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방

에에.

오늘 새벽에 하게 된 퀘스트입니다.

 

일단 진영별 대도시에 있는 은빛 여명회(라고 쓰려고 했는데 손은 염병을 쓰고 있네요) 사절에게서 받는 퀘스트구요. 퀘스트 이름은 제목과 같은 '비밀의 방'입니다.

 

요약하자면 간단합니다.

 

웬 엘프 왕자가 스컬지를 위해서 일하는 것 같은데 카라잔 하인 숙소에 있는 그 친구의 방에서 그 증거를 좀 가져와달라.

 

카라잔의 하인 숙소라고 해서 저처럼 오른쪽에 있는 거미를 향해 단신으로 돌진하시는 분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_-; 퀘스트가 나오고 파티창을 통해 정보가 오고 갔고, 실제로 저처럼 '하인 숙소=거미가 있는 그 곳'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위치는 카라잔의 첫번째 네임드 몬스터인 '사냥꾼 어튜맨'이 있는 곳 주변입니다.

 

천둥이가 있던 넓은 마구간은 왼쪽으로 길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꺾으면 코렐이라는 npc가 있는데 이 녀석을 기준으로 좌측을 보시면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복도가 나오고, 이 복도 역시 좌/우의 갈림길인데, 어디로 가시든 상관은 없습니다만 오른쪽으로 가시면 조금 더 빨리 이 녀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피의 문'이라는 이름의 문이 있는데, 이 문을 클릭하면 비로소 퀘스트몹인 엘프 왕자, '공작 텐리스 머크블러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문을 여는 순간 머크블러드의 외침과 함께 전투가 시작되니 미리 버프를 하고 준비를 완료한 후에 문을 여시면 됩니다.

 

이 녀석의 패턴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피의 거울'입니다.

 

이 스킬은 성기사의 '희생의 축복'(지금은 희생의 손길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만)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무작위의 대상을 상대로 '피의 거울'이라는 디버프를 걸고 자신이 입는 피해의 일부를 해당 대상에게 전이시킵니다. 무턱대고 딜을 하다 자칫하면 공대원이 픽픽 쓰러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합니다.

 

텐리스 머크블러드의 체력은 약 37만 정도이고, 6명이서 잡는 동안 3-4번 정도 피의 거울을 사용했었습니다. 공대원의 숫자 및 화력에 따라서 빈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의 영혼'이라는 언데드 몹을 다수 소환합니다. (해당 명칭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피의 거울과 생김새가 비슷해서 이 녀석들이 나왔을 때에도 그냥 시즈 탱킹 및 딜링을 하다간 공대가 전멸합니다. 피의 거울 및 영혼 모두 공격에 면역입니다만, 피의 거울 자체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반면, 영혼은 약 4~5천의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그 숫자가 무지막지하게 증폭되기 때문에 생성되는 즉시 이동을 하면서 탱킹 및 딜링을 해야합니다. 게다가 머크블러드의 방 주변이 그리 넓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동시 올라왔던 복도 쪽으로 물러나서 탱킹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름 레이드 던전에 있는 녀석이라고 아이템도 드랍합니다.

 

정의의 휘장 2개, 새끼 흡혈박쥐(펫. 전 공대원이 루팅 가능합니다), 아케이나이트 척살자(정확한 명칭이 아닙니다. http://kr.wowarmory.com/item-info.xml?i=39769)를 드랍했고, 이 녀석을 공략한 다른 분들에게서도 도끼가 드랍됐다는 걸 볼 때 사실상 고정 드랍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밀의 방 퀘스트는 머크블러드를 처치하는 것이 아니라, 머크블러드의 방에 있는 '리치 왕의 명령서'라는 퀘스트 아이템을 클릭하는 것으로 완료가 됩니다.

 

퀘스트 보상은 '괴물 학살자의 도구'라는 장신구로 아이콘이 여행자용 가방처럼 생겼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헷갈립니다. 47렙제였던가요..? 도깨비 가방이라는 장신구가 있을텐데, 그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착용한 후 사용해보니 360의 신성피해를 입힙니다.. -_-;

 

p.s : 아직 카라잔을 다녀오시지 않으신 분이라면 어튜맨을 잡고 공작을 잡으신 후에 모로스로 향하시면 됩니다. 그럼 총 휘장은 25개가 되겠지요?

 

p.s 2 : http://kr.wowarmory.com/item-info.xml?i=39769 링크는 플포의 홀리야큼님 게시물에서 복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