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
작성일 | 2016-03-18 03:11:48 KST | 조회 | 4,060 |
제목 |
[롤챔스 스프링] KT 롤스터, 스베누 상대로 승리! 단독 2위 올라(노동현 인터뷰)
|
KT 롤스터가 스베누 소닉붐을 상대로 2 대 0 완승을 거두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지난 17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 라운드 스베누 대 KT의 경기가 KT의 승리로 끝났다. MVP 김찬호 선수와 팀의 원거리 딜러 노동현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다음은 노동현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단독 2위에 오른 소감이 어떤가?
A. 진에어에 패배했을 때 솔직히 2위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다른 팀들이 예상외의 성적을 거두며 2위로 올라가게 되었다. 기쁘지만 자력으로 2위를 얻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Q. 2세트 운영이 조심스러웠다. 스베누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나?
A. 주도권을 가지고 조금씩 차이를 벌리며 오브젝트 스노우볼을 굴리려 했다. 굳이 싸워줄 필요가 없다. 전략적으로 준비해온 운영은 아니었다.
Q. 1세트 초반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바론 스틸로 역전이 됐다.
A. 스왑 과정에서 선택을 잘못했다. 실수가 있었고 용을 아쉽게 먹혔는데, 스베누의 바론 시도를 받아친 것은 운이 좋았다. 바론을 먹는 낌새는 있었지만 뽀삐가 스틸하는 것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냥 운이 좋았던 것 같다.
Q. 1세트에서 8킬을 기록했으나 MVP를 뺏겼다. 억울하지 않았나?
A. 0 데스도 아니었고 바론을 썸데이 선수가 스틸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다만 2세트에서 MVP를 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 받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썸데이 선수가 너무 잘했다.
Q. 만약 경기를 졌다면 이번 시즌 스베누의 첫 희생양이 될 수도 있었다. 긴장은 없었나?
A. 전 시즌 스베누의 전적은 1등 팀과 데칼코마니를 이뤘다. 이번 시즌 1위 ROX가 최근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바로 다음에 스베누를 상대하는 우리 팀이 1승을 내 주면 어쩌지? 라는 얘기도 나왔다. 방심하지 않으려 했다.
Q. 1경기가 끝나기 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다리면서 힘들지는 않았나?
A. CJ 대 롱주 경기가 재밌었다. 원래 기다리다 보면 지루해지는 때가 오는데 오늘은 그런 생각이 안들 정도로 치고받고 싸우고, 역전을 거듭했다. 롱주 대기실에서 소리가 날 때마다 상황을 예측해 보기도 하고 롱주가 소리를 지르면 같이 소리를 지르며 시간을 보냈다.
Q. 아프리카, ROX, SKT 세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나?
A. 그때도 잘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100% 이길 것 같다거나 질 것 같다거나 하는 예상은 없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시즌 우승을 염두에 두고 있나?
A. 남은 경기를 치러봐야 할 것 같다. 물론 우승하면 좋겠지만 아직은 거기까지 바라보지 않고 있다. 지금은 우승을 바라기보단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Q.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작년에 비해 어떤 점이 달라졌나?
A. 밴픽에 시간을 더 투자하고 있다. 또 선수와 코치 간 의사소통이 작년에 비해 많이 활발해졌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서로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분위기다. 그래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저희 KT 경기를 챙겨봐 주시는 임종택 단장님, 신기혁 팀장님, 이원민 대리님, 이지훈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팀원들에게 고맙다.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하다.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더라도 좋게 지켜봐 주신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