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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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0-01 23:20:38 KST | 조회 | 3,650 |
제목 |
[슈퍼리그] L5, "힘든 상황에서 우승해 더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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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핫식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 시즌3'에서 L5가 MVP 블랙을 '패패승승승승'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다음은 L5와 진행한 인터뷰이다.
- 우승 소감은?
'sCsC' 김승철, "연습 환경이 좋지 않았다. 패치 후에는 영웅 리그로만 연습했다. 그런 상황에서 우승해 더 기쁘다."
'나초진' 박진수, "우승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값지고 기쁘다."
'노블레스' 채도준, "2세트 패배까지만 해도 우승할 줄 몰랐다. 패배 후 4연승으로 우승해 더 기쁜 마음이다."
'스워이' 김승원, "두 세트를 내주면서 4대 0으로 질 줄 알았다. 정말 기쁘다."
'정화' 이정하, "이길 줄 몰랐는데 이겨서 기쁘다. 나와 김승철이 최초로 슈퍼리그 2회 연속 우승자가 돼 더욱 기쁘다."
- MVP 블랙의 알라라크 픽을 예상했나?
박진수, "알라라크가 버프된 상황이라 나올 것을 예상했다. 1세트 알라라크가 나오고 뺐자는 얘기도 나왔지만 지금은 안 뺐은 게 다행인 것 같다. 알라라크 자체도 세지만 말퓨리온과 연계가 까다롭다. 말퓨리온만 가져 온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다."
- 신맵 브락시스 항전은 어떻게 준비했나?
박진수, "딱 한 판 했는데 그마저도 제대로 준비를 못 했다. 전략 구상이 안 된 상태라 나오면 지겠구나 싶었다."
- 연습 상대가 템포 스톰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박진수, "템포 스톰 4강에서 탈락하기 전에는 자주 연습했다. 그렇지만 템포 스톰도 휴식 기간을 가져야하기 때문에 계속하진 못 했다."
- 분위기가 밝은 팀이다. 0대 2로 뒤쳐진 상황에서도 분위기가 밝았나?
박진수, "지고 있는 상황이라 밝지만은 않았다. 그렇지만 연습을 못 했던 것이 오히려 부담감을 줄여주어 밝은 모습을 유지하고자 했다."
- 핵각 판단이 날카로웠다. 누가 콜했나?
박진수, "3세트 정하가 핵으로 뛰자고 했다. 나머지 넷은 생각이 없었는데 하자고 하니까 밀어 붙였다. 그덕에 상황이 반전됐다."
- (김승철에게) 팀을 모을 당시 어려움이 많았다.
김승철, "처음부터 우승을 바란 것은 아니었다. 8강, 4강 권을 노렸는데 정하가 합류한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승의 가능성을 봤다."
- 블리즈컨에 대한 대비는?
박진수, "뒤에서 다른 선수들이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때문에 연습할 때 참신한 픽은 잘 나오지 않는다. 연습 상대를 구해서 픽을 완성해 가야할 것 같다."
- 블리즈컨에 처음 가는 소감은?
박진수, "블리즈컨에 갈 줄 몰랐다. 실감이 안 난다."
이정하, "비행기 타기 전까지도 실감이 안 날 것 같다."
김승원, "작년 PC방 대회 우승으로 블리즈컨을 직관할 수 있었다. 선수들을 보며 나도 저 자리에 서고 싶었다. 꿈을 이뤄 기쁘다."
- (이정하에게)팀에 합류한 것은 어떤가?
정하, "여러번 물어봐 준 팀장에게 고맙다."
- 채도준과 김승철은 한동안 MVP 블랙에게 많이 패배했다.
채도준 "TNL 시절 위축감이 있었지만 팀을 옮긴 후에는 전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L5에서는 MVP 블랙에게 져도 괜찮다는 마인드였고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
김승철 "TNL 시절은 위축감이 있었지만 공격적인 L5의 팀 컬러 덕분에 위축되지 않았다."
- (김승철과 김승원에게) 포지션을 변경은 어떤가?
김승원, "원래 해보고 싶었던 포지션이었다.."
박진수, "승원이가 영웅 리그에서 서포터를 잘 하더라. 그래서 무조건 서포터를 하라고 맡기게 됐다."
김승철 "원딜을 하고 싶었지만 그동안은 반응이 좋지 않았다. 믿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박진수, "팀 결성 후 힘든 일도 재밌는 일도 많았다. 이렇게 우승해서 기쁘다. 응원해 주신 팬 분들과 주변 분들께 감사드린다."
김승철, "블리즈컨에서 반드시 결승 진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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