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Ethan_Ahn | ||
---|---|---|---|
작성일 | 2011-03-24 23:22:50 KST | 조회 | 4,231 |
제목 |
한국, 일본 꺾고 크로스파이어 한일친선전 우승
|
크로스파이어 한일친선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월 24일, 2011년 WCG 정식 종목 채택 기념으로 열린 크로스파이어 한일친선전에서 일본팀이 한국팀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종주국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국대표로는 지난 3월 17일 국가대표선발전을 거쳐 선발된 hollis와 독도는 우리땅(이하 독도)팀이 출전했으며, 일본은 이에 맞서 Vault와 Niyari팀이 출전했다.
Vault는 일본 내에서 3년간 정상을 지켜온 일본 최고의 강팀으로 지난 2010년 e스타즈 서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다른 일본팀인 Niyari는 지난 2008년 e스타즈 서울에 서든어택 일본대표로 출전한 베테랑 FPS 게이머 타케모토 료헤이와 오다 준키가 주축이 되어 구성된 팀이다.
한일친선전은 양국의 각 팀이 한 번씩 대결을 펼쳐 취득한 총 라운드 수를 합산해 승패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경기를 가진 팀은 일본의 Niyari와 한국의 hollis. 1경기 1세트는 멕시코 맵에서 진행됐다. Niyari는 첫 라운드부터 빠른 타이밍에 러쉬를 시도했고, 아키라 쿄스케가 3킬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라운드까지 내준 hollis는 3라운드를 가져가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hollis는 4라운드 위기의 순간에 성관욱이 과감한 수비를 펼치며 2킬을 성공, 동점을 만들었다. hollis는 여세를 몰아 두 라운드를 더 가져갔다. Niyari는 스나이퍼인 오다 준키가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3점을 따낸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수비로 전환한 Niyari는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Niyari는 나리타 마사히토가 활약하며 1, 2라운드를 내리 가져갔다. 연달아 공격이 막힌 hollis는 속공으로 작전을 바꾸며 3라운드를 가져갔다. 4라운드는 난전 중 쿄스케가 3킬을 기록하며 Niyari가 승리했다. Niyari와 hollis는 남은 라운드를 사이좋게 나눠 가지며 8:8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세트는 독도팀과 Vault의 대결. 전장은 멕시코. Vault는 천천히 정찰을 하며 상대의 틈을 엿봤지만 독도팀의 신동현에게 3명이 잡히며 첫 라운드를 내줬다. 두 번째 라운드까지 공격에 실패한 Vault는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전환하며 3, 4라운드를 연달아 가져갔다. Vault팀은 5라운드에서도 재차 속공을 펼쳤지만 독도팀이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고, 효과적으로 공격을 차단하며 수비에 성공했다. 독도팀은 신동현의 활약에 힘입어 남은 라운드를 모두 가져갔다. 신동현은 전반에만 14킬을 기록했다.
독도팀의 공세는 후반전에서 더욱 거세졌다. 독도팀은 아쉽게 첫 라운드를 따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2, 3, 4, 5, 6 라운드를 모두 가져가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이경택은 5라운드에 올킬을 기록하는 등 후반전에서만 총 14킬을 기록했다.
비록 1세트에서 Niyari와 hollis가 8:8로 비겼지만 2세트에서 독도가 Vault를 10:3으로 꺾으며 총 라운드스코어 18:11로 한국이 1경기를 승리했다.
2경기 1세트에서는 hollis와 Vault가 멕시코 맵에서 대결을 펼쳤다. 선공에 나선 hollis는 침착하게 탐색전을 펼치며 Vault의 수비를 하나씩 제거했고, 어렵지 않게 첫 라운드를 따냈다. hollis는 무리하지 않으며 차분하게 공격을 시도해 4라운드까지 무난하게 점수를 가져갔다. 특히 hollis의 양무길은 4라운드까지 라운드 당 2킬씩을 기록하며 팀의 수훈갑이 됐다. Vault는 5, 6 라운드만 겨우 방어에 성공하며 2:5로 뒤쳐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hollis의 상승세는 후반전에서도 이어졌다. 첫 라운드를 따내며 분위기를 주도한 hollis는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3라운드까지 무난한 승리를 이어갔다. Vault도 반격을 하며 4라운드를 가져갔지만, hollis가 다시 5, 6라운드를 가져가며 10:3의 큰 점수 차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블랙 위도우 맵에서 진행된 2경기 2세트는 독도와 Niyari의 경기. hollis와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Niyari였지만 독도팀은 큰 벽으로 다가왔다. Niyari는 선공으로 나선 독도팀으로부터 전반전에 단 한 라운드도 따내지 못한 채 패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Niyari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공격 진영으로 옮긴 후반전에 뒷심을 발휘하며 4라운드를 따냈다. 결국 경기는 10:4로 독도팀의 승리로 끝이 났고, 2경기 총 라운드스코어는 20:7로 한국이 다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hollis와 독도는 우리땅 팀으로 구성된 한국팀이 1경기와 2경기를 모두 이기며 총 스코어 2:0으로 크로스파이어 한일친선전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크로스파이어 한일친선전 경기 결과
1경기 - 18 : 11
1세트 - 멕시코
전반전: Niyari 3 : 5 hollis
후반전: Niyari 5 : 3 hollis
2세트 - 멕시코
전반전: Vault 3 : 5 독도는우리땅
후반전: Vault 5 : 3 독도는우리땅
2경기 - 20 : 07
1세트 - 멕시코
전반전: hollis 5 : 2 Vault
후반전: hollis 5 : 1 Vault
2경기
2세트 - 블랙 위도우
전반전: 독도는우리땅 5 : 0 Vault
후반전: 독도는우리땅 5 : 4 Vault
글: 이시우(siwoo@playxp.com)
(c)PlayXP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