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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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0-11 14:22:40 KST | 조회 | 4,329 |
제목 |
라이엇 게임즈,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문화재 보호활동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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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는 11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문화재청과의 후원 약정식에서 지속적인 문화재 보호 활동을 위한 추가 기부금 8억을 전달했다. 이로써 라이엇 게임즈는 총 35억원 규모의 돈을 문화유산 복원과 환수를 위해 사용했다.
후원 약정식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문화재청의 청렴도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
문화재청은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5년여 동안 하위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내부청렴도는 최근
4년간 계속해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기부금이 문화재청으로 직접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중간 기관인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있다"며 "일정이나
상세한 집행에 관해 문화유산국민신탁과 논의하고 검토하고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더없이 클린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은 후원 약정식에서 장영기 문화재청 전문위원과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실장과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 여러 기업에서 문화재 지킴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다른 기업과 비교했을 때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장영기 전문의원, "정확히 56곳과 협약하고 있다. 기업 뿐 아니라 민간단체, 개인, 학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고 있다. 작년 후원 규모는 193억원 정도다. 기술·인력
지원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재정적 측면에서는 연간 8억을 후원하는 라이엇 게임즈가 가장 큰 규모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일시적인 이슈를 후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점이 다른 기업과 구별된다."
- 문화재 보호 활동에 대한 본사의 생각은 어떤가?
구기향 실장, "한국에 진출하면서 라이엇 게임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특히 플레이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찾고자 했고, 현재까지 5년째 문화재 보호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에서의 성과는 본사에서도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다른 지역에서도 참고하고 있다."
-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은 청렴도 하위권에 속한다. 또 문화재 부실 관리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투명한 집행에 대한
대비책이 있나?
장영기 전문의원, "기부금은 문화재청에서 직접 받는 것이
아니라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일괄 관리한다. 만약 집행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라이엇 게임즈도 5년간
후원을 이어오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속적인 사회 기여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기부금을 통해 그간 여러 성과를 일궜다."
구기향 실장, "앞서 장 위원이 말씀해 주신대로 '문화유산국민신탁'이라는 중간 기관이 있다. 또한 문화재청 및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집행 과정은 상호간 충분한 논의와 검수를 거친다. 신뢰를 바탕으로 더없이 클린하게 운영되고 있다."
- 원래는 세금이 투입돼야 할 곳 아닌가.
장영기 전문의원, "좋은 의미에서 마련한 자리인데 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는 것 같다. 모든 문화재를 관리하기에 정부 예산만으로는 무리가 있다. 문화재청 예산은 전체 정부 예산 중 0.18%에 불과한, 연간 6,800억 정도다. 이번
기부금이 쓰일 예정인 4대 고궁 보존관리사업의 경우 도배나 장판 교체 등 소소한 관리가 필요한데 일일이
예산을 배정받기 어렵다. 해외 문화재 환수에 대한 노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도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
덕이다. 작년까지는 라이엇 게임즈가 5년 단위 활동이라는
정부 포상 기준에 미달돼 문화재청 표창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확실히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 기부금 사용에 대한 보고는 제대로 이루어 지는가?
구기향 실장, "각기 프로젝트에 대해 파트너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검토한다. 또한 문화재 보호 활동은 플레이어들과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보도자료를 통해 중간
과정을 알리고 있다. 기부금이 정말 의미 있는 일에 사용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
-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더 눈에 들어온다.
구기향 실장, "라이엇게임즈는 사회환원 활동에 있어서 단순 기부로 끝나기 보다는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문화유적지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 전통 성인식인 관계례 체험 프로그램을 매월 진행 중이다. 토요일 아침 시간임에도 예정된 인원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한다. 처음엔 게임 얘기를 나누지만 돌아갈 때 쯤에는 문화유적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이번 충무공 이순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더 많은 분들께 실질적 도움 드릴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어느덧 5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장기적인 계획이 있는가?
구기향 실장, "2012년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단기적 목표나 기간을 정해두었던 것은 아니다. 어찌보면 장기적인 계획은 꾸준히 문화재 활동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모든 활동은 플레이어 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이다. 플레이어 분들이 직접 활동에 참여하거나 구매한 컨텐츠의 일부가 기부금으로 사용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자 건전한 문화로의 연결선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플레이어 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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