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짐승인 아이들"…게임업계 발칵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316173024

셧다운제랑 관련된 기사입니다.

중요한건 기사 내용으로 부디 키보드를 부수거나 마우스를 던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신이시여... 저 병신들을 어찌한단 말입니까..

음, 저는 저 발언의 취지에 100% 공감합니다.
적당히 즐기는 게임이야 문화고 산업이지만, 문제가 되는건 중독자들, 미성년자들이죠.
게임이 여럿 인생 병신 만들고 있는건 사실이니까요

미성년자들에게 술, 담배 못팔게 하는것처럼 셧다운제도 마찬가지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비록 저도 어릴 때부터 겜보이부터 시작해 게임을 끼고 살아왔지만요

...문명이나 풋볼 마스터는 온라인 게임이 아닐텐데? 저것 그냥 뭣도 아니고 지들 회식비가 부족하다고 징징거리는걸로밖에 안보임.

회식비 ㅋㅋㅋ 맞는거같으요

그럼 진로를 포함한 양조업체에선 알코올 중독자 치료비 걷어가고 있는가 몰겄네. KT&G는 금연에 돈 퍼붓고 있긴 하지만. 강원랜드는 도박 치료에 돈 쓰고 있나?

이런것부터 신경쓰는게 어떠쇼?

성차별 해소하라고 있는 부에서 문화차별하네요
셧다운제는 포퓰리즘 마녀사냥으로밖에 보이지 안네요
이미 청소년에게 유해하다 판단되는 매체에 대한 심의규제는 시행되고 있습니다
시간대를 제한하는게 아니라 접촉과 이용자체를 제한하는 형식으로요
청소년을 보호하고 싶다면 이런 제한이 실효성을 나타내도록 개선해야죠
셧다운제는 청소년이 그 시간대에 게임을 하는 것을 전부 막겠다고 하는데 심야에 게임을 하는 것을 전면금지시키려는 의도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문제되는 게임중독은 절제능력이 없는 사람이 게임을 하고싶다는 욕구를 제어하지 못하는 거잖아요
마약중독인 사람에게 하루 6시간은 마약을 하지말게해도 그 6시간만 참을 뿐이지 중독은 개선되지 않을 것입니다
심야에 게임을 하면 안되는건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다음날의 활동에 지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날에 가는 영향이 어느정도일지 미래를 예상하고 자기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강제적으로 심야의 게임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부당한게 당연합니다
문제는 적절한 자기제어능력이 없다고 하는 청소년의 경우인데 셧다운제가 어떤효과가 있을지는 미묘합니다
12시 넘어서 게임을 하면 안되는 취학중의 평균적인 청소년이 12시가 넘어서도 게임을 한다는 것은 문제이긴 합니다만, 심야에 게임을 해서 중독되는 게 아니라, 중독됬으니까 심야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게임중독의 예방 치료 효과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미 평균적인 가정에서는 셧다운제의 상위호환판이 설치되어있습니다
평균적이지 못한 가정은 그런 설비가 없긴 하지만, 평균적이지 않은 가정에대한 불효성은 셧다운제도 오십보백보이고요
암만 생각해도 효과보단 비용이 훨씬 커보입니다

제가 걱정되는 건 여가부에 의한 문화탄압이 게임계에 가해질 것입니다
셧다운제같은 강경한 정책은 효율이나 형평성은 제처두고 보면 일단 시민들을 선동하는데엔 효과가 좋겠죠
셧다운제는 문화탄압의 시,발탄으로 보입니다
이러는 이유는 상상밖엔 할 수 없지만 말하는 걸 봐선 이런 목적이 있다고 밖엔 보이지 않는군요
마녀사냥의 적절한 예군요

마녀사냥이 여성에 대한 차별의 심볼이라는 건 아이러니하군요

최영희 위원장이던가. 그 사람이 '아이가 게임하는걸 어머니가 관리를 못한다. 그러므로 정부가 나서야한다'라고 전에 했던 장면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단정하지 -_-a 그분 자녀가 게임중독자인가-_-;;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니들이 게임 만들어봐, 이XXX들아!

