 나이트 엘프는 이 월드 트리를 지키기로 맹세합니다!”
“잠깐만요. 월드 트리라고만 하려니, 조금 그렇군요.”
“그건 나이트 엘프들이 이름을 정하세요.”
그 때부터 이 나무는 놀드랏씰이라고 불리웠습니다. 놀드랏씰은 나이트 엘프의 말로 ‘천국의 왕관’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그 후, 세나리우스와 퓨리언, 그리고 티란데는 아쉔베일 숲을 돌보는데 힘썼습니다. 대재앙 전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단순한 곰인간 종족인 펄볼그와, 돼지와 인간이 섞인 것 같은 퀄볼도 대량으로 번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나이트 엘프들은 그들의 제 2 고향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끊임없이 나이트 엘프들의 인구는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퓨리언은 나이트 엘프의 지도자가 됨으로써 아즈사라 여왕 때부터 이어져 온 비전 마법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리고 세나리우스에게 배운 드루이드에 대한 것을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이트 엘프들이 드루이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이 엘프의 추방 (The Exile of High Elves)
그렇게 평화가 이어온 지 1천년 뒤, 과거 하이본들이 이번에는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항상 써온 마법을 쓰지 못하자 점점 더 불안해져가고 비정상적으로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다트라마와 그 아래의 상당수의 하이본들이 다시 마법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별 게 아니라는 생각이 어느 새 대규모의 하이본들이 모이게 했습니다. 퓨리언은 이들에게 마법을 사용하는 자는 처형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하이본들은 오히려 마법으로 드루이드들의 법을 바꾸려 했습니다.
“안 되겠소! 모두 처형합시다!” 퓨리언이 소리쳤습니다.
“그래도…” 세나리우스가 말을 얼버무렸습니다.
“스승님. 그래도 저들에게 이미 말 한 게 있는데, 어쩝니까?”
“숫자가 너무 많네. 그들을 처형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이네.”
“반란의 확률도 있겠군요. 퓨리언이 말했습니다.
“차라리 이 땅에서 추방합시다.” 티란데가 말을 했습니다.
“좋소, 티란데. 오늘부터, 저들은 우리의 종족이 아니오.”
다트라마 선스트라이더의 지배 하의 하이본들은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보수적인 형제들 곁을 떠나 마음대로 마법을 이용할 수 있었으니까요. 어쨌든, 그 수백만의 엘프들은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을 하이 엘프라고 칭했습니다.
“이제, 저들도 떠나고, 다행이네.” 세나리우스가 안심하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은 결코 편치 못했습니다. 사실, 그들은 많은 수의 형제들이 돌아오기를 바랬습니다. 영원히 그들의 고향을 떠난 저들, 매우 아쉬웠을 따름입니다.
센티널, 그리고 긴 잠 (Sentinel and Long Sleep)
그렇게 된 이후, 이제 드루이드들과 퓨리언은 에메랄드의 드림으로 가야 했습니다.
“아쉽네요, 퓨리언. 이제 가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지요?”
“천 년씩 번갈아 가면서 자고 깨고 자고 깨고 그럴 것이오. 티란데. 그러나 다른 드루이드들은 3천 년씩이오.”
“천 년이나?”
“기억하시오, 티란데.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있소. 우리가 사랑하는 한, 우리는 영원히 함께 있는 것이오.”
“예.” 티란데가 대답했습니다.
“자, 나의 형제들이여, 이제 들어갑시다.”
배로우 동굴에 갔습니다. 하지만 세나리우스는 자지 않고 나이트 엘프들을 끊임없이 지켜보고 이 세상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반신이 여성들로 조직한 단체는 센티널이었습니다. 그들은 겁이 없는 여자들로 이루어졌고 극도로 힘든 훈련을 통해 나이트 엘프의 영토를 지키기로 했습니다. 그들의 대장은 티란데고 그 부장 샨드리스 페더문은 이들을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티란데는 끊임없는 불안함, 바로 버닝 리전이 돌아오리라는 그 생각에 항상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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