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원전, 수주한줄 알았더니...미공개 계약조건 폭로

미공개 계약조건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불름버그 통신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대출은행 역사상 최대 금액의 대출이 이루어 질 것이라면서

원전 수주를 그냥 딴게 아니라 100억달러 (한화 약 12조원) 을 빌려주는 대신 계약 체결한거라네요.

12조원이란 규모의 돈도 적은 금액이 아니거니와, 대출 상환 기한은 무려 28년입니다.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기공식이 있을 예정이었습니다만

100억달러를 조달을 못해줘서 아직 기공식도 못하고 있다네요.

(기사에서도 밝혔듯이... 우리 업적질에 환장한 가카께서 임기말에 한방 터뜨리려고

만약 100억달러를 국제시장에서 조달할 경우에는 고금리로 조달해 저금리로 빌려주는

역마진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큰 규모의 공사에선 자금을 일부 빌려주는게 관행이라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 수출입은행이 해외수주에 빌려준 총 자금의 규모를 다 합쳐도 21억달러에 불과하며

100억달러란 돈을 한건의 공사에 모두 빌려준다는건 전례가 없는 일이라 합니다.

12조원을 세금에서 조달할 경우는 당연히 국민 세금부담 증가나 국가부채 증가로 이어질 거구요.

경제대통령이니, 원전왕이니, 기도 안 차네요

그냥 업적과 언플에 환장한 업적 오타쿠로밖에 안 보이는데.

왠만하면 뉴스게시판에서 사견은 접어두고 싶은데, 정말로 뭐 복지가 세금 폭탄이 될거니 어쩌니 해도

정말로 나라경제를 말아먹는 놈은 따로 있었네요.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5&aid=0002382829&date=20110131&type=1&rankingSectionId=101&rankingSeq=1

업적달성을 위해서 현질도 마다하지 않는 대통령님을 보고있자니
감동의 눈물이 흐릅니다 흑흑

역시 갓잖은 추진력 하난 최고

청와대에선 뭐래염

이야 지금 나라는 빚에 허덕이고 학생들 밥먹이는거같고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면서 이 혹한의
날씨에서도 얼어붙은 땅에 삽질하는걸 마다하지 않는 상황에 우리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나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외환 대출이라
이미 계약서에 사인은 해버렸으니 도로 물릴 수도 없고, 일단 질렀으니 어쩔 수 없이 최선을
다해보자 ~ 는 거겠지요

에라이 경제 대통령이니 원전왕이니 개드립치던 인간들 다 어디갔엌ㅋㅋㅋㅋㅋㅋㅋㅋ

얼고있는영웅//시사매거진 2580에서 폭로한 내용이라 청와대 공식반응은 없는듯 해요

괜히 아첨꾼CEO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잘보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거임

그 후 시사 매거진은 PD수첩과 같은 길을 걸었다.

일본의 터키원전 수주 내용 (기사)

일본과 터키는 최근 일본이 터키의 원자력발전과 관련된 법ㆍ제도 정비 및 인재육성 등의 분야에서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원자력 협력에 관한 문서(MOU)에 서명했다. 오는 3월에는 원자력 협정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풍부한 자금과 낮은 조달금리를 앞세운데다 절치부심하며 우리의 원전수출 전략을 벤치마킹, 상당히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요르단과 원자력 협정을 맺었고 10월에는 베트남 원전을 수주했으며 11월에는 태국과도 신규 원전건설에 관한 기술 협정을 체결했다.


>>항상 일본의 정책과 현 정부의 정책을 비교할 때 일본과 MB 각하는 뭔가 스승과 제자의 자리를 왔다갔다하는 듯...

하지만 일본은 이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고... 우리의 청와대는 공개조차도 하지 않았음..

일단 역마진 대출이나 10조를 만들 여력 같은 추측이거나 좀 애매한 부분은 터치 안하고 넘어가더라도 (그래도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역마진 대출이나 10조 26년 장기 대출은 확실히 문제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은 남기면서)

계약 내용을 공개 안하고 수주 결과를 크게 떠벌리지만 않았어도 적어도 정부가 사기쳤다란 소리는 듣지 않을건데 1년전에 40억짜리 수주땄다고, 것도 지어주고 대금만 받음 되는 수익성 큰 수주라고 크게 떠벌리고 다닌 것이 1년이 지나니 공사대금은 20억 내외고 그 중 10억은 초 장기 대출로 빌려주는 금액이고 그것또한 대금으로 받지 못하고 지분으로 받을 가능성을 일부 남겨둔 계약이라는 점과 그 댓가로 UN평화유지군 명목이 아닌 파병을 하게 된 점을 꼽아보면 어이가 가출을 할 정도라는 거죠.

이렇게 해서 망한 케이스가 있죠. 바로 현대건설이 이라크 시장 잡을려고 미수금 늘어나는 거 무시하고 이라크에 막 지어주다가 그 못받은 미수금 지금에야 조금씩 회수하고 있는 케이스요.

참고로 시사매거진에서 밝힌 계약 내용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다만 지경부에서는 이면계약이 아니라 비공개일뿐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죠. 비공개라니 어이가 없네요.

http://media.daum.net/economic/view.html?cateid=1045&newsid=20110131134513324&p=newsis

업적에 미쳤군... // 저분을 와우로 보내서 [초와우저인]을 달성하게 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