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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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6-19 20:28:03 KST | 조회 | 5,419 |
제목 |
[프로리그] CJ 김준호, "에결은 팀을 짊어지는 자리, 연습으로 떨림 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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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투스가 19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herO' 김준호는 3세트 만발의 정원에 출전해 'Bomber' 최지성의 사이클론을 격파했다. 이어 에이스 결정전을 치른 김준호는 'Super' 서성민을 잡으면서 팀 승리를 만들었다. 하루 2승을 추가한 김준호는 14승으로 다승 순위 단독 1위에 올랐다.
다음은 김준호와의 인터뷰이다.
- 3라운드 CJ의 첫승을 이끈 소감은?
"저번 경기 에이스 결정전을 졌는데 오늘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와서 부담감이 심했다. 부끄러운 경기력이었지만 이겨서 기쁘다."
- 에결 승리 후 웃음의 의미는?
"부끄러워서 웃었다. 눈치 한 번 보고 부끄러워서 웃게 됐다."
- 두 세트 모두 과감한 전진 공격을 한 이유는?
"첫 경기는 준비해 온 것이었다. 5세트는 상대가 더블을 해서 필연적으로 전진을 해야 했다."
- 서성민이 공허포격기로 전세를 다소 가져갔다. 그 때 계속 공격했으면 어땠을까?
"힘들긴 했겠지만 빼는게 베스트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 단독 다승왕에 더욱 가까워졌는데?
"두 번 연속 공동 다승왕을 했다. 이번 시즌은 꼭 단독 다승왕을 하고 싶다. 지금까지 성적이 만족스럽고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
- 이제는 에결이 익숙하지 않나?
"팀을 짊어지는 자리다보니 안 떨릴 수가 없다. 한 번은 '한 경기 이기면 돈 받는 것일 뿐이다'고 이기적으로도 생각해 봤는데 내 마음을 속일 수 없더라. 연습을 많이 해서 극복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연습을 하면 떨려도 기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 장민철의 세레모니를 보며 어땠나?
"에결을 이기면 트리플H 세레모니를 따라하려고 했는데 흐름이 깨져 아쉬웠다. 했으면 재밌었을 것이다. 민철이 형을 본받고 싶지만 소극적이라 술 없인 못 따라할 것 같다. 반면 민철이 형은 항상 취해있는 느낌이다(웃음)."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의 애간장을 태우게 된다. 오늘도 심장 폭행해서 죄송하다. 다음번에는 안전한 경기력 보여드릴테니 계속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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