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5141739005&code=960100
근래 본 기사중 가장 개념차고 가슴아픈 기사네요
역시 박노자 교수.. 외국인이면서 한국인보다 더 한국말을 잘하고, 토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더 토종다운
생각과 사상으로 한국인을 뛰어넘는 한국인이 된 그 답습니다.
박노자(朴露子, 러시아명 블라디미르 티호노프)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부르크) 출생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의 동방학부 조선학과 졸업
고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 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취득
2001년 대한민국 여성과 결혼 후 대한민국으로 귀화
진보주의적 역사학, 인문학자. 현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학 부교수 재직중
인터뷰 말미에도 있지만 한국은 삼성 휴대폰처럼 깔끔한 본토 발음을 원한다.. 시장가치가 없는 교수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르웨이 대학에서 부교수로 일하고 있는게 안타깝군요
짧은 지면으로 박노자 교수의 모든걸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대표 저서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
<박노자의 만감일기> 같은 작품은 강추 합니다.
좌와 우를 떠나서 근본적 외국인의 객관적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과 한국인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은
저릿저릿하죠. 러시아에서 한국보다 맛있는 김치를 먹는 느낌이랄까?
'나는 이미 한국인이지만, 러시아의 아들이다. 러시아의 아들임이 꿈엔들 잊히랴'
단순한 귀화 외국인으로 받아들일 수준의 인물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