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로닉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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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9-29 11:39:24 KST | 조회 | 6,819 |
제목 |
[새로운 이야기] 실바나스 윈드러너 '밤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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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디쓴 충격이었다. 그녀는 승리자로서 이곳을 찾을 거라고 생각했지, 또 한 번의 패배를 맛볼 줄은 몰랐다. 승리는 공허했다. 그녀는 왕좌로부터 뒷걸음치며, 어깨를 펴고 순환이 계속되리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아서스는 죽었다. 다른 시체 하나가 텅 빈 왕좌를 채운다고 해도 무슨 상관인가?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복수를 끝마쳤다. 실바나스와 그녀의 백성을 수년 동안이나 이끌어온 목표는 이루어졌다. 생명을 잃어버린, 움직이는 시체가 되어버린 그녀의 육신은 앞으로의 세상에 대해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 모든 게 끝났다. 그녀는 한편으로 언제나 자신의 마음 한구석을 잡아끌던 아서스가 없음에도 자신의 존재가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녀는 왕좌에서 물러나 천천히 주위의 차가운 회색빛 세상을 바라봤다. 그녀는 지극한 행복의 장소, 반쯤 잊어버린 예전 세상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고향. 이제 돌아갈 때가 되었다.
아제로스의 지도자들에 새로운 이야기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아서스가 죽은 뒤 얼음 왕관을 다시 찾은 실바나스가 겪은 일은 무엇이고, 어떤 미래를 본 것일까요? 아제로스에서 가장 냉혹하지만 슬픈 지도자인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이야기 '밤의 끝'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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