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오늘(9일) 열린 배틀넷 2.0 기자 간담회에서 마켓플레이스 시스템이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출시시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켓플레이스 시스템은 애플의 앱스토어 같은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지도 편집기가 워크래프트3 보다 훨씬 강화되었기 때문에 맵 제작자들은 개발자 못지 않게 특징있는 지도들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마켓플레이스 시스템은 이러한 지도 편집기를 통해 DotA 같은 고 품질의 유즈맵을 게이머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배틀넷 2.0의 특화된 인터페이스이다. 소정의 블리자드 심사를 거쳐 인기있고, 품질이 뛰어나다고 판단될 경우 맵 제작자는 맵을 유료로 판매할 수 있다. 이 경우 맵 다운로드에 따른 수익은 블리자드와 맵 제작자가 일정 비율로 나누어 가지게 된다. 이를 통해 맵 제작자에게 동기 부여를 함으로써 더 좋은 품질의 맵들이 다양하게 출시될 수 있게 된다.
이 마켓플레이스 시스템은 유저들 사이에서도 유료 맵이라는 이유로 많은 논쟁을 낳게 한 주제이기도 하다. 맵 다운로드시 100원, 200원 수준이라면 유료로 맵을 즐길 의향도 있다는 의견부터 유료 맵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사장될 것이라는 의견까지 그 논쟁은 줄곧 있어왔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마켓플레이스 시스템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출시시 포함되지 않을 것을 공식 발표하였고, 마켓플레이스 시스템은 그 이후 제공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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