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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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3-24 22:05:57 KST | 조회 | 5,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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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박령우, 강민수 꺾고 결승전 진출!(박령우 선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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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타리그 2016 시즌 1 승자조 결승 경기에서 박령우가 강민수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민수는 지능적인 박령우를 상대로 더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4세트까지 서로 2승씩 챙겼으나 5세트 레릴락 마루와 이어지는 궤도 조선소에서 박령우가 연속으로 승리하며 경기는 4대 2, 박령우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박령우는 자신의 첫 결승을 야외무대에서 치른다. 박령우는 "생각 이상으로 기쁘다"고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으며 "특별한 기회이고 내 커리어에 남을 무대인 만큼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결승 무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박령우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전에 드디어 진출한 소감은?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기쁠 줄 몰랐다. 생각 이상으로 기쁘다. 준비하면서 스트레스가 정말 많았는데 쌓인 스트레스도 날아갔다.
Q. 프로리그까지 준비해야 했다. 경기 준비가 쉽지 않았을텐데.
팀에서 많이 배려해줬다. 그래서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각오로 왔다.
Q. 실력에 비해 개인 리그와 인연이 없었다.
가끔 갤러리를 하면서 리그가 없다는 뜻의 별명을 보았다. 마음이 아프기보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내가 잘하면 이런 말도 안 나오겠지 싶었다. 올해는 지고 싶은 마음이 아예 없다. 오늘도 전승 결승 진출을 하고 싶었는데 깨져서 조금 아쉽다.
Q. 상대는 저그전을 많이 치렀고 본인은 저그전 경기가 별로 없었다. 차이가 있었나?
저그전을 많이 안 해봐서 내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강)민수가 이것저것 많이 숨겨두었더라. 경기를 많이 한 것과 안 한 것 모두 불리한 점이 있는 것 같다.
Q. 김대엽과 강민수 중 결승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는?
김대엽 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강)민수가 결승에 올라온다면 오늘보다 더 힘들어질 것 같다.
Q. 야외무대라는 무게가 남다를 것 같다.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는?
일반 결승이어도 정말 열심히 준비할텐데 야외 결승이기 때문에 죽어라 연습할 것 같다. 특별한 기회이고 내 커리어에 남을 무대인 만큼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 전에는 도발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그건 친해서 그랬던 거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를 하러 가는데 (강)민수가 박수를 쳐줬다. 나라면 멘탈이 깨져서 그러지 못했을 것 같다. 여러모로 민수에게 배운 점이 많다. 그런데 다시 올라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웃음).
마지막으로 자신의 경기처럼 도와준 (어)윤수 형과 (김)준혁에게 고맙고 배려해주신 코칭스텝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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