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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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8-11 20:07:37 KST | 조회 | 5,023 |
제목 |
[스타리그] 8강 1주차 통신사 더비, 첫 승자는 박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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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우승자 박령우가 자존심을 지켰다.
11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2016 시즌2 8강 1경기에서 SK텔레콤 T1 박령우가 kt 롤스터 전태양에게 3대 1로 승리했다.
1세트 얼어붙은 사원, 박령우가 패기 있게 선택한 맵에서 선취했다. 전태양이 승부수를 걸었으나 박령우가 본진을 뚫어내면서 불리했던 경기를 한순간 역전했다.
2세트 뉴 게티스버그, 박령우가 자신의 스타일로 승리를 거뒀다. 박령우는 계속해서 체재 변환을 꾀했다. 주특기인 타링링 조합에 군락까지 올리면서 분위기를 가져갔다. 200싸움에서 역전을 허용하는 듯 했으나 시나브로 가한 땅굴망 견제가 통하면서 전태양의 본진이 파괴되기 시작했다. 결국 균형이 무너진 전태양은 타락귀와 무리군주에 항복을 선언했다.
3세트 어스름 탑, 전태양이 반격에 성공했다. 박령우는 초반 땅굴 바퀴 전략이 탄로나자 과감히 운영으로 선회했다. 박령우는 전태양의 심리를 역이용, 빠르게 군락을 올렸다. 그러나 전태양은 맵의 특성을 살려 의료선으로 흔들었고 무리군주가 나올 시간을 주지 않았다.
4세트 프로스트, 전태양이 초반 우위를 점했으나 여왕을 줄이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됐다. 박령우는 다수 여왕과 울트라리스크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8강 유일한 테란 종족 전태양이 탈락하면서 스타리그 4강 대진표는 저그와 프로토스로 채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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