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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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5-01 21:37:32 KST | 조회 | 2,733 |
제목 |
[GSL] kt 주성욱, “내전 역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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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선보인 2016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결승 무대에서 kt롤스터 주성욱이 같은 팀 전태양을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주성욱은 결승 진출 확정 후 인터뷰에서 “내전 성적이 좋지 않다. 이번 기회에 안좋은 기억을 만회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 승리로 주성욱은 더 이상 내전에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주성욱은 “최대한 마음을 내려놓자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결과가 좋았다”고 극복 비결을 밝혔다. 준비 과정에 대해 “서로 피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장난을 많이 걸었다”고 밝혔으며 “정지훈 선수가 일등 공신이다. 큰 것으로 한 턱 내겠다”고 언급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Zest' 주성욱과 진행한 인터뷰이다.
- 우승 소감은?
“항상 팀킬이 까다로웠는데 더욱이 결승이었다. 최대한 마음을 내려놓자고 생각했다. 그랬더니 결과가 좋았다.”
- 결승 준비는 어땠나?
“팀 선수들이 각자 종족 상대로 한 명씩 전담했다. 나는 정지훈과, (전)태양이는 김대엽과 연습했다. 서로 피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장난을 많이 걸었다.”
- 전태양이 주성욱은 컨디션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오늘 컨디션은 어땠나?
“1세트 태양이의 맵 지형을 잘 읽는 플레이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뻔 했다. 그런데 2세트를 빠르게 이겼다. 지훈이가 조언해준 빌드로 2세트를 승리할 수 있었다.”
- 그동안의 테란전과 비교해 어땠나?
“테란전도 많이 치렀고 태양와 연습도 많이 했다. 오늘 경기로 태양이 스타일이 까다롭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오늘 승리의 분기점은?
“2세트였다. 1세트 까다로운 견제에 넋이 나갈 뻔 했다. 2세트마저 졌으면 태양이 말처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을 것이다.”
- 6세트 전태양이 군수 공장을 두 개 짓는 실수가 있었는데.
“보고 나서 '사도 견제에 시선이 팔려있구나' 생각했다. 침착하게 하면 이길 것 같았다.”
- 오늘 승리로 글로벌 파이널과 크로스 매치에 출전한다.
“대진운을 잘 받아서 8강만 가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크로스 매치는 또다시 대엽이와 팀킬이다. 대엽이에게 진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이기고 내전에 약한 이미지를 없애고 싶다.”
- 박령우를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나?
“저그전을 안한지 오래됐다. 저그전에 대한 감이 떨어진 상태다. 그래도 이길 자신은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결승을 준비하며 내전이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연습이나 경기 모두 힘들어서 다신 하기 싫다. 그래서 크로스 매치가 걱정 된다. 그리고 이번 결승 준비의 일등 공신인 지훈이에게 가장 고맙다. 큰 것으로 한 턱 내겠다. 감독님, 코치님들도 첫 결승 내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집이 먼데 결승전까지 먼 걸음 해준 가족들, 고향 친구들, 그리고 응원 열심히 해주신 팬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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