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은 미리보기 방지용 기공 날것, 2.3 되자 마자 만들어서 특유의 탈탈타랕라탈타라ㅏㄹ타라타라아라아라타라아랑랕라타라랄탈탈 거리며 철컥철컥 거리는 효과음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이미 알고 클릭 하셨겠지만..
오늘은 오우거 특집입니다.
여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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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우거를 기억하고 계실 것 입니다.
아시다시피, 오그릴라에서 주는 퀘스트를 받는데 필요한 모든 선행 정예퀘들을 클리어 하면 그 순간부터 플레이어는 칼날산맥에 존재하는 모든 오우거들의 왕이 되며, 그 순간부터 칼날산맥의 오우거들이 적대적에서 중립적으로, 즉 빨간 이름색에서 노란 이름색으로 바뀌지요, 그리고 그런 오우거들을 가지고 /키스 라거나 /춤 등을 하면 위와 같은 사례들을 볼수 있는데...
어느 날 이었을겁니다.
문득, 어떠한 '계시' 같은것이 저를 찾아 왔습니다.
살아있는 오우거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도 질렸다, 그러나 생각 해 보자, 블리자드 개발진들이 오우거한테 드립따 부어대는 애정을 생각 해 보면 분명히 다른 장난도 쳐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키스 /춤 /고함 외에 다른 명령어에는 반응하지 않는 오우거들에게 더이상 어떤 방법을 써 보아야 한단 말인가? 그렇다, 죽여보는거다!
한번 '계시' 가 내려 온 이상, 그것을 따르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행위, 낙장 불입,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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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행동으로 옮겼지요.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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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오그릴라에서 갑자기 말을 걸은 엔피시 입니다, 죽여서 나온 대사는 아니지만 오우거 특집 이라는 주제에 걸맞다는 생각에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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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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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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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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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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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거라.
보시다 시피, 위의 선행 조건들을 완료 한 뒤에 칼날산맥의 오우거들을 보이는 족족 죽여 대면 저런 대사들을 읊어 댑니다, 이미...충분히 많은 대사들을 보았고, 충분히 재미를 즐겼기에...원래 목적은 그만 끝내고 지긋지긋한 일일퀘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다시 저에게 한줄기 뇌성과도 같은 혼돈의 '계시' 가 내려왔지요, 그 계시는 오우거를 한마리만 더 족쳐보라는 매우 간단한 메세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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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자신이 섬기던 왕에게 평소에 품고 있던 의문을 던지고 끝내 답을 듣지 못하고 죽는 오우거군요, 이 오우거를 위해 모두 3초간 /오우거 를 합시다.
언제나 양질과 저질의 사이에 서 있는 카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