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i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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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11-09 19:30:42 KST | 조회 | 2,170 |
제목 |
자세히 보는 배틀넷 2.0 - 특집 프리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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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디렉터(가운데) - 그렉 카네사 (Greg Canessa)
블리자드는 오늘(11월 9일, 월요일) 배틀넷 2.0의 비전과 구성 그리고 혁신적인 기능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소개를 위해 블리자드 본사에서 배틀넷 2.0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프로젝트 디렉터, 그렉 카네사가 방한했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지난 8월에 있었던 블리즈컨 2009에서의 내용과 사실상 차이가 없다. 하지만, 당시에는 영어로만 설명이 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국 내에서는 배틀넷 2.0에 대한 상세한 소개 자료가 부족했다. 대략적으로 겉핥기 식으로만 보도가 되었을 뿐. 이번 간담회는 한국 게이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기자들과 팬사이트 관계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배틀넷 2.0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리였다.
현재의 배틀넷은 오래된 시스템
현재의 배틀넷 시스템은 1996년 디아블로를 출시하면서 제공된 서비스이다. 배틀넷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게임과 통합된 대전 상대를 찾아주는 혁신적인 시스템이었다. 수 년에 걸쳐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와 함께 진화 하였으며, 현재까지 13년 동안 배틀넷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2003년 이후 새로운 실시간 전략 게임이 나오지 않으면서 배틀넷의 기능은 정체되고 있다.
배틀넷의 사용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용자와 거의 맞먹는다. 올해 초(2009년 1월 1일) 기준으로 배틀넷의 사용자는 1200만 명이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사용자는 1150만 명이다. 배틀넷의 사용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용자와 별개이며, 두 사용자를 합치면 한국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2350만 명에 달한다. 이렇듯 블리자드는 온라인 서비스에 있어 최강이라고 자평한다.
워크래프트3를 통해 얻은 교훈들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3를 통해 많은 점을 교훈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AMM(Auto Match Making)으로 불리는 자동 대전 시스템은 정말 뛰어난 기능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커스텀 게임을 통해 래더를 즐기던 부분을 자동으로 매치시켜줌으로써 진정한 래더라는 개념을 확립시킬 수 있었다. 또, 어레인지드 팀(정해진 팀) 같이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 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도 제공했다. 또한, 랜덤 팀 같이 랜덤하게 즐길 수 있는 팀 방식의 대전 시스템도 큰 성공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종족별 승수에 따라 제공되는 Tier 아이콘 역시 새로운 시도였고 게이머들도 만족할 만한 부분이었다. 아울러, 사용자 모드(MOD) 커뮤니티도 많이 활성화 되어 현재 DotA 같은 유즈맵이 널리 플레이 되고 있다.
반면에, 일부 아쉬웠던 점도 있다고 밝혔다. 혼란스러운 채팅 시스템은 직관적이지 못했으며, 배틀넷에서는 멀티 플레이만 가능함으로써 싱글 플레이의 경험과 독립적으로 구성된 점은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래더라는 시스템이 현재 신규 플레이어들에게는 높은 진입 장벽으로 다가옴에 따라 결국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상황으로 변해버린 현재의 모습을 제대로 직시하고 있었다.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어와 경기를 하는 게 아니라 초보자와 고수 간의 매칭이 되어 버리는 현실. 워크래프트3 유저라면 누구나 공감이 되는 부분일 것 이다. 즉, 래더는 현재 고수들의 전유물이다. 또한, DotA 이외에 뛰어나다고 평가할 유즈맵이 없는 현실도 다소 아쉬워 했다.
블리자드는 이러한 워크래프트3에서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배틀넷 2.0을 기획하는데 있어 좋은 점은 더욱 부각시키고, 아쉬웠던 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기획을 했다.
블리자드의 배틀넷 2.0 핵심 가치 중 하나: 항상 연결된 경험
배틀넷과 스타크래프트2가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성을 했다. 멀티 플레이를 하던, 싱글 플레이를 하던 일단은 배틀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경험은 시작되어야 한다. 스타크래프트2를 실행하면, 위의 화면과 같은 로그인 화면이 먼저 나온다. 이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로그인으로 시작하는 개념과 동일하다. 스타크래프트2 역시 배틀넷과 항상 연결된 경험을 지향하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2를 실행하면, 먼저 로그인을 해야한다. 하지만, 오프라인 상태일 때도 싱글 캠페인 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Play As Guest] 버튼을 마련해 두었다. 온라인 상황이 불가능할 경우 Guest 기능을 통해 배틀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싱글 플레이를 즐길 수는 있다. 이러한 Guest 기능을 통해 친구나 가족들도 맛보기 게임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스타크래프트2가 자신의 PC 환경에도 제대로 돌아가는 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2에 로그인을 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처럼 캐릭터 선택 화면이 나타난다. 게이머는 하나의 배틀넷 계정에 최대 3개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처럼 별개의 캐릭터가 생기는 것이다.
... 2부에서 계속 ...
(c) N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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