내가 청소년 + 심각한 게임 중독이라면
학교 땡땡이 치고 아침 6시부터 저녁12시까지 달린다. . .
실제로 피방알바 할때 저런애들 몇명봤고. . . (가출한 애들)

만만한 건 게임

전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가 어떤 현상을 해결하는 방식을 보는거 같아 참 씁쓸합니다.
어떤 현상이 있으면 그 원인과 결과가 있는건데,
우리나라는 그 원인을 파악해서 근본적인 해결을 추구하는 방향이 아닌
단순한 규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려고 드는 자세가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저런 정책을 내놓는 사람들도 그런 쓸모없는 법규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망상을 가지지는 않을테고, 단순히 그런 문제가 터졌을때 자신들이 노력을 했다는
면피용으로 대충 만들어 놓는, 쉽게 말해 군대에서하는 겉보기용 전시행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왜 애들이 게임중독에 빠지는가하는 원론적인 고민이 없이
단순히 법률로만 규제를 한다고 해봤자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수많은 있으나마나한 혹은 있어서는 안되는 법의 한가지가 될거라고 봅니다.

부모님들이 애들이랑 교감이 거의 불가능한 사회시스템은 생각 안해봤나보네요.

더 슬픈건 시간이 생겨도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놀고 애들은 애들대로 논다는것 -_-;

에버샤이닝 // 미성년자에게 술담배 못판다고 청소년 흡연률이 줄었답니까? 오히려 성인은 줄고 청소년은 늘었다는 보고서가 있는데 막는다고 다가 아님.. 이런경우는 특히...

// 막말로 공부공부만 하는 지금 이 사회에서 솔직하게 게임빼곤 할만한게 있음?
게임이 재미있었서도 이지만 스트레스해소등 게임외엔 할게 없으니 문제..
근본적인 원인은 손댈 생각은 안하고 그저 미봉책으로 일시적으로나마 막으려는 거 언젠간
더큰 일로 다가올거라는걸 모르는 듯....

스마그라도스// 무슨... 그렇다고 미성년자에게 술담배 판매를 허용할순 없는노릇 아닙니까?
님께서 말씀하신건 최근의 흡연율의 증가 추세가 그렇다는 이야기겠지요.
미성년자 전체 흡연율이, 미성년자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이후에 늘었다는 말씀이십니까?
말이 되나요? 그런자료 있으면 갖다가 보여주세요.

저도 학창시절에 친구들이랑 놀면 거의 게임밖에 안하고 살았던 인생이지만
게임말고 친구들과 같이 노래를 불러도 되고 영화를 봐도 되고 짧게 농구한겜을 뛰어도 되요

몰라요. 친구네 집이 100m 200m 떨어진 시골이면 할게 게임밖에 없대도 이해하겠지만
게임 말고는 스트레스 해소할 거리가 없다니...
혹시 게임만 하다보니 게임 말고는 스트레스 해소할 거리가 없어진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카더라 통신이지만은
여성부에서 저런식으로 게임계 압박하는건 돈 뜯으려고 그러는 거라는군요.
이미 게임계 매출규모 조사를 했었고, 게임에 대한 여론을 안 좋은쪽으로 몰고가 압박을 준 뒤, (그 과정에서 나온게 MBC게임 폭력성 무리수 드립 등) 게임계에 돈을 내놓으라고 하는 수순이죠.
아마 게임계에서 반발을 할거고, 또 뭐 대충 10%에서 몇 퍼센트 낮춰서 합의하고 그런 순서겠죠.
청소년 보호고 게임 중독이고 핑계에 불과합니다. 진짜 원인이 뭐냐는 저 사람들한테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여론이 그렇게 형성돼 있고, 그걸 이용해 돈을 뜯어낼 수 있다는 게 중요하죠.

셧다운제의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고, 게임하는 아이들을 싸잡아 뇌가 짐승이니 뭐니 막말을 내뱉는 건 극도의 반감만 사고 의도적으로 게임업계를 죽이려 한다는 소리밖에 들을 수 없음. 저런 소리를 하려면 최소한의 과학적 근거를 들어서 하던가. 더구나 '게임중독을 유발한 기업의 도덕적 책임'을 운운하는 부분에서는 웃음을 금치 못하겠수다. 그럼 담배공사랑 소주 회사들한텐 대체 얼마를 뜯어내야 하는거요?

그리고 중독자니 뭐니 하는데 어차피 게임에 중독되어 학업을 망치는 것이나, 다른 여가활동을 하다 학업을 망치는 거나 다를 거 없음. 개인의 선택에 따른 책임이 따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