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패치 미리보기: 전설을 위한 임무

용의 위상 말리고스가 죽음을 맞이한 이후 푸른용군단은 새로운 지도자 선출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푸른용군단의 구성원들은 서로 각기 다른 두 후보자를 지지하는 파로 나뉘었는데, 하나는 다른 종족들과 화합을 이끌어낸 칼렉고스, 그리고 또 하나는 종족이 세계에서 물러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믿는 말리고스의 후예 아리고스입니다. 이 오랜 논쟁과 토론을 마무리짓기 위해 푸른용군단은 아제로스의 두 위성이 완벽하게 정렬되는 희귀한 천체 현상, 은총 기간에 모여 새로운 위상을 선출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의식을 앞두고 불길한 징조가 청동용 아나크로노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시간을 초월한 그 용은 노스렌드에 위치한 푸른용군단의 얼어붙은 본거지, 마력의 탑 근처에서 사악한 마력을 감지하였고, 아나크로노스는 이러한 마력의 발견과 동시에 아제로스가 불꽃에 휩싸이는 무서운 환영을 목격하였습니다. 이 오싹한 전조와 푸른용군단의 후예가 어떤 관계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나크로노스는 자신들 보다 “수명이 짧은” 종족들에게 이 일에 대해 조사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영웅이 나타나 이 일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아나크로노스가 보았던 아제로스가 멸망하는 환영은 현실이 되고 말 겁니다.

4.2 패치에서는 영웅적인 퀘스트에 도전할 만큼 용기가 있는 자들을 위한 전설의 지팡이 용의 분노, 타렉고사의 안식을 선보입니다. 용의 분노, 타렉고사의 안식은 파괴적인 마력을 복제하며, 이 지팡이를 소유한 자는 푸른용군단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얻습니다. 한편 이 지팡이를 완성하는 당사자만 보상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 지팡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길드 전체가 한마음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팡이를 완성하고 나면 모든 길드원들이 고유의 애완동물을 보상으로 받습니다.

검은날개 강림지, 황혼의 요새, 네 바람의 왕좌에 도사린 사악한 존재들을 무찌른 이들만이 이 전설적인 임무를 시작할 자격이 있다고 인정받을 것입니다. 스톰윈드와 오그리마 같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대도시에는 청동용군단의 사절이 파견되어 이 임무를 맡을 준비가 된 자들을 찾을 것입니다.

지팡이를 얻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습니다. 조심하세요. 여러분의 앞길은 치명적이고, 그 첫 걸음은 아주 위험하며, 종착지까지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위험을 기꺼이 감수한 도전자들은 대륙과 시간을 넘나들며 고대의 존재들을 만나고, 아제로스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치명적인 정치의 세계를 헤쳐나가 미래를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여정에는 불의 땅에서 라그나로스의 세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길드원과 힘을 합쳐야 하는 순간도 있을 것이며, 지팡이를 구하는 이들이 홀로 자신의 실력과 지식, 그리고 결단력을 증명해야 하는 순간도 존재할 것입니다.

푸른용군단의 미래는 여러분께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없다면 푸른용군단은 혼란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겁니다. 

알렉뿔?

덤볐다가 탈탈 털릴 때는 언제고 이제는 구해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