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덕후들의 꿈의 축제. 블리즈컨.
올해도 어김 없이 블리즈컨이 열리는 그 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블리즈컨은 11월 7일(금)부터 8일(토)까지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한국 시각으로는 8일(토) 새벽부터 일정이 시작되겠군요.
PlayXP에서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초청으로 블리즈컨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여러번 블리즈컨 행사에 다녀왔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참가했던 블리즈컨이 2010년도이네요.
2011년도와 2013년도는 다른 운영진분께서 참석하셨었고, 2012년도는 블리즈컨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3년 만에 다시 찾은 블리즈컨 행사라 매우 기대가 됩니다! ㅎㅎ
올해는 어떤 형식으로 글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후기 형태로 써볼까 합니다.
그 동안 블리즈컨 행사 참석하면서 기사를 써야한다는 생각으로 행사를 제대로 즐겨보지를 못한 것 같아서, 올해는 참관객 같은 느낌으로 여기저기 블리즈컨 행사장을 다녀볼까 합니다.
아무쪼록 제가 느끼고 경험하는 내용들을 글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6일(목) 오후 3시에 대한항공 KE017 편을 탑승하고 10시간 30분 비행 끝에 LA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현지 시각은 6일(목) 오전 8시 30분. 오후 3시에 탑승해서 10시간 30분이 흘렀는데, 다시 6일 오전 8시 30분 ㅠㅠ
17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매번 미국에 올 때 마다 이런 시차는 시간 여행을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침에 도착한다는 일정을 알았기 때문에 시차 적응을 위해 반드시 비행하는 동안 4~5시간이라도 자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잠이 올리가 있겠습니까. 한국 시각으로는 낮 시간인데 ㅠㅠ 결국 1시간도 잠을 청하지 못하고 뜬 눈으로 비행한 끝에 도착했습니다. 망했어요.
한국 시각으로는 새벽 2시를 향하는데 현지 시각은 오전 9시. 이제 지금부터 12시간 이상을 버텨야 잠을 잘 수 있습니다.
11월 6일. 오늘 하루는 정말로 길군요. 졸립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졸립니다.
입국 심사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보통 2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이번에는 여러 게이트를 동시에 열고, 입국자들을 일사분란하게 분배(?)하더니 금방 끝났습니다. 병렬 처리의 힘인가요? 가이드 분께서도 너무 일찍 나왔다며 일정이 꼬였다고 말하셨을정도.
심사관: 미국에 어떤 이유로 방문하셨습니까?
Nios: 게임 쇼 보러 왔습니다.
심사관: 무슨 게임 쇼요?
Nios: 블리즈컨!
심사관: 오! 블리즈컨!
(도장 땅! 땅!)
입국 심사관이 블덕 ㅡ..ㅡ;
일행들이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가이드 분께서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시면서 이동합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입국 심사가 끝난 뒤 점심을 먹으러 갈 예정이었으나, 오전 10시에 다들 집결하는 바람에 오후 일정을 앞 당겨서 쇼핑몰에 먼저 왔습니다.
백화점 같은 분위기이기도 하고...
아울렛 같은 분위기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가까이 가봤더니! 애플스토어!
애플스토어는 줄을 서야만 입장이 가능한가 심각하게 고민을 했지만, 줄은 물건을 구매하려는 행렬이었던걸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직접 만져보고 왔습니다. 생각보다는 얇았습니다.
크기도 꽤 만족스러운 수준이니 아이폰6s 나오면 사는 걸로...
디즈니 스토어. 여러 캐릭터 상품들이 많이 있네요.
겨울왕국 인기에 힘입은 특별 코너!
그렇다고 이렇게 대충 아무렇게나 만들어서 팔지마
다른 여러 캐릭터들의 상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LA 지역에 왔으면 꼭 한 번 먹어본다는 인앤아웃 버거.
야채가 신선합니다. 패티가 맛있습니다. 그리고 큽니다.
감자튀김도 양도 엄청 많고 맛도 굳.
점심을 먹고 난 뒤 스타벅스에서 된장남의 향연.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단돈 $2.25... 싼데?!
점심도 먹었겠다.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 왔습니다.
바로! 블리즈컨이 열리는 그 곳이죠!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까지!!!
는 33도. 여름인 줄 ㅡㅡ; 더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