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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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27 21:55:43 KST | 조회 | 6,720 |
제목 |
[GSL] 'Dark' 박령우, "16강 '박령우다운' 경기력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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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령우가 27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G조에서 최종전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유달리 저그 종족은 상위 라운드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주 이병렬이 첫 저그 진출자가 된 데 이어 박령우가 두 번째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SK텔레콤 T1 'Dark' 박령우와 진행한 인터뷰이다.
- 진출 소감은?
"생각보다 기쁘지 않다. 내가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된 32강이었다."
- 첫 번째 저그가 되지 못한 아쉬움은 없나?
"(이)병렬이 형이 못 올라갈 줄 알았는데 새로운 전략을 들고 왔다. 아쉬울 것은 없다. 어차피 8강엔 나 혼자일 것이다."
- 김준호가 2세트 춤춘 것을 보고 어땠나?
"진짜 이기고 싶었다. 이길 기회를 날려서 더 화가 났다. 다음 번에는 반드시 이겨주겠다."
- 김준호가 과거 박령우가 인터뷰에서 한 말에 복수한 것 같다.
"평소에 나를 많이 이겨서 그런 말을 해도 안 섭섭할 줄 알았다."
- 오늘 심리전에서 말렸는데 심리전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항상 심리전에서 져서 위축이 되니까 제 플레이가 안 나온다. 연습 때는 그렇지 않은데 아무래도 방송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경기를 많이 하면서 부담감을 줄여야 할 것 같다."
- 저그들이 못 올라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최근 테란이 저그 상대로 좋은 것도 있고 예전부터 대회에서 힘든 종족인 것 같다. 심리전에 한 번 말리면 이기기 힘들다."
- 해외에서는 한국 저그의 부진을 보고 해외 저그가 더 잘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당장 말로 한다고 바뀌는 것 없을 것 같다. 그 생각은 글로벌 파이널에서 깨질 것이다."
- 다수의 여왕을 확보하는 전략은 어떤가?
"병렬이 형의 경기를 보고 한, 두 판정도 해봤는데 괜찮았다. 앞으로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 오늘 조중혁의 옷을 가져온 배경은?
"경기장이 춥다고 들어서 형에게 빌렸다. 실제 입지는 않았다."
- 조지명식 kt의 복수가 걱정될 것 같다.
"내 걱정은 안 하지만 팀원들이 희생될까봐 걱정된다."
- 지난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는 모두 계획대로 된 것인가?
"주성욱 선수는 바라지 않았지만 어쩌다 조에 들어왔다. 16강 징크스를 깨고 싶었기 때문에 한 발 물러서 전태양을 다른 조에 보냈다. 최성일은 원래 데려올 생각이었다."
- 프로리그 준비는?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다들 결승 가서 우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 하고 있으니 통합 포스트 시즌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 이번 시즌 개인리그 각오.
"양대 리그 우승을 노린다. 오늘 삐끗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6강에서는 이번과는 다른, '이게 박령우지' 싶은 경기력 보여주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 그리고 경기장이 추울까봐 챙겨주신 코칭 스텝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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