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alleus_De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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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4-22 01:58:45 KST | 조회 | 270 |
제목 |
건설사에 놀아난 용산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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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view.html?cateid=1067&newsid=20090421141002696&p=hani
용산 참사에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던 삼성물산이 딱 걸렸군요.
왜 삼성물산이 건설업까지 맡고 있는가 하면 예전에 삼성건설이 중동에서 부실 공사로 한 건 크게 터뜨리셨거든요. 덕분에 삼성건설은 문을 닫고, 삼성물산에 건설부문을 만드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을 해버렸죠.
이병철은 1930년대 일본의 압제가 극에 달할 무렵 와세다 대학에 유학할 정도의 인물이었으니, 이 가문이 어떤 가문인지 알만할쪼죠. 거기에 36년도에 정미소로 사업시작한 양반입니다. 일본 유학하고 정미소 차릴 정도 집안이 친일 안했으려나요.
한국전쟁 중에 삼성물산을 세우고, 제일모직, 제일제당을 만들어 설탕/밀가루와 면직/모직 사업에 뛰어들죠. 해방 이후 자유당 정권시절까지 삼백 산업이라고 해서 면직물, 설탕, 밀가루를 파는 장사는 노다지판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 물품들은 전부 미국의 잉여 생산물을 받아오는 형식이었죠. 많은 장삿꾼들이 삼백 산업에 뛰어들고 싶어했고, 당연히 자유당과 미국쪽에서는 몇몇 사람들에게 과점 상태를 허용했죠. 자유당 정권이 깨끗했다면 이메가가 국민요정이겠습니다. 과연 이병철씨는 어떻게 저 사업을 해먹을 수 있었을까요.
이번 일도 일제시대때부터 지금까지 이 땅에 사는 무수한 사람들을 피멍들게 해 온 삼성답다라고 밖에 할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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