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철이 강공을 퍼부으며 황강호를 제압했다.
5월 3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LG 시네마 3D GSL May 코드S 8강 1일차 2경기에서 김승철이 황강호를 3:0으로 완벽히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는 김승철이 끊임없는 ‘인해전술’을 선보이며 황강호를 제압했다. 김승철은 자신의 앞마당 입구에 2병영을 지으며 빠르게 해병을 생산한 뒤 정찰 온 황강호의 대군주를 잡아냈다. 해병을 지속적으로 생산한 김승철은 진출을 시도했지만 황강호의 저글링에 포위당하며 해병을 모두 잃고 말았다. 일격을 당한 김승철은 병영을 다수 늘려주며 해병과 불곰을 조합해 다시 한 번 진출을 시도했다. 황강호는 저글링과 바퀴로 이를 겨우 막아냈지만, 김승철은 계속해서 병력을 충원하며 황강호를 압박했다. 황강호는 김승철의 2차 공격을 맹독충으로 겨우 막아냈지만 김승철의 해병은 끊이지 않았다. 황강호는 감염충까지 생산했지만 계속해서 쏟아지는 김승철의 해병에 의해 제 2멀티를 내주고 말았다. 그동안 김승철은 멀티를 늘려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황강호는 일벌레까지 동원해 수비를 시도했지만 김승철의 병력을 막아내지 못한 채 GG를 선언했다.
김승철은 2세트까지 완승을 거두며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황강호는 빠르게 앞마당을 올렸고, 김승철은 건설로봇을 동원해 빠른 압박을 시도했다. 황강호는 앞마당에 가시촉수를 지으며 일벌레로 방어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다수의 일벌레를 잃고 말았다. 이후 김승철의 벙커가 완성되며 가시촉수와 앞마당이 파괴되고 말았다. 김승철은 빈집털이를 시도하려는 황강호의 저글링까지 집요하게 잡아낸 뒤 본진으로 들어가 일벌레를 사냥하며 두 번째 GG를 받아냈다.
2세트에서 아무런 힘도 써보지 못한 채 당했던 황강호는 3세트에 산란못을 지으며 빠르게 저글링을 생산, 안정적으로 출발한 뒤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다. 김승철은 군수공장과 사령부를 동시에 건설하며 테크를 올렸고, 황강호는 맹독충 둥지를 지으며 중반 이후에 대비하는 한편, 과감히 11시 지역에 몰래 멀티를 올렸다. 김승철의 병력이 중앙으로 진출하던 사이 황강호는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빈집을 노렸지만 건설로봇에 별다른 피해를 주진 못했다. 오히려 자신의 병력을 잃고, 11시 멀티까지 내주고 말았다. 김승철은 해병과 공성전차를 이끌고 공격을 시도, 맵 중앙에 있던 대군주를 모두 잡아내며 황강호의 병력 생산을 중단시켰다. 황강호는 위기를 맞았지만 맹독충으로 이를 겨우 막아냈다. 이후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반격을 시도하려 했지만 오히려 김승철의 해병에 의해 자신의 5시 멀티가 파괴당하고 말았다. 황강호가 맹독충과 뮤탈리스크로 탄탄한 수비를 펼치자 김승철은 토르로 맞섰다. 이후 교전에서 황강호는 뮤탈리스크를 모두 잃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글링으로 게릴라 전을 펼치며 버텼다. 그러나 김승철의 주 병력을 줄이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공세에 무너지고 말았다.
LG 시네마 3D GSL May 코드S 8강 1일차 2경기 결과
1세트: 김승철(12시) 승 vs 패 황강호(09시) - 종착역
2세트: 김승철(01시) 승 vs 패 황강호(05시) - 탈다림 제단
3세트: 김승철(01시) 승 vs 패 황강호(07시) - 십자포화 SE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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