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이건 진보냐 보수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의료민영화는 심지어 보수층 내에서도 반대하는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현 우리나라 국민의료보험을 만든 사람이 보수들이 좋아하는 박정희 대통령이라서 친박계에서는 의료민영화를 까는 사람도 있죠. 좋은걸 뭐하러 바꾸냐면서 말입니다.
미국의 문제는 정부도 정치인도 아무것도 아니고 보험/복지 민영기관이 가장 큰 힘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좌파 우파 신나게 싸워봐야 사실 둘다 똑같은 문제로 힘들어하는거고 뒤에서 웃고 있는건 민간기업. 대통령이 뒤돌리기에는 로비스트가 너무 많고 시스템 뿌리까지 망가져있기 때문에 '합법적 or 시스템적으로' 되돌릴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