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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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1-10 22:02:15 KST | 조회 | 6,779 |
제목 |
[VSL SC2] 'Ryung' 김동원, "많은 응원에 감사함과 뿌듯함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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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시 금천구 트위치 VSL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VSL 스타크래프트2 팀리그 4강 1경기에서 트레인 투 부산이 아프니까를 4대 2로 꺾고 듀얼 토너먼트 승자조에 진출했다.
다음은 트레인 투 부산의 선봉장, 'Ryung' 김동원과 진행한 인터뷰이다.
- 선봉으로 출전해 승리한 소감은?
"처음 하는 대회라 선봉 출전에 부담이 있었다. 경기하면서 잘 풀린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
- 선봉에 선 이유는?
"오히려 선봉이 편하다. 특정 선수를 스나이핑을 하고 나가면 손이 덜 풀린 상태에서 긴장이 된다. 또 경기를 많이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 경기를 많이 하고 싶은 까닭은?
"경기가 고팠다. 승자연전 방식이라 지면 끝이지만 이기면 그만한 기회가 없다. 예전엔 피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할 수 있는 경기는 최대한 하고 싶다."
- 김도경과의 첫경기가 어땠나?
"100점 만점 중 70점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1세트부터 실수가 많이 나와 불안한 마음이 있었고, 3세트는 아쉽게 마무리됐다."
- 서성민과의 3세트는 어떤가.
"상대가 잘 한 것도 있지만 내가 한 실수들이 기억에 남는다. 보완할 점을 찾은 것은 긍정적이다."
- VSL 올리모리그에서 준우승만 4회다. '새로운 콩라인'으로 불리고 있는데.
"처음엔 준우승을 네 번이나 했다길래 놀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네 번 했더라. 언제든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내 실력을 믿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 처음 변현우에게 팀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나?
"이 멤버면 괜찮겠다 싶었다. 누가 봐도 현우가 잘하는 것은 맞지만, 캐리를 받겠다는 마인드라면 경기력에 드러날 것이 당연했다. 내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팀에 합류했다."
- 승자전 원하는 상대는?
"노 토스다. 토스가 없어서 편하기 때문이다. 또 친한 선수들이 있어 같이 게임을 하고 싶다."
- 역삼동이 올라온다면?
"까다로울 것 같다. 그렇지만 1킬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팀원 방태수에게 한마디.
"오늘은 태수가 아닌 외국인이 온 것 같다(웃음). 태수 컨디션이 안좋았다. 태수가 경기 덕에 웃을 수 있었다(웃음)."
- 팬 분들이 현장을 많이 찾았다.
"이렇게 많이 오시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생각치 못한 곳에 많이 와주셔서 게이머로서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스타2가 침체기였는데 이번 대회가 다시 올라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가볍게 생각하고 왔는데 보시는 분들도, 직접 와주신 분들도 많았다. 그만큼 다음 경기는 더 책임감 있게 준비하겠다. 대회를 통해 설 자리를 마련해 준 트위치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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