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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XP_
작성일 2005-03-11 16:07:23 KST 조회 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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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zer's Q & Blizzard's A (2005년 3월 11일자)
연금술로 만들어 사용하는 각종 능력치 강화 비약들이 같은 종류의 효과를 가지는 마법과 중복되지 않아 파티 상황에서 큰 쓸모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두 개만 선택 가능한 전문기술로 약초채집과 연금술을 선택했는데 이런 제한은 지나친 것 같습니다. 이제 모두가 연금술을 익혔던 때와는 다르니 연금술 비약의 효과를 다른 마법과 함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변경하면 어떨까요?
사실, 이 부분은 능력치 강화 물약이나 마법의 중첩 효과로 캐릭터가 너무 강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변경된 내용입니다. 현재로서는 물약의 능력과 마법의 능력이 중첩되게 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얼라이언스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엘윈 숲을 가보면 길가를 돌아다니는 경비병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비병들의 레벨도 55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노스샤이어를 지키고 있는 경비병의 수도 상당합니다. 그런데 호드에서 노스샤이어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면 크로스로드 정도를 꼽을 수 있지만 크로스로드의 수비는 엘윈 숲에 비해 훨씬 부실합니다. 일단 불모의 땅을 호드 경비병이 아닌 얼라이언스 원정대가 돌아다니고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황금길 및 오그리마로 가는 길에 순찰을 도는 경비병이 없습니다. 크로스로드의 경비병 레벨이 낮은 것도 문제고요. 도시를 제외한 마을의 방어능력에서 호드가 훨씬 뒤쳐진다는 지적은 그동안 많이 되었을텐데 별로 개선된 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상태가 그대로 유지될 것인지, 앞으로 뭔가 변경될 계획이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우선, 지적해주신 부분에서 불모의 땅은 노스샤이어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사실 저희가 생각하기에 엘윈 숲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은 멀고어, 듀로타, 티리스팔 숲입니다. 또한,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얼라이언스에서 크로스로드와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라면 서부몰락지를 들 수 있는데 이 곳에서는 경비병을 그리 많이 발견할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을 드리자면, 몇몇 경비병이나 NPC의 레벨은 조정되어야 하겠지만 저희는 일부 NPC는 상대 진영 플레이어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는 PvP 환경에서 더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상대 진영 플레이어와의 전투를 유발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구름 승강장에 있는 두 명의 퀘스트NPC나 불모의 땅을 돌아다니는 갠 때문에 PvP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사실 저희 팀원들도 여러 번 이런 계기를 통해 흥미로운 전투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WoW의 특이한 점은 60레벨인 캐릭터가 전체 접속자의 30%가 넘을 정도로 많다는 것인데 이로 인해 부작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새로 게임플레이를 하는 낮은 레벨의 유저가 별로 없다 보니 60레벨에 도달한 유저들이 나서서 퀘스트를 대신 챙겨주고 던전도 데리고 다니며 대신 공략해주는 일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60레벨 플레이어의 도움(속칭 "버스")을 받지 않고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고, 남의 힘으로 자란 캐릭터를 플레이해서 높은 레벨이 되어도 게임을 잘 모르는 유저들도 많이 만들어내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파티를 할 때 어느 정도 레벨 제한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레벨 이상 차이가 나면 같은 퀘스트를 하기 위해 파티를 맺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고 대부분 도와주거나 도움을 받기 위한 파티일 테니까요. 다만, 파티에 레벨 제한을 둘 경우 새로 시작하는 유저는 같이 게임을 진행할 사람을 찾을 수 없어 매우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를 위해 용병 고용 시스템 같은 것이라도 두어서 균형을 맞춰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발팀에서는 이렇게 60레벨 캐릭터가 낮은 레벨 캐릭터를 밀어주는 문제의 부작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파티 결성에 레벨 제한을 도입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현재로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해 본 후, 이 부분이 게임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또한 그렇기에 수정이 필요한 내용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기에 마법부여를 했을 때 정령 사냥과 야수 사냥이 같은 붉은 색으로 표시되는데 다른 색으로 차별화했으면 합니다.
특정 몬스터 사냥이라는 유사한 개념을 가지고 있어 같은 색으로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차별화된 색으로 변경하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지금은 어떤 헤어스타일인지에 관계 없이 같은 모자를 쓰면 같은 모습이 되어버리는데, 모자 틈새 등으로 서로 다른 헤어스타일임을 할 수 있도록 머리카락이 좀 보였으면 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고민해서 고른 헤어스타일인데 투구를 쓰고 나면 똑같으니 개성이 없어 보이네요.
