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r.Hadr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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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3-19 19:46:15 KST | 조회 | 11,861 |
제목 |
가로쉬의 죽음과 호드의 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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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공개된 주요 내용 중 하나는 가로쉬가 바로 최종 공격대 우두머리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와같은 가로쉬의 죽음과 스랄의 재취임이 워크래프트의 전체 구도에서 어떠하게 될 건지 짚어보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얼라이언스의 경우에 오리지날~대격변까지 꽤 많은 곳에서 호드에 수세였습니다.
특히 인간 얼라이언스의 주축이었던 로데론이 스컬지에게 정ㅋ벅ㅋ당하고 달라란은 아키몬드의 프리허그에 질식사 한 후로 노스렌드로 두둥실 떠서 급 중립화... 그리고 길니아스는 역병 포탄+늑인 크리로 폐허가 되었고 엘프 세력은 갈리토스의 병크로 대부분이 떨어져 나갔으며 쿨 티라스는 딸내미의 배신(?)으로 세력이 축소되었습니다.
이에 관해서 생각해보자면 대격변까지 얼라이언스는 분명히 수세적 입장이었습니다. 물론 일부 지역에서의 공세가 있었습니다마는 전체적인 입장에서는 수세라고 볼 수 있지요.
대표적으로 칼림도어에서는 오우거 대가리 가로쉬가, 동부 왕국에서는 실바나스가 적극적인 확장정책을 펴기도 했지요. 이는 얼라이언스를 이끄는 (또는 이끌었던) 수장들이 호구라서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사실 대격변까지 얼라이언스는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더미였죠.
인간의 경우에는 바리안은 납치당하고 데피아즈 단이 활개를 쳤으며 스톰윈드의 바로 아래 지역인 서부 몰락 지대는 진짜로 몰락했습니다.
드워프는 마그니 브론즈비어드가 석판의 저주에 걸리면서 권력 투쟁이 일어났고 지금은 불안정한 연합 구도를 형성했지요.
노옴은 공기니 그렇다 치고(보다도 놈리건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이 일어났죠.)
드레나이야, 불성용이니 뭐
나엘은 텔드랏실과 타락한 에메랄드의 꿈이라고 하는 혼란 요소가 있었습니다.
근데 대격변 와서는 드워프의 연합 구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주요 문제가 해결된 상태입니다.(노옴은 공기라고 공기 우히히히)
그와는 반대로 대격변에 오면서 호드쪽의 결속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트롤은 쫓겨났고 (정기의 골짜기에 있는 트롤은 쌀을 약탈당하고..)
타우렌은 대부족장을 잃었으며 언데드는 수장이 미쳤죠.(물론 보기에따라서는 다르겠지만) 브렐은 태양샘에 참배나 하러 다니면서 호드 일에는 "어쩌라고"반응이고요.
거기다 오그리마에 반 얼라이언스 성향을 띤 가로쉬가 제거되고 이상 주의자 스랄이 그자리에 있게된다면?
(물론 이 상황에서 위에 있는 호드 내의 갈등은 다소 줄어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가로쉬의 죽음은 지금까지 확장팩에서 보여졌던 스토리상의 얼라이언스의 수세적 입장을 판다리아 다음 확장팩 부터는 전환하여 얼라이언스가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기 위한 전초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스토리가 가로쉬의 죽음으로 많이 반전되리라 예상됩니다.
쓰고 나니 과거의 사실들을 요약하는 선에서 끝나는거 같긴 하지만 뭐..
혹시 제가 빠트리거나 잘못 적은 내용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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