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뉴베가스를 해봤는데

일단 폴아웃 시리즈를 처음 접해보는거라 스킬 포인트 뭐에다 올려야 하는지 조금 헷갈렸고

현재 초반부쯤만 진행한거 같고 프리사이드에 막 도착해서 레이져장비 파는회사에 일하는중

뛰는 애니메이션은 스카이림보다 무지막지하게 안좋아보이고 이게무슨 우주에서 뛰어다니는줄 알았음

스토리가 아직까지는 내가 이걸 해야겠다는 의무감 같은게 딱히 안느껴져서 실망중

스카이림은 초반부에 딱히 스카이림 지역주민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을 위해서 용습격을 알리고 용의 습격을 막고나서 드래곤본 이라는걸 깨닫게 되고 현자들에게 가는과정에서 어느정도 의무감 같은걸 느꼈는데 요거는 아직 초반부라 그런지 이걸 내가 꼭 해야겠다는 그런게 안느껴짐

물론 총알 먹이고 생매장한놈을 찢어죽여도 모자를 놈인건 맞지만 아직까진 개인적 복수에만 치우쳐진거 같음

그리고 딴건 그냥 그렇다고 쳐도 거대파리는 핵그켬 치명타로 죽이면 화면을 돌릴수도 없고 이건무슨

하다보니 탄약이 왜이리 부족해 죽겄는지 모르겄음

전투 중간에 탄약이 부족해서 그나마 탄약이 남아있고 적에게 루팅가능한 가장 쓰레기 같은 총으로 겨우 해치우기도 했고

중간중간에 습격하는 애들에게 생동감이 안느껴져서 실망

스카이림은 산적놈들이 습격할때 말 한두마디 툭 던지는게 어느정도 생동감 같은게 느껴지는데 애들은 그런게 없으니 그냥 싸워야 하는 기계 1번 느낌을 팍팍줌

쓰다보니 단점만 많이 늘어놓고 스카이림하고 비교만한 느낌이

스카이림이 너무나도 갓겜이라 그렇습니다(주륵)

그래픽부터가 너무 구려가지고 몰입이 안 되기는 합니다.

랜달 딘 클라크나 율리시스 같은 주옥 같은 내용도 많기는 합니다만..

저는 애초에 판타지 세계관이 좋은것도 있긴한데 폴아웃은 못해먹겟더라고요

그래픽적인 거나 게임성은 모드떡칠로 대강 보충할 수 있긴 한데, 스토리는 뉴베가스 스토리라인 자체가 전쟁 일촉즉발의 상황 전에 개인인 주인공이 선택한 세력을 위해 전쟁준비하는 메인 퀘스트라인이랑 주인공의 숙적을 찾아가서 최종 대결을 하게되는 DLC 스토리라인이 좀 붕 뜬 느낌이 드는 한계가 있어서 어쩔 수 없더군요.

그리고 스카이림이 너무 발전한 건 사실. 폴아웃3/뉴베가스 엔진이랑 스카이림 엔진 비교해보면 그저 놀라움만 가득할 따름. 폴아웃의 불안정한/제한적 엔진에 익숙해져있다가 스카이림 처음 해보고 외계인 갈아넣은줄 알았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스카이림은 인류가 만든 최고의 갓겜이라 생각하는..

폴아웃스러운 그 배경세계관이나 분위기, 스토리에 몰입이 안 된다면 스카이림보다 딱히 나을 게 없기는 하죠.
입문용으론 뉴베가스보단 차라리 3가 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