우선, 투구 또는 모자를 쓴 후에도 자신의 헤어 스타일을 보이게 하려면 주 메뉴의 게임설정 안에 망토 보이기, 투구 보이기 등의 선택을 해제하시면 됩니다. 그 외 투구 또는 모자를 착용했을 때의 차별화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마법사의 방어 마법 중 하나인 얼음 갑옷이나 성기사의 각종 오라 같은 경우 PvP 시 상대가 어떤걸 골라 쓰고 있는지, 얼음 갑옷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전술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상대한테 걸려있는 이런 마법을 작은 버프 아이콘을 보고 구분해야 하기에 전투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예전에 오라와 같은 효과를 계속 표시하지 않는 것이 게임 속도를 위해서라는 이야기를 보았습니다만 드루이드의 자연의 손아귀나 성기사의 저항 오라, 마법사의 얼음 갑옷처럼 공격해오는 상대에게 특수한 효과를 주는 경우는 눈에 잘 띄는 그래픽 효과를 언제나 보여주도록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PvP 또는 전쟁 시에도 좀 더 생각하면서 상대가 가지고 있는 마법효과를 보고 공격상대와 방법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데 개발진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매우 흥미로운 지적입니다. 개발 팀에서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레벨을 위한 인스턴스나 공격대용 던전에서는 각 직업용의 세트 아이템이 나옵니다. 그런데 각 직업별로 유용한 아이템이 나올 확률은 일정하지만 인구 비율에서 성기사와 전사, 도적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도적용의 가죽 세트 아이템이나 전사와 성기사가 같이 경쟁하는 판금의 경우 수요와 공급의 차이가 너무 심하고, 공급이 너무 적습니다. 직업에 맞추어 만들어진 세트 아이템의 경우 파티 구성원의 직업 비율을 반영해서 나오는 아이템의 종류를 어느 정도 조정할 수는 없을까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개발 팀에서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신의 현재 평판과 몬스터를 죽였을 때 얻은 평판을 숫자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에게 10%의 평판 보너스가 있다고 해도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고 한번에 평판이 너무 조금씩 오를 경우 앞으로 얼마나 더 해야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지도 알 수 없습니다. 정확한 숫자일 필요는 없고 0~100% 정도로 표시만 해줘도 될 것 같습니다. 평판 올리는 게 워낙 힘들고 오래 걸리는 일이다 보니 앞으로 얼마나 평판을 위한 작업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 부분이 큰 문제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만,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현재로서는 평판을 수치로 보이게 할 계획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서큐버스가 서큐버스 같지 않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유혹은 커녕 도망가고 싶어집니다. 적어도 인간 여자 수준의 폴리곤을 투자해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로서는 근시일 내로 캐릭터나 애완 동물의 외형 개선에 대한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향후 좀 더 우선순위 작업들이 해결되면, 이 부분 역시 작업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티리온 폴드링 호위 퀘스트를 하면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용병과 같은 NPC를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들어 사람들의 60레벨 달성 비율이 높아지고 길드가 활성화 되면서 길드에 들지 않은 솔로 플레이어들이 상대적으로 파티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는데 돈을 써서 용병 NPC를 고용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요? 물론 솔로 플레이어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비싸면 곤란할 것 같긴 합니다. 4명을 고용했을 때 자신의 레벨보다 한 단계 낮은 인스턴스 던전을 조금 힘겹게 공략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런 용병 시스템에 관해서 계획중인 것이 있나요?
플레이어간의 협력 또는 교류를 향상 시킨다는 기본 개념을 가지고 게임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용병을 추가시키는 것은 사실, 저희의 계획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용병에 대한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라이트 유저는 게임에 접속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짧다 보니 경매장에 올라온 물품을 확인하고 거래하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습니다. 자리에 없는 사이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고 접속을 종료한 뒤 상위 입찰자가 나올 때도 있는데 핸드폰 등의 모바일 기능이나 웹에서 경매장 거래를 가능하게 하여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경매 거래가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능의 구현이 가능할까요?
말씀하신 부분은 저희 역시 실현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하지만 현재 서버 안정화와 새로운 컨텐츠 추가에 대한 내용이 우선 순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가 지연되고 있으며, 이 점에 대해 저희 역시 안타깝습니다.

현재 다른 종족의 탈 것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판을 올려야 하는데 이 작업이 너무 고되고 앞으로 얼마나 해야 목표가 달성 가능한 것인지도 불명확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포기합니다. 차라리 각 종족별로 탈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매우 어렵고 긴 퀘스트를 준비해서 이걸 완수했을 때 그 종족의 탈 것을 살 수 있게 해주거나 우호도를 대폭 올려주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다른 종족의 탈것을 이용하기 위해서 하나의 퀘스트만 수행하여 우호도를 높게 할 계획은 없지만, 저희 역시 같은 진영의 다른 종족의 탈것을 살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세부적인 사항이나 검토가 이루어진 단계는 아니고, 이런 내용이 가능하게 되기까지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냥을 하며 자신의 캐릭터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어도 화면 구석에 있는 생명력과 마나 표시를 봐야만 하기 때문에 정작 전투하는 모습은 제대로 구경할 수가 없습니다. V키로 적의 체력이 표시되는 기능에 옵션을 추가하여 자신의 캐릭터와 펫의 생명력도 머리 위에 바로 표시되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는 없을까요?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의해 주신 내용은 개발 내용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냥꾼이 펫의 몸에 여러 가지 그림이나 문신 같은 것을 칠해주거나, 목걸이나 신발, 가죽장식 같은 것을 입혀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쇠로 만든 발톱이나 부리 같은 펫 전용 무기를 구해서 달아주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능력치에는 크게 상관이 없더라도 남이 보기에 좀 더 차별화되고 야생의 야수들과는 다른 위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펫에게 아이템을 입혀줄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는 개발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내용이지만 추후에 적용 여부를 고려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제안 감사합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3D MMORPG 중에서는 드물게 점프를 할 수 있는데 통곡의 동굴과 같은 일부 던전을 제외하고는 3D와 점프를 활용한 지형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거대한 시소나 엘리베이터, 위아래로 움직이는 기둥, 공중을 떠다니며 이동하는 발판 같은 것을 던전 구성에 활용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점프를 이용해서 던전에 퍼즐 요소를 가미했으면 좋겠습니다. 뛰어내려서 발판을 밟아 문을 열거나 하는 식으로요.
현재 통곡의 동굴이나 검은 심연의 나락 등 몇몇 곳에서 점프를 사용해서 탐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지만, 점프를 잘 해야만 진행할 수 있는 지형 등의 추가는 현재로서는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들에게는 게임의 재미를 오히려 반감시킬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 기술에 음악에 관한 것을 추가할 예정은 없나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에는 다른 판타지 세계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업인 음유시인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게임의 초점이 전쟁이나 전투와 관련된 것에만 맞추어진 것 같은데요. 음악 같은 문화적인 요소도 좀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전문기술에 악기 만들기와 연주를 추가해서 여러 가지 악기를 만들고, 작곡도 하고, 특별한 악보나 악기를 사용했을 때 버프의 효과 등이 나타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건의해 주신 내용에 대해서는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새로운 전문기술의 추가는 고려되고 있는 사항이지만, 아직 이에 대해 밝히기는 시기 상조인 것 같습니다.

곰이나 표범으로 변한 드루이드에게 도적의 발차기나 전사의 자루 공격처럼 적의 주문 시전을 취소시킬 수 있는 기술이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변신을 안 한 상태에서 마법으로 공격하거나 변신하고 공격하거나 공격력 자체는 큰 차이가 없는데 이런 기술이 추가되기만 해도 상황에 따른 변신의 활용성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드루이드가 곰 변신을 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인 강타로 적을 기절시켜 주문 시전을 취소시킬 수 있습니다.

고유 아이템을 경매에서 살 경우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고유 아이템일 때는 경고 메시지 같은 것을 보여주거나 아예 입찰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으면 합니다. 지금은 낙찰을 받을 경우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고유 아이템이면 편지함에서 꺼낼 수도 없습니다.
합리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의해 주신 내용은 개발 내용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냥꾼 플레이어가 늘어나면서 펫을 이용한 파티 전술도 여러 가지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펫에게 치유마법이 필요하거나 독, 저주 해제가 필요할 때 일일이 펫을 클릭해봐야 하기에 매우 불편합니다. 파티원 표시 부분에서 해당 파티원이 데리고 있는 펫의 생명력과 현재 걸린 마법 등의 표시가 나오도록 할 수는 없을까요?
좋은 지적입니다. 건의해 주신 내용은 개발 내용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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