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May 코드S 32강/G조 박준용, 이정환 16강 진출

 

박준용과 이정환이 G조에서 살아남았다.

 

4월 26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LG 시네마 3D GSL May 코드S 32강 G조 경기에서 박준용과 이정환이 각각 조 1,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1경기는 박준용이 빠르게 가져가며 이정환을 제압했다. 이정환과 박준용은 서로 1병영과 1관문 이후 앞마당 멀티를 올리며 자원 확보에 힘을 썼다. 이후 이정환은 4차관을, 박준용은 5병영까지 건설하며 병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다수의 해병을 모은 박준용은 건설로봇을 10기 가까이 동원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이정환도 수비를 할 수 있는 정도의 병력은 보유하고 있었지만 역장을 제대로 쓰지 못했고, 결국 상대의 해병이 앞마당 멀티를 파괴한 후 본진까지 난입하자 GG를 선언했다.

 

2경기에서는 서기수가 김상철을 잡아냈다.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올린 서기수는 3차관을 운용하며 추적자를 모으기 시작했다. 추적자로 김상철의 앞마당을 압박하던 서기수는 점멸 업그레이드와 함께 관문을 늘려갔다. 김상철은 의료선 드롭을 시도했지만 광자포가 이미 건설돼있어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했다. 서기수는 점멸 업그레이드를 마쳤지만 쉽게 보여주지 않으며 기회를 노렸다. 서기수는 이후 중앙 교전에서 점멸을 사용해 의료선 2기를 잡아내며 병력 차이를 벌렸다. 우위를 점한 서기수는 거신 2기를 더해 공격을 시도했고, 역장을 이용해 불곰의 퇴각로를 차단하며 모두 잡아내고 GG를 받아냈다.

 

3경기는 1경기 승자인 박준용과 2경기 패자 김상철의 대결. 김상철은 빠르게 우주공항을 올리며 밴시를 준비했다. 박준용은 빠른 멀티 이후 3병영을 운용하는 모습. 박준용은 밴시에 대비해 미사일포탑을 건설하고 해병으로 수비를 펼쳤다. 그러나 김상철은 밴시를 컨트롤하며 건설로봇을 줄여주는데 성공했다. 이후 김상철과 박준용은 서로 의료선 견제를 펼쳤지만 둘 모두 탄탄한 방어를 선보이며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팽팽하던 경기는 한 번의 공격에 승부가 갈렸다. 해병과 공성전차를 앞세워 진출한 박준용은 김상철의 본진에 해병을 드롭하며 시선을 빼앗았고, 이어 김상철의 앞마당 멀티 아래쪽에 공성전차를 배치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준용은 대치 중이던 김상철의 공성전차와 해병을 모두 잡아낸 뒤 앞마당 언덕을 점령하며 GG를 받아냈다. 2승을 기록한 박준용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4경기에서는 이정환이 서기수를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이정환은 4차관을, 서기수는 3차관 이후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했다. 경기는 단 한 번의 교전으로 승패가 갈렸다. 이정환의 본진에 몰래 수정탑을 건설했던 서기수는 차원분광기를 이용해 추적자를 드롭시킴과 동시에 병력을 소환했다. 이정환은 이를 재빨리 알아차리며 차원분광기를 잡아냈고, 수호방패를 키며 서기수의 남은 추적자까지 모두 잡아냈다. 교전에서 패하며 병력 차이가 크게 벌어지자 서기수는 경기를 포기했다.

 

5경기는 이정환과 서기수의 재대결. 서기수와 이정환은 모두 4차관 전략을 선택했다. 둘은 경기 중반까지 큰 교전 없이 병력만을 모았다. 상대가 관측선이 없음을 확인한 서기수는 암흑기사를 소환했다. 이후 이정환은 관측선 1기만 생산하고 불멸자를 생산했다. 서기수는 암흑기사를 이정환의 본진에 난입시켰지만 큰 피해를 주진 못했다. 이정환은 불멸자와 추적자로 서기수의 앞마당 연결체를 파괴하고 공격을 시도했다. 이정환이 병력 규모에서 압도하며 서기수의 본진까지 파고들었지만 관측선이 잡히며 암흑기사에게 불멸자가 잡혔고, 이정환은 후퇴를 했다. 이후 병력을 충원한 둘은 중앙에서 교전을 펼쳤고, 이정환이 서기수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서기수와 이정환 모두 멀티가 없는 상태. 자원 상으로 앞서던 이정환은 앞마당 멀티를 올렸고, 본진의 광물이 모두 떨어진 서기수는 탐사정 릴레이를 펼치며 자원을 수급했다. 교전에서 승리하며 병력이 남았던 이정환은 서기수의 탐사정을 잡아내며 GG를 받아냈다.

 

 

LG 시네마 3D GSL May 코드S 32강 G조 경기 결과

1경기: 이정환(01시)   패 vs 승   박준용(05시)   - 탈다림 제단 

2경기: 김상철(07시)   패 vs 승    서기수(11시)   - 젤나가 요새

3경기: 박준용(07시)   승 vs 패    김상철(11시)   - 탈다림 제단

4경기:  이정환(06시)   승 vs 패    서기수(08시)   - 금속 도시

5경기: 이정환(07시)   승 vs 패    서기수(11시)   - 젤나가 요새

 

글: 이시우([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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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프전.. 그래도 올드게이머들은 변화를 꾀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서 스타리그를 자꾸 보게되는데; 물론론 이기는게 제일 중요하겠지만; 요즘 새로운 프로게이머들보면 그런게 없죠.. 무조건 정석, 물량, 컨트롤.. 더군다나 스타2가 상성이 꽤나 많이 갈리는지라; ......
서기수선수 진짜 아쉽네여; 1경기는 멋졌는뎅 ㅠㅠ

사소한 지적입니다만, virus 박준용선수가 3경기 이긴 후 조1위를 확정짓지는 못하지 않았나요? 4경기에서 서기수선수가 이겼다면 조1,2위 결정전을 할텐데. 이정환vs서기수 경기가 끝나기전에는 조1위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TakePrime / 내용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