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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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9-02 18:42:43 KST | 조회 | 6,286 |
제목 |
하마코 시즌6 우승 '플러리' 조현수, "꿈꾸던 야외 무대 주인공 돼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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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진행된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이하 하마코) 시즌6 결승전서 '플러리' 조현수가 '고스트' 박수광을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조현수는 박수광을 상대로 도적, 사냥꾼, 주술사 등 다양한 덱을 사용하여 고스트 선수의 전사를 세 번, 그리고 흑마법사를 한 번 물리쳐 4대 2로 우승을 거머줬다.
이번 하마코 시즌6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현수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아시아 태평양 하계 시즌 챔피언십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조현수는 아시아 태평양 하계 시즌 챔피언십(이하 아-태 챔피언십)에서 ‘핸섬가이’ 강일묵을 포함,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블리즈컨2016에서 개최될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위한 아시아 지역 대표의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다음은 '플러리' 조현수와 진행한 인터뷰이다.
- 드디어 마스터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소감은?
"오랜 선수 생활동안 이렇다 할 우승 타이틀이 없었다. 꿈에 그리던 야외 무대에서 주인공이 돼 정말 기쁘다. 상금도 상금이지만 아-태 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려있었기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다행이라는 기분이 든다."
- 하스스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꾸준히 하게 된 이유는?
"대학의 교육 과정이나 평가 방식에 회의를 느꼈다. 1학년 때 고생하다가 군대를 다녀온 후 우연찮게 하스스톤을 접했다. 원래 턴제 게임을 좋아해서인지 푹 빠지게 됐다. 지난 몇 년간 은퇴 생각이 없진 않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런 순간마다 대회에 나가면 예선을 통과 하더라. 그래서 어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물론 부모님께서는 공부를 계속하길 바라셨다. 이제는 방송에도 나오니까 좋아해 주시고 이번에 우승한 것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신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벌어오니 집안에서의 입지도 달라졌다(웃음)."
- 소속팀인 올킬러즈 선수들의 성적이 유독 두드러진다. 비결이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팀원들 실력이 뛰어나다. 다루는 덱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많고, 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특히 본선은 상대에 맞춤으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팀원들에 비해 타이틀이 없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조금이나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 아-태 하계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블리즈컨 진출이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하스스톤은 시드를 놓치면 다시 올라오기가 상당히 힘들다. 하마코 때와 같은 마인드로 반드시 블리즈컨 무대 밟겠다."
- 아-태 챔피언십에서 특별히 만나고 싶은 해외 선수가 있다면?
"사실 해외, 특히 아시아 지역 선수들에게는 크게 관심 없는 편이다. 한국 선수들에 비해 딱히 잘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번 아-태 하계 챔피언십에서는 함께 진출이 확정된 핸섬가이 선수나 앞으로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진출 결정될 한국 선수가 더 경계된다."
- 아-태 챔피언십 준비 계획은?
"요즘 유행하는 덱들을 기본으로 덱 폭을 넓힐 계획이다. 다른 선수들의 전략도 분석하겠다. 핸섬가이 선수에게 조언을 많이 구할 생각이다."
- 마지막으로 팬 분들에게 한마디.
"'우리 플러리 이젠 우승할 때 됐어' 라는 말과 함께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방송에 찾아와 축하와 응원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감사 전한다. 응원의 힘으로 더 좋은 성적과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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