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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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5-09 14:19:08 KST | 조회 | 4,085 |
제목 |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LoL 듀오 우승팀, “LoL로 데이트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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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서로를 이해하는 유용한 도구에요”
지난 7일 서울시 용산 아이파크몰
1층 야외광장에서 열린 ‘2016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에 가족, 커플 단위의 관람객들이 방문한 가운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 메인 행사 ‘듀오 너는 내
운명’에서 민지혜(23), 김동선(25) 커플이 우승을 차지했다.
민지혜, 김동선 커플은 시즌 3부터 LoL을
함께 했다. 김동선 씨는 “사귄 지 6년 째 입니다. 처음엔 LoL 때문에 여자친구와 많이 싸웠어요. 싸울 바에 같이 하자 싶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플레티넘 티어로 서로 비슷한 실력까지 올렸어요”라고 설명했다.
“장거리 커플이라 한 달에 두 번밖에 못 만나는데 그 외에는 LoL 데이트로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고 있죠” 두 사람의 연애 방식이다.
두 사람은 LoL을 같이 하는 것에 대해 “같은 취미를 즐길 수 있어 좋아요. 또
서로를 이해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어요. 게임 내의 실수로 싸우기 보다는 잘못된 점을 고치면서 의사소통해요”라고 말했다.
“LoL을 배우기 위해 대회를 보기 시작했어요. 직관 경험도 있고요”라고 밝힌 두 사람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e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일주일 전 알게 돼 갑작스럽게 참여했는데 앞으로 홍보가 많이 되고 규모도 커졌으면 좋겠어요”고 페스티벌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한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가족이 함께 게임과 e스포츠를 건전한 여가 문화로 즐기고 소통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히트(HIT), LoL, 하스스톤, 프렌즈팝 등 종목별 체험 부스 및 대결 프로그램과 가상현실(VR) 체험존, 보드게임,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시설 ePark 등이 조성되어 7일과 8일 양일